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부터 8일까지 부산항 제1부두에서 개최된 ‘포트 빌리지 부산’이 총 10만 명 의 방문객, 13만 건의 결제, 15억 원 매출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 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8만 명의 관람객과 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던 ‘크리스마스 빌리지 부산’에 이어, 마켓창고가 기획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푸드 트래블이 공동 주최한 두 번째 복합 문화 콘텐츠다.
부산에서 만든 부산다운 축제, 도시의 정체성을 디자인하다
‘단 5일 간, 부산항 바다 위에 펼쳐지는 항구마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포트 빌리지 부산은 유럽 항구 감성의 공간 디자인, 150개 브랜드가 참여한 푸드 & 라이프스타 일 마켓,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푸드트래블 박상화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브랜드의 힘’과 따뜻함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루에 두세 시간만 자며 준비했던 브랜드 대표님들, 매 장 매출의 10배를 목표로 고민했던 청년 창업자들 모두가 스스로의 틀을 깨고 성 장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100년의 역사를 품은 부산 제1부두에서, 부산 브랜드들이 글로벌을 향한 꿈을 펼칠 수 있었 던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협업을 통한 브랜드 성장 사례
대표 브랜드 협업 사례로는 ‘해운대암소갈비집’과 식빵 브랜드 ‘원웨이브레드’의 협 업이 눈에 띈다. 매일 1,5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약 8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원웨이브레드는 검색량이 평소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큰 홍보 효과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중견 헤리티지 브랜드와 신생 로컬 브랜드 간의 협업이 만들어낸 유니 크한 시너지가 입증되었으며, 푸드트래블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협업 모델을 지속 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이동욱 지사장은 “해양관광의 중심지 부산에서 의 미 있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축제의 바다 부산’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역사적 자산과 창의적인 미식 문화가 결합된 이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긴 진정한 로컬 페스티벌이었다”며 “부산이 글로 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축제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글로벌을 향한 로컬의 확장
(주)푸드트래블은 올 연말 예정된 ‘크리스마스 빌리지’와 내년 ‘포트 빌리지 시즌2’ 에 해외 브랜드 및 관광객 유치 전략을 본격 도입해 “부산 로컬을 세계로”라는 비 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번 ‘포트 빌리지 부산’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부산 로컬의 가능성과 저력을 증명 함과 동시에 로컬 축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부산 항 제1부두 바다 위에서 시작된 이 작은 항구마을은, 지역 상생과 로컬 경쟁력의 큰 물결이 되어 앞으로도 부산을 넘어 세계로 확장될 로컬 브랜드의 무대로 성장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