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사이트] ‘이달의 A-벤처스’에 딸기 연결망 농장 ‘굿파머스그룹’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9일 ‘이달의 A(에이)-벤처스’로 ‘굿파머스그룹 주식회사(대표 박홍희)’를 선정했다. A-벤처스는 농업(Agriculture)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의미한다.

 

 

굿파머스그룹은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부부가 2017년 경북 상주로 귀농해 0.7㏊(2100평) 규모로 딸기농장을 창업한 농기업이다.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딸기 재배기술을 터득해 현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자랑한다. 단수(10а당 생산량)가 5590㎏으로 국내 평균치(3080㎏)보다 80% 이상 높다.

 

지난해 10월 당시 김부겸 국무총리가 찾기도 했던 딸기 스마트팜 ‘우공의딸기’가 굿파머스그룹이 출자해 만든 재배 전문 자회사다.

 

굿파머스그룹은 ‘지능형 연결망 농장(네트워크 농장형 스마트팜)’이란 신개념 생산체계로 딸기 재배 규모화에도 나선다. 권역별로 직영 거점농장을 설립하고 거점별로 수십개의 가맹점(프랜차이즈) 농장을 연결해 동일한 품질의 딸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올 5월 상주지역에 2㏊(6000여평)규모의 국내 최대 딸기 유리온실을 거점농장으로 준공한 데 이어, 딸기 모종 공급을 위해 0.8㏊(2400여평) 규모의 대형 육묘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청년농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청년 인턴을 고용해 딸기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졸업할 때 부지 확보와 농장 창업을 지원한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모인 예비 청년농 16명이 굿파머스그룹과 함께하고 있다. 굿파머스그룹은 이르면 내년 자체 배출한 청년농이 설립한 최초 가맹점 농장이 첫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굿파머스그룹은 ‘거점-가맹점’ 농장을 연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자회사인 ‘씨앗’을 설립했다. 또 딸기재배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각 농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3년까지 전국 6개 거점농장과 거점별 30∼40곳의 프랜차이즈 농장을 설립해 지능형 연결망 농장 사업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박홍희 대표는 “예측 가능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팜이 중요하다”며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하고 오랫동안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청년농들이 굿파머스그룹의 가장 큰 보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국내 생산딸기의 6.5%를 담당하는 농업벤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준한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거점농장과 가맹점 농장을 연결한 협력형 농장이 민간 중심 스마트팜 활성화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스마트팜산업이 다양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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