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험 중심의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체험형 공간’이 각광받고 있다. 제품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가는 과정을 하나의 놀이로 여기는 MZ세대들 사이에서는 더욱 인기다.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뜻하는 ‘팝업 스토어’의 경우 최근엔 카페, 주점 등 외식 매장의 형태로 고객에게 다가가 특히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갖춰 의류는 물론 주류와 식품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제과가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 개장한 '가나초콜릿 팝업스토어'의 경우 1만명이 넘게 방문해 운영 기간을 더 연장했다. 롯데제과는 1975년 출시한 대한민국 대표 초콜릿 가나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하기 위해 최근 ‘디저트로서의 가나’를 강조하고 있다.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이색적인 디저트, 음료를 맛볼 수 있고 자신만의 초콜릿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DIY 클라스', '디저트 페어링 바' 등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오픈과 동시에 수초 내로 마감되어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항상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고. 몰릴 때에는 대기자가 200명이 넘었다. 이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플래닛(Planet)’이라는 주류 강화 콘셉트 매장에서 16일 7가지 희귀 위스키를 판매하는 위-런(WHI-RUN) 행사를 진행했다. 상품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발베니 12년 아메리칸, 발베니 14년 캐리비언, 발베니 15년 싱글베럴, 글렌피딕 12년, 러셀리저브 싱글베럴, 잭다니엘 싱글베럴 등이다. 행사 당일, 판매 시작 시간인 10시 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국 18개의 ‘플래닛(Planet)’ 점포에 줄을 서는 등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위스키를 구매하기 위한 오픈런 모습이 연출됐다. 전체 준비 물량이었던 800병 중 인기 상품인 발베니 4종과 러셀리저브 싱글베럴 약 300병은 판매 1시간 만에 빠르게 완판됐다. GS25가 해당 위스키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해본 결과 30대 43.4%, 20대 39.5%, 40대 14.8%, 50대 이상 2.3%로 2030세대가 약 80% 이상을 차지했다. GS25는 해당 수치가 차별성, 다양성, 희소성을 중시하는 최근 젊은 세대의 소비 특징이 주류 및 위스키 시장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GS25는 1차 위-런(WHI-RUN)에 이어 23일부터 2차 위-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의 선봉장이 되어온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가 다가오는 8월 25일 1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회원수 26만명, 누적 다운로드수 55만회, 주문건수 260만건, 가입 가맹점도 1만 2천개를 입점시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첫돌을 맞은 대구로는 지난 1년간 이용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천원), 대구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 등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8~10%의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타 민간 배달앱들과 달리 가맹점에 2% 중개수수료, 카드수수료 2.2%의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해 지역 상인들의 수수료를 줄여줬다. 대구로의 착한 수수료는 지역 상인들에게 한 해 36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절감해준 것으로 추산된다. 이외에도 매일 1회 무료 광고를 지원하며, 가맹점주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수료는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매출 50만원까지는 중개수수료 면제하는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왔다. 이러한 파격적인 혜택에 힘입어 회원수를 늘려온 대구로는 현재 누적 총 주문금액 615억원을 달성했으며, 누적 주문건수 25
태안군의 상징이자 태안반도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가 지난 21일 금어기 해제 이후 본격적으로 수확되며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태안군의 대표적인 꽃게 산지인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21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20척의 배가 바다로 나가 한 척당 200~800kg의 꽃게를 싣고 위판장으로 돌아오며 올해 꽃게잡이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백사장항에서의 총 꽃게 수확량은 10톤 가량으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해 가을꽃게 금어기 해제 첫날 수확량인 1.5톤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올해 꽃게잡이 대풍을 기대케 하고 있다. 