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日 자동차 회사가 파프리카 재배하면 벌어지는 일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2012년부터 미야기현과 협력해 농·상·공 제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농상공 제휴 프로젝트는 6차산업의 일환으로 농업과 타 영역의 기술이 힘을 합쳐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자동차 제조 공장의 폐열로 농작물 키우는 ‘도요타 채소 공장’

도요타츠쇼(주)와 센트럴 자동차, ㈜베지드림구리하라가 합작해 첫 재배 농작물로 택한 건 파프리카였다. 당시 일본 내 시장에 유통된 파프리카는 대부분 네덜란드 등 외국산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파프리카 해외수입량은 32,893톤이었던 반면 일본의 파프리카 생산 출하량은 3,789톤에 그쳤다. 그중 미야기현은 916톤을 차지했다. 해외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같은해 7월 설립한 ‘도요타 채소 공장’은 자동차 제조 공장의 폐열을 재사용해서 파프리카를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고효율이면서 환경 부담이 적은 미래 지향적인 농장이라 할 수 있다. 일본 최대 규모의 파프리카 농장으로 자동화된 최신 설비를 갖춘 총 5헥타르(50,000㎡)의 온실을 자랑한다.

 

 

도요타 채소 공장은 고품질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모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적으로 관리한다. 수확을 마친 잎이나 줄기를 원료로 유기 비료로 만들어 사용해 선순환을 이뤘다.

 

일렬로 길게 심어진 모종에는 관수 튜브가 삽입돼 온도와 광량 등을 생육상태에 맞게 엄격하게 관리해준다. 이후 최대 5.4m까지 자란 파프리카 묘목에는 빨간, 노란색의 파프리카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린다.

 

 

수확한 파프리카는 무인으로 운반해주는 자동반송 시스템에 따라 처리된다. 전 공정을 기록하는 IC태그가 농장 바닥에 부착돼 있어 수확 공정을 직원이 일일이 점검할 필요가 없다.

 

미야기현의 2018년 파프리카 출하량은 1,152톤으로 늘었다. 2021년 목표치는 1,134톤이다. 현재 미야기현은 일본의 파프리카 생산지 1위로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1,198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농·상·공이 협력해 만든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공 사례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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