농촌진흥청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건국대학교와 함께 국내에서 재배되는 마(산약)의 유용물질을 분석한 결과, 마잎에도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을 확인했다. 마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중요한 식량작물 중 하나로, 한의학, 식품학 등 분야에서 약리 작용과 영양적 특성이 보고돼 있다. 염색체 수가 매우 많고 유전체 구조가 복잡해 유전체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학계와 지방농촌진흥기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연구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는 단마, 둥근마 등을 대상으로 생리활성 물질 종류, 함량, 생합성 유전자 발현 분석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오믹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분석 결과, 마잎의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이 우리가 먹는 덩이줄기(괴경)보다 3.6∼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잎 100g당 페놀성 항산화물질 함량은 단마 53mg, 둥근마 38mg이다.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토마토가 100g당 최대 60mg의 항산화물질을 가지고 있다. 둥근마 잎에서는 하이드록시타이로솔(hydroxytyrosol-O-glucoside), 아피제닌(apigenin-O-rhamnoside), 루틴(rutin
농촌진흥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 농생명 유전체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군산대학교와 함께 5일부터 12일까지 ‘제7회 아시아 태평양 농생명 유전체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농촌진흥청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단이 주최하며, 코로나19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농촌진흥청은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을 통해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다양한 유용물질과 기능을 디엔에이(DNA) 수준에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품종 육종, 바이오 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농생명 유전체 연구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작물의 유전체 해독과 기술개발 결과를 발표하고 유전체 정보의 농산업적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유전체 연구 활용의 법적 기반 △자연변이 연구를 통한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의 미래 △생물정보학과 유전체 △비생물적 스트레스와 유전체 등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수박, 머스크멜론, 갓, 배추, 양파, 딸기, 차나무, 밀·보
연말을 앞두고 정부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코로나’에 들어가며 외식업계에선 영업시간 해제에 따른 소비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점의 경우 10명까지 동반 수용 및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매출 회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위드코로나 특수를 노리며 메뉴 고민에 빠진 외식 자영업자를 위한 주점 메뉴개발 전수과정이 오는 11월 9일(화) 열린다. 이번 메뉴개발 과정은 20~30대 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전통주점 인기메뉴 7종을 선정해 진행된다. 또한, 안주와 어울리는 전통주 페어링 방법과 전통주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인천 MZ세대 핫플레이스 전통주점 ‘낭만안선생’ 안인선 오너셰프의 주점 안주 레시피 및 노하우 공개 이번 주점 메뉴개발 전수과정은 외식컨설팅 전문기업 ‘알지엠컨설팅’이 기획했으며. 교육 진행은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복고풍 전통주점 ‘낭만안선생’의 안인선 오너셰프가 맡았다. 안인선 셰프는 20년간 호텔, 대기업 HMR 개발팀, 외식 프랜차이즈에서 경력을 쌓아 맛 구현은 물론 체계적인 레시피, 매뉴얼 작업에 능통한 전문가이다. 전수 메뉴 7종은 ▲고기수육과 겉절이, ▲소고기 타다끼(소고기 냉채) ▲스위스
일본의 식재료 왕국이라 불리는 시즈오카현의 다양한 특산품이 서울에서 식품 바이어들과 만난다.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는 오는 11월 24~27일,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시즈오카현의 와사비, 녹차는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시즈오카 와사비는 후지산의 깨끗한 물에서 자라 맑은 향기와 맛있는 매운맛이 나며, 국내 유명 일식당에서도 시즈오카산 와사비를 사용하는 추세다. 2018년 3월 농작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시즈오카현은 일본의 녹차 생산량의 약 45%를 책임지는 최대 녹차 생산지로 따뜻한 햇볕, 깨끗한 물,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만나 최고급 녹차를 만들어낸다. 이외에도 다양한 농수산물 가공품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에 출품하는 제품들은 총 30가지에 달한다. 와사비 제품부터 녹차 티백, 멸치파스타, 녹차소금, 야키사바(구운고등어) 후레이크, 오트밀풍 유기현미, 찰보리 미트, 다쿠아즈, 우즈라노 쿤세이다마고(훈제 메추리알) 등 일본의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공개된다.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는 이번 식품산업전 참가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시즈오카현산 특산품을 국내
‘벌레순대’ 논란이 유통·외식업계로 번지고 있다. 진성푸드 순대 공장에 위생 논란이 불거지면서 해당 공장에서 제조된 순대를 판매한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KBS는 순대 제조업체의 내부 영상을 지난 2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순대 양념과 섞이거나 공장 찜기 바닥에 벌레가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각 업체들은 즉각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시기 상 관련 없는 경우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4일 진성푸드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납품 이력에는 동대문엽기떡볶이, 죠스떡볶이, 스쿨푸드, 국대떡볶이, 두끼, 석관동떡볶이 등 국내 유명 분식 브랜드를 비롯해 이마트, GS리테일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현재 이 납품 연혁 화면은 '지금 난리 난 순대공장에서 납품받고 있는 업체리스트'라는 제목으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유통업계도 진성푸드 순대 제품 판매 중단에 나섰다. 이마트는 “논란이 된 제품은 언론 취재가 시작된 이후부터 이미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수거했으며, 구매한 점포에 가져오시는 고객에게 환불 조치할 것을
