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에비스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잣쿄 빌딩 2층. 복도 끝자락에 입점한 이색적인 컨셉의 이자카야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뎅포차가 늘어서 있어 마치 쇼와 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것 같은 공간이 펼쳐지는 이자까야 ‘도쿄 오뎅러브스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공간의 의외성이 주는 힘은 크다. 예상치 못했던 반전은 대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특별하게 각인시켜준다. 요새 SNS에서 뜨고 있는 가게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이기도 하다. 반전의 매력과 수고스러움을 모두 갖춘 카페, 펍, 레스토랑 등의 가게가 계속해서 생기는 이유다. 연일 20~30대 젊은 남녀들로 북적대는 이곳은 다른 테이블의 고객들끼리 어울려 즐겁게 술잔을 주고 받는 재밌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개업한지 9개월이 지났지만 약 20평 40석의 매장은 연일 만원이다. 주말만 되면 하루 130명정도 찾아오고 들어가지 못하는 손님도 적지 않는 번성점이다. 컨셉의 연출이 중요, 일본 쇼와시대로 시간여행을 향수마케팅으로 입소문 ‘도쿄 오뎅러브스토리’는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함께 운영 주인 ‘후카자와 하야토’씨가 기발한 발상으로 만들어 낸 주점이다. 골라 먹는 ‘오뎅’
최근 우린 ‘한국의 미래는 일본이다’라는 말을 수시로 듣는다. 특히 한국이 일본의 저성장 시대와 유사한 단계를 밟아간다는 의견이 많다. 저성장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곡점에 위치한 우리 식품·외식기업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준비하고 있을까? 식품외식경영의 ‘일본을 알면, 한국의 내일이 보인다’. 그 첫 호로 편의점 도넛 공세에 밀려나 존망의 위기설마저 돌았던 일본의 ‘미스터도넛’의 생존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편의점 저가도넛 강세에 3년간 100개 점포 폐점, 적자 이어져 ‘미스터도넛’의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다스킨의 결산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 3월기의 일본 내 점포 수는 1376점에서 2016년 상반기에는 1271점으로, 편의점의 공세가 격렬했던 지난 3년간에 무려 1백여개의 점포가 감소했다. 적자가 이어지자 판매 촉진대책으로서 도넛과 파이 43품 중 35품을 1천원에서 3천원까지 인하하고 편의점 도넛과 경쟁하기 위해 ‘100엔 도너츠’를 구성, 판매를 시도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다. 하지만 올해 동경의 미스터도넛 매장엔 여성,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으로 특히 휴일의 경우 낮부터 밤까지 만석에 가까운 정도로 활력을 되찾았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뿐만 아니라 '식품손실'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 자료에 의하면 2015년 일본 전체 식품손실은 약 646만 톤(이 중 음식점 등의 사업부문 식품손실은 357만 톤)으로, 2015년 세계 전체 식량원조량 320만 톤(UN조사)의 거의 2배에 달한다고 한다. 2018년 4월 일본 환경성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일본 국내 음식물 쓰레기 총배출량은 2842만 톤에 달해 주요 해결과제로 정했고, 최근 글로벌 식량위기 관련 국제적 이슈인 '식품손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일본 농림수산성과 환경성은 4년 전부터 매년 식품손실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식품손실(food loss)’이란 음식물쓰레기와는 다른 개념으로 ‘아직 먹을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식품’을 말한다. 전 세계의 이슈로 떠오른 먹지 않고 버려지는 ‘식품손실’에 여러 나라가 경각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선 식품손실을 방지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앱 통해 남은 음식 리사이클링 식품손실 줄이고 기부까지, 발상의전환으로 틈새 공략한 신사업 주목 10월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
‘아카카라'는 일본 나고야 1호점을 시작으로 일본 전국에 283개의 점포를 운영중인 새로운 스타일의 닭요리 야키니쿠(고기구이 요리)전문점이다.현재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도 진출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일본 중심상권에서 2030 젊은 일본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곳의 인기요인은 무엇일까? 새로운 야키니쿠 스타일을 만들다 게 코스 요리 전문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외식기업 (주)코오라의 두 번째 브랜드인 '아카카라'는 닭의 특수 부위를 상품화한 매콤한 야키니쿠를 선보인다. 닭의 목 근육 부위인 ‘세세리’와 닭 껍질 ‘토리카와’, 이 두 가지 특수 부위를 메인으로 하여 기존 쇠고기 위주의 야키니쿠 전문점과 확실한 차별화를 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세세리’는 원래 닭고기 완자 등에 사용되던 부위로, 일본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던 특수 부위 중 하나였다. (주)코오라에서는 신규 브랜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우연히 알게 된 세세리를 상품화 하게 된 것. 여기에 특수부위의 맛을 극대화 해주는 특제 소스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주로 꼬치로 구워먹는 닭 껍질을 추가하여 나고야 특유의 진한 미소소스를 베이스로
호화열차와 하우스보트의 재미는?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열차나 배 안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즐기는 식사’를 말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최근 일본에선 달리는 버스 안에서 현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보며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레스토랑 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6년 4월 일본 니가타 시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 ‘레스토랑 버스’는 현재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구형 고속버스를 개조해 만든 2층 버스로 변신한 ‘레스토랑 버스’는 1층은 요리를 만드는 공간으로, 2층은 관광객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다. 정원은 25명이다. 1층 주방에는 오븐 토스터, 전자 레인지, 냉동 냉장고 등이 있고, 안전을 위해 모든 조리기구는 전기를 사용한다. 가스 및 불 사용하지 않는다. 요리사는 버스가 목적지에 정차하는 짧은 시간 동안 요리를 한다. 버스 운행중에는 마이크를 이용해 요리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버스 주행 중 음료가 쏟아지지 않도록 테이블에는 컵이나 와인, 음료를 고정하는 별도의 장치가 설비되어 있다. 또한 즉석 요리는 버스가 정차 중에 대접되기 때문에 급제동이나 급 커브 등
