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봉평메밀에 손맛 더해져 단숨에 맛집 오른 ‘봉평메밀막국수’

곱게 갈은 메밀로 만든 막국수는 메밀의 구수한 향과 씹으면 툭툭 끊어지는 특유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면 요리로 중장년층은 물론 최근에는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막국수라는 이름처럼 메밀막국수의 매력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선 즉석에서 면을 뽑아내는 정성이 필요하다.

 

 

현재 잠실새내점을 포함해 1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봉평메밀막국수’는 100%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자란 메밀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여기에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면을 뽑아낸 다음 슴슴한 살얼음 육수와 양념장, 김가루, 달걀 등 각종 고명을 함께 올린다. 손님에게 나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

 

봉평메밀막국수의 민경전 대표는 “창업을 하기 전에는 금융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었다. 퇴직 후에도 연금처럼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어 외식업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메뉴는 평소 즐겨 먹던 막국수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수소문한 막국수 맛집 몇 군데를 통해 레시피를 배운 후 수정 작업을 거쳐 현재 봉평메밀막국수 맛이 나도록 레시피를 재창조 해냈다. 봉평에서 온 메밀가루를 매장에서 직접 반죽해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즉석에서 면을 뽑는다. 오픈주방이기 때문에 손님들이 기다리면서 면 뽑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4년 첫 매장을 열고 손님들의 좋은 반응 덕분에 직영점을 빠르게 늘려나갈 수 있었다. 매장 수가 많아져 직접 관리가 힘든 상황이 되자 매장 인수를 원하던 지인 혹은 단골손님에게 매장을 양도했다.(현재 직영점 포함 총 11개 매장) 잠실새내점의 경우 월 평균 7천만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성공 비결에 대해 민 대표는 거창한 무언가를 하지 않고 아닌 가장 좋은 재료를 쓰고, 양념장 하나까지 직원들과 수제로 만든 정성이 통한 것 같다고 전했다. 메밀막국수는 찬 성질을 가진 음식이다. 기계를 사용하면 열이 가해져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찬 음식 특성상 배달이 용이해 코로나 기간에도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메밀막국수와 함께 먹기 좋은 수육, 감자전, 메밀전병 등 메뉴 구성을 다양하게 갖췄다. 겨울에는 들깨메밀칼국수, 옹심이메밀칼국수가 인기 메뉴다. 일 평균 배달 매출은 약 200만 원 정도다.

 

 

끝으로 민 대표는 “외식업이 이렇게 힘든지 모르고 시작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창업을 준비할 때 막국수를 만난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봉평메밀막국수의 맛을 그대로 유지해 손님에게 즐거운 기억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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