백사장항 위판장에서는 크기에 따라 1kg당 6천 원에서 1만 1천 원 선에 위판가가 형성돼 지난해에 비해 20% 가량 저렴하며, 올해 추석(9월 10일)이 예년보다 일러 명절 선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이 있으며, 태안에서는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지역색이 풍부한 꽃게 음식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꽃게의 ‘타우린’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망막 형성과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 7월 정부는 향후 5년간 약 1조 원을 투입하는 ‘외식산업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 10곳, 매출 1조원 이상 외식기업 5곳, 외식기업 해외 매장 수 5천 곳 달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외식산업 혁신을 위해 ▲푸드테크 R&D 및 상용화, ▲스마트 기술 및 데이터 경제 확산, ▲규제 개선 및 기업·인재 육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하지만 빅데이터, IoT, 무인로봇 등 푸드테크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으나 실제 외식업계에서는 전문 인력의 부재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20년간 외식산업 인재를 양성해 온 윤경숙 이사장은 최근 학교명을 한국푸드테크실용전문학교(구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로 변경하며 변화에 나섰다. 서울시 금천구에 위치한 푸드테크실용전문학교를 찾아 윤 이사장과 만났다.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학교명을 새롭게 변경한 배경은 이전부터 교육 방향을 개편하며 한국푸드테크실용전문학교로 학교명을 바꾸려 계획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지연되고 있었다. 미래 외식산업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는 요람이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자 학교명을 변경했다. 국내에 푸드테크, 빅데이터와 같은 단어조차 생소하던 10년 전부터
대전시가 오는 8월 30일까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대전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판매로,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이용자들은 채팅을 통해서 진행자 혹은 다른 구매자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방식이다. 비대면 경제가 부상하면서 최근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활용되고 있다. 대전시도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의 주요한 마케팅 모델로 급성장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방송기획부터 홍보, 판매까지 전반적인 사항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이번 판매행사는 소비자 만족도 1위인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되며 라이브 특가, 무료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10개 기업은 지난 5월 대전비즈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오는 3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에드코스(입욕제) ▲보아스테크(세럼) ▲위프클로벌(육개장) ▲데오글로벌(삼계용삼) 총 4개사의 방송판매가 진행됐다. 8월23일에는 ▲에르코스(배도라지즙) ▲비타바이오(프로바이오틱스), 8월24일에는 ▲위몬(살균탈취제) ▲해피데이(마스크), 8월30일에는 ▲나인딜즈(조리도구
화성시가 이달 초 지역 대표브랜드 ‘수향미’로 쌀아이스크림을 개발하고 정식 출시를 위한 사전 시판행사를 열었다. ‘수향 라이스크림’은 수향미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저지방 아이스크림으로 젤라또와 소프트아이스크림 두 가지 형태이다. 특히 감미료가 들어있지 않아 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판행사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노노카페 화성시청점, 커피복합문화센터점에서 진행되며, 제품보완을 위한 설문조사도 함께 실시된다. 또한 아이스크림 판매 수익금은 화성시니어클럽에 전액 기부돼 장애인단체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조향 화성시농식품유통과장은 “수향 라이스크림이 화성을 대표하는 먹거리 관광기념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촌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화성쌀산업 육성을 위해 수향미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외에도 스낵, 누룽지, 즉석떡국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본그룹이 지난 한해 ‘국산 쌀’ 6,088톤(t)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본죽과 본도시락 등 그룹의 시초인 가맹사업부터 단체급식과 이유식·간편식까지 각 사업을 영위하는 3개 법인이 지난 1년간 사용한 총량으로, 18일 쌀의 날을 맞아 농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 가치와 우수성 뛰어난 국산 쌀 사용으로 실질적인 농가 상생 의미를 되새기고자 발표됐다. ‘쌀 한톨이 결실을 맺기까지 농부의 손길을 여든 여덟 번이나 거쳐야 한다’는 의미로 제정된 날이지만 쌀값 하락 및 쌀 사용량 감소로 국내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1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의 연간 쌀 소비량은 56.9kg으로 지난 2012년보다 13kg이나 줄었다. 여기에 비추어 보면, 본그룹이 지난해 사용한 쌀의 양(6088t)은 국민 10만6977명의 연간 소비량과 같다. 사업 법인별로 보면, 지난 21년 본아이에프가 한식 프랜차이즈 본죽·본죽&비빔밥, 본도시락, 본설렁탕, 본우리반상 브랜드에서 5,165t을 사용했다. 직전년에 비해 945t이나 더 사용한 규모다. 본푸드서비스는 본우리집밥 전국 급식 사업장에서 728t을, 순
