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옥상 농장 투어부터 푸드홀 열풍까지 10월의 푸드트립-2

도심 속 옥상 농장 투어

NEW YORK 미국

 

맨해튼 빌딩 숲 사이에 옥상 농장을 가꾼 재비츠 컨벤션 센터(JAVITS CONVENTION CENTER)가 관람객을 위해 지난 8월 정원을 공개했다.

 

 

이곳은 2021년 조성된 전문 농장으로, 사과나무와 배나무를 비롯해 밭과 유리 온실에서 50가지 이상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데, 이는 2014년부터 옥상 야생동물 서식지를 만들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설비를 개선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또한 뉴욕 숲의 생태계를 고려해 커런츠, 서비스베리 등 지역 토착 작물을 함께 기르고 있으며, 수확한 작물은 건물에서 열리는 행사나 직원 식당의 요리로 활용한다. 농장 관리자는 “작물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자라나는 것을 확인했고 다양한 철새와 곤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투어는 90분간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다.

 

회전 치즈 레스토랑의 재등장

LONDON 영국

 

지난 2019년 오픈한 세계 최초의 회전 치즈 레스토랑인 <픽 앤 치즈PICK & CHEESE>가 최근 메뉴를 새롭게 리뉴얼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회전식 초밥집에서 영감을 받아 40m가량의 회전식 컨베이어 벨트에 각종 치즈 요리를 제공한다.

 

회전초밥집과 동일하게 접시는 가격에 따라 색상으로 구분되고, 75분간 이용 가능하다. 식재료는 지역 치즈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라 프로마제리>, <펙스톤&휫필드> 등 로컬 업체에서 수급한 치즈만을 사용한다.

 

 

신메뉴는 서머싯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화이트 레이크’의 염소 치즈를 구스베리와 엘더플라워 잼, 쇼트브레드와 조합하는 등의 창의적인 메뉴로 구성됐다. 함께 곁들이기 좋은 셰리 와인, 포트와인 및 현지 수제 맥주도 마련됐다.

 

미국에서 다시 부는 푸드홀 열풍

U.S.A. 미국 전역

 

미국 스타 셰프들 사이에서 푸드홀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단독 업장에 비해 재정적 부담이 적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적합한 플랫폼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온라인 푸드 매거진 「파인다이닝러버스」는 최근 푸드홀에 진출한 셰프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도시 로스 알토스의 푸드홀 <스테이트 스트리트 마켓>에는 한식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마음>의 부부 셰프가 바오번, 탄탄면 등의 메뉴를 선보이는 중식당 <바오 베이>를 오픈했다.

 

 

그 건너편에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출신의 스리즈스 고피나탄 셰프가 오픈한 인도식 캘리포니아 음식 전문점 <리틀 블루 도어>가 있다. 한편, 마이애미의 체인 푸드홀 <타임 아웃 마켓>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오너인 제레미 포드 셰프를 영입했고, 뉴욕 푸드홀 <더 휴>에선 유명 피자 전문점 <로베르타> 출신의 로버트 기몬드 셰프를 초빙했다.

 

와인 배럴에서 보내는 하룻밤

BALLANDEAN 호주

 

거대한 와인 배럴 형태의 이색 호텔이 등장했다. 10월 7일 오픈하는 ‘배럴 뷰 럭셔리 캐빈스’로, 5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모인 화강암 벨트 와인 컨트리에 위치했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거대한 숙소 3개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와인 오크통 디자인을 적용했다. 48㎡의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스마트룸 기술을 이용한 체크인 및 투숙객 사전 도착 알림 등의 서비스와 함께, 웰컴 플래터와 인근 와이너리의 와인 1병을 무료 제공한다.

 

‘피라미드 로드 와인’, ‘밸런싱 하트 포도원’ 등 로컬 와이너리와 기라윈 내셔널 파크, 뉴사우스웨일스주 국립공원 등 관광 명소와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앙리 마티스를 담은 칵테일

NEW YORK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MOMA'과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더 모던 THE MODERN>의 협업으로 앙리 마티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이 완성됐다. <더 모던>의 바텐더들은 현대미술관에서 9월 10일까지 열린 전시회 ‘마티스 레드 스튜디오’와 연계한 두 칵테일을 전시 기간 동안 한정 판매했다.

 

 

첫 번째는 마티스 작품의 레드 컬러에 영감받은 네그로니로, 흰색과 붉은색 칵테일이 서로 다른 잔에 담겨 제공된다. 손님은 두 가지를 각각 맛보거나, 섞은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진과 딸기로 만든 블러드 하운드를 트위스트한 것으로, 달걀흰자 거품 토핑 위에 스텐실 기법으로 마티스 작품 속 식물 문양을 그려냈다.

 

<더 모던>의 바텐더는 “다음 번엔 앤디 워홀의 ‘금빛 메릴린 먼로’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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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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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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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