10월 10일부터 열리는 제2회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의 사무국은 모든 참가사와 전시 제품 정보를 공식 웹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600여개 회사가 일본의 다양한 가공식품, 해산물, 조미료, 과자 등 디저트, 차와 음료, 주류, 할랄 인증 식품, 유기농 식품, 건강식품, 농축산물 및 식기 주방도구 제품들을 출품한다. 전시회 주최사인 Reed Exhibitions Japan Ltd.는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일본 식품과 음료의 수요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는 지난 전시회 대비 2배 커진 규모로 약 600사가 참가하며 전 세계 80개국에서 1만5000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회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는 일본 정부기관인 농림수산성(MAFF)과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2018년 10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는 고품질의 일본 식품 및 음료의 수입을 희망하는 해외 바이어에게 특화된 B-to-B 상담 전문 전시회이다. 모든 참가사가 적극적으로 해외로의 수출 기회를 찾고 있으며,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의 '매운맛' 식품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일본 매체 닛케이트렌디에 따르면 현지에선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식품이 인기를 끌며 식품업계에서도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의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라면 가게는 이 같은 인기를 보여주는 한 예다. 이 라면 가게에선 길게 줄을 늘어 선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매운맛 열풍은 식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현지에서 너무 매운 식품은 도리어 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식품의 마일드화 일본에서는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라면가게에 길게 줄을 서는 등의 게키카라 붐이 일고 있다는 기사를 여기저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최근 SNS상에 게키카라 식품이 실제로는 별로 맵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닛케이 트렌디에서 대표적인 게키카라 식품의 제조업체들을 인터뷰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맵게 식품을 만들었더니 소비자가 떠나갔다”였다. 게키카라 스낵, 컵라면을 제조하는 메이커에 의하면 지나친 매운맛은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주식회사 도하토 게키카라 스낵 “폭군 하바네로” 20
제2회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다.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는 일본 식품 및 음료의 수입을 희망하는 전 세계 해외 바이어들에게 특화된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규모로 확대하여 수출을 희망하는 약 600사의 일본 식품 관련 기업이 참가하며, 전세계 80여개국에서 1만5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일본 식품 구매를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일본 정부기관인 농림수산성(MAFF), 일본 무역진흥기구(JETRO)의 지원을 받아 개최된다. Reed Exhibitions Japan Ltd.는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다양한 고품질의 일본 식품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라고 밝혔다.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는 해산물, 조미료/소스, 제과/스낵, 가공식품, 건강식품, 농축산물, 음료, 식기를 포함한 총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참가하는 모든 업체는 영어로의 소통이 가능하며, 보다 원활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하여 참가사로부터 해외 바이어들을 위한 영문 자료를 준비할 예정이다.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 웹사이트:http://www.jpfood.jp/ko/ 무료 초대권 신청:http:
소바전문점 ‘유데타로’는 일본에서 성행 중인 패스트캐주얼 업종 중 하나다. 일본인들의 소울푸드라고 할 정도로 즐겨먹는다는 ‘소바’를 주 메뉴로 튀김요리, 덮밥 등을 함께 판매한다. 1994년에 도쿄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기준 197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17년의 매장 매출은 105억엔으로 처음 100억엔을 넘었다. 도쿄 도심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바전문점 ‘유데타로’의 성공 포인트를 알아본다. 90년대 후반부터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인 만족도)전략’으로 고객몰이 성공 유데타로의 대표메뉴인 ‘모리소바’의 가격은 3천엔 선. 1호점 오픈 이후 지금까지 매장에서 직접 제면한 일본정통 소바를 3천원 선에 판매하는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금 막 데친 따뜻한 소바를 3~4천원 선이라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일본의 서민들과 직장인들의 든드한 한끼 식사로 큰 인기를 얻으며 입소문을 타게 되었다. 또한 이곳의 경우 별도의 서빙인력을 두지 않고 주방 인력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점주 포함 주방인력 두 명의 인력만 있으면 하루에 수백그릇의 소바를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보통 3인으로 구성된 주방에서 30여종의 따뜻한 소바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