대한민국 대표 야시장인 서문 야시장과 신천강변의 별별상상 칠성 야시장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야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모티브로 하는 시민참여형 게임 이벤트를 오는 6일과 13일 칠성야시장, 서문야시장에서 각각 진행한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은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대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K콘텐츠 ‘오징어 게임’을 야시장에서 펼쳐지는 행사를 기획했다. ‘서문·칠성 야시장 오징어게임’은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기 위해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전 예약 고객과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11월 6일 칠성야시장과 11월 13일 서문시장 야시장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서바이벌 OX게임’ 등,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인기를 얻은 놀이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추억의 놀이로 각색해 펼쳐진다. 이번 게임 행사에서 1등을 거머쥔 고객에게는 야시장 전(全) 매대 시식권을 지급하고, 게임 참가자들에게도 야시장 매대 시식권을 지급해 그동안 코로나1
풀무원 계열 풀무원푸드머스의 시니어 전문브랜드 '풀스케어'가 국내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정부가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한 풀무원푸드머스 제품은 1호 제품인 풀스케어 갈치무조림을 비롯한 9개 제품이다. 정부는 고령자를 위한 식품 개발과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고령친화산업 진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령친화제품에 식품을 추가하며 8개 기업, 27개 제품을 첫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풀무원은 이 중 최다 개수인 9개 제품이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1호부터 9호까지 지정됐다. 씹고 삼키는 기능과 소화기관이 약해진 고령자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섭취, 영양 보충, 소화·흡수 등을 돕기 위해 물성, 형태, 성분 등을 조정하여 제조 및 가공한 식품으로 고령자의 사용성을 높인 제품이다. 물성과 점도 특성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 △1단계 치아섭취 △2단계 잇몸섭취 △3단계 혀로섭취로 구분된다. 이번에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된 풀무원 '풀스케어' 9종은 음료부터 분말식, 영양균형식, 연화반찬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고령자가 일상에서 음식물 섭취 시 어려움을
식당의 성패는 상권에 따라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입지가 좋은 지역은 권리금 몇억을 줘도 들어가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충청북도 제천시 하소천길 인근에 외로이 위치한 한식당 ‘뜰이있는 집’은 3개월도 채 못버티고 모두 다 망해나간 자리에서 23년간 영업하며 제천 대표 맛집으로 등극했다. 외식창업의 성공 공식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철학으로 매장을 운영 중인 강경임 대표의 비결은 무엇일까? 타지에서 건너와 시작한 고군분투 창업도전기 강 대표가 처음 외식업에 발을 들인건 96년도 가을이었다. 그전까지 강원도 원주에서 지내다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로 맞닿아 있는 제천으로 내려왔다. 지역 대부분 지형이 산으로 이루어져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단풍이 지는 아름다운 제천의 풍경도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가 택한 첫 창업아이템은 칼국수였다. 제천경찰서 부근에 차린 해물칼국수 가게는 열자마자 장사가 잘됐다고 한다. 그전까지 외식업을 경험해보거나 딱히 요리에 취미가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미각이 예민해 맛을 보면 곧잘 따라할 수 있었다. “제천으로 내려와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장사였다. 감사하게도 시작부터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줬다
지속 가능한 먹거리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으면서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미닝아웃’은 제품 품질 외에도 환경, 지속가능성, 인권 등 윤리적 가치를 꼼꼼히 따져 소비하고 이를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파하며 주변의 동참을 독려하는 소비 트렌드를 일컫는다. 특히 먹거리는 일상과 밀접한데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가치소비에 참여할 수 있어 미닝아웃 트렌드 내에서도 소비자 관심이 높다. 이에 식품·외식기업들은 먹거리 제품에 대한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식품은 최근 한국비건인증연구원으로부터 식물성 건강음료 '라잇미닛' 2종의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제품은 '라잇미닛 리얼 코코넛'과 '라잇미닛 리얼 아몬드'다. 이 제품은 성인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에 해당하는 칼슘 210㎎과 1일 기준치를 충족하는 비타민E 11mgα-TE를 균형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라잇미닛 리얼 코코넛은 식이섬유5g과 코코넛 유래 성분 라우르산 2.2g이 담겨 있다. 라잇미닛 리얼 아몬드는 식물성 단백질 4.3g에
베트남은 여름이면 최고 기온이 40도에 달하는 만큼 빙과류 시장 규모가 크다. 한국 아이스크림 기업의 2019년 대(對)베트남 수출실적은 수입국 2위 오르며 호조를 보였으나,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작년 수출실적은 3.8백만불로 전년대비 57.6% 감소했다. 코로나 영향 유통 차질 빚어...수출실적 저하 베트남 대상 아이스크림 주요 수출국으로는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EU 등이 있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164.6백만불(전년대비 7.8%↑) 수준으로 증가세는 다소 감소했다. 베트남은 한류 문화의 영향력이 강한 국가로 한국 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 2016년~2019년까지 21.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였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을 기점으로 수출액이 하락세를 돌아섰다. 수출액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는 제품 특성상 콜드체인 시설이 필수이며 이에 따라 운송비 및 보관료 등이 타 제품대비 높다. 하지만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인한 항구 근무인원 감소 및 통관 지연 등으로 원활한 유통이 어려웠다.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동향 작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가 오늘 쇼피 싱가포르에서 국내 50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K-푸드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K-푸드의 해외 시장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력으로 마련됐다. 쇼피코리아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통관부터 현지 배송까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메인화면에 캠페인 배너 노출,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활발한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발효 식품인 고추장부터 홍삼,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 떡볶이, 도가니탕 등의 즉석가공식품, 가루녹차, 유자청 등 다양한 종류의 국내 중소 식품 기업의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참여 기업으로는 종합식품회사 ‘머거본’, 간편조리 떡볶이 판매 기업 ‘더밥’ 등이 있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aT와 함께 국내의 강소 제품들을 동남아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나날이 증가하는 K-푸드의 선풍적인 인기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