화순군은 발효연구회 이미숙 회원이 ‘2022년도 대한민국 치유음식 대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치유음식 대가 사업은 한국문화예술명인회와 (사)치유산업포럼이 음식으로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한식 분야 기술을 보유한 식품명인, 기능장 등을 발굴, 육성하는 사업이다. 치유음식 대가로 선정된 이미숙 씨는 발효연구회원으로 활동하며 자연 음식 보급, 발효 상품 개발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막걸리 발효에서 온도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효연구회원들과 연구 중이다. 이미숙 씨는 “장류, 식초 등 한국 발효음식의 매력에 빠져 자연 발효법에 대해 늘 연구하고 발효식을 보급하고자 노력했다”며 “최선을 다한 결과를 인정받아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발효음식 연구와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처음으로 화순에서 대한민국 치유음식 대가라는 명인이 배출돼 발효연구회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회원들이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1인 1기술 전문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이마트24의 자체 브랜드(PB) 아이스크림에서 금속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식품 내 이물질에 대한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매년 과자나 빵 등에서 500건에 달하는 이물질이 발견된다. 17일 안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6월까지 식품에서 적발된 이물질 혼입 위반 건수는 2692건에 달한다. 지난해 이물질 혼입 위반 건수는 524건으로 2020년(555건)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 442건과 비교하면 18.6% 상승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에만 233건이 적발됐다. 적발된 이물질은 곰팡이가 54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벌레(416건), 플라스틱(272건), 금속(171건), 유리(19건), 머리카락·실·끈·종이 등 기타 이물질(1274건)이 확인됐다. 식품별로는 과자류(628건)에서 확인된 이물질이 가장 많다. 빵·떡류(334건), 즉석섭취식품(134건), 즉석조리식품(90건), 음료류(82건), 면류(66건), 초콜릿·코코아가공품류(65건), 주류(4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미김이나 김치류·건포류 등 기타 식품에서는 총 1198건의 이물질이 발견됐다. 최근
최근 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이 유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 음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만, 당뇨 예방에 탁월한 강진산 여주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쓴오이’라고도 불리는 여주는 껍질이 혹 같은 돌기로 덮여있는 열매로 비타민C 함량이 오이의 20배로 알려져 있다.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카란틴 성분과 지방 연소에 효과적인 공액리놀레산 성분이 풍부해 먹는 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식물성 인슐린이 다량 포함돼있다. 특히 강진군의 여주는 2016년부터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있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특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보호하기 위한 상표등록이다. 여주는 아열대식물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 강진군에서 시범 재배를 통한 소득작물로 발굴됐다. 2012년부터는 체계적인 재배교육을 실시했고, 비가림하우스에서 타 지역보다 일찍 수확해 시장을 선점하여 현재까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타 지역에는 생소한 여주커피, 여주 발효액 등 여주를 활용한 가공식품을 연구·개발해 판매 중이며, 비만, 당뇨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고 비타민C도 풍부한 여주 제품들은 추석 명절
구로구가 추석을 앞두고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2020년 구는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구청 홈페이지에 자매도시의 온라인 쇼핑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추석맞이 직거래장터’ 코너는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강원 춘천시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전북 남원시, 충북 괴산군, 경북 예천군, 충북 단양군, 전남 해남군, 강원 영월군 등 6개 자매도시를 포함해 총 13곳의 자치단체 농가들이 참여한다. 과일, 한우, 수산물, 잡곡류 등 다양한 제철 농산물과 지역별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회원 가입 없이도 주문 가능하다. 한편 관내 전통시장인 가리봉시장, 고척근린시장, 고척골목시장 상점가, 구로시장, 남구로시장에서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상품권 또는 경품 등을 제공하는 추석맞이 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시장별 세부 일정과 행사 내용은 상이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서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 직거래 장터와 추석맞이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