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즈니스] 대만식 포장마차로 V자 회복에 성공한 일본 외식기업

일본 외식업계에선 버블티 이후 멜론빵, 카스테라가 인기를 끌며 대만에서 건너온 업종이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최근 외식기업 바이탈리티는 코로나로 매출 부진을 겪던 교자브랜드 ‘토리반초우(鳥番長)’를 대만 포장마차 컨셉인 ‘반초우교자도(番長餃子道)’로 리뉴얼에 나섰다.

 

 

리뉴얼 후 V자 매출 회복 달성해

월 650만엔(약 7천만원)이던 매출이 코로나 영향으로 300만엔(약 3천 2백만원) 가까이 떨어졌으나 지난 9월 리뉴얼을 단행한 이후 850만엔(약 9천 2백만원)으로 매출이 상승하며 V자 회복에 성공했다. 반초우교자도는 천장에 홍등이 줄지어 달려있어 대만 실내포장마차 분위기가 나는 컨섭의 가게다.

 

 

이와타 히로이 대표는 “개업한지 11년이 지나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요소가 부족한 것도 매출이 떨어진 요인 중 하나였다. 코로나 이후 급격히 매출이 하락한 다음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해 요즘 트렌드에 맞춰 대만식 포장마차로 변신시켰다. 디자이너와 협의해 대만에 갔을 때 본 포장마차를 재현해 인테리어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염두해 만두·딤섬은 OEM 방식으로 제조

반초우교자도는 부담 없는 가격에 만두, 딤섬을 먹으며 맥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고기만두, 야채만두가 각 5개에 550엔(약 6,000원)으로 저렴하다. 깔끔한 맛을 추구해 만두소 자체에는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고추기름, 마늘, 고수 등 향신료로 만든 7종류의 소스를 제공한다. 개인 취향에 따라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새우만두(1개 170엔), 샤오마이(1개 150엔), 춘권(1개 350엔) 등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만두와 딤섬은 프랜차이즈화를 초기부터 고려해 매장에서 만들지 않고 레시피를 전달해서 OEM 방식으로 생산 후 매장으로 배송 받고 있다.

 

만두와 버금갈 정도로 인기 있는 대만식 닭튀김 치파이부터 건두부 부침, 마파두부, XO소스 볶음밥, 치킨라이스 등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음료는 츄하이(소주에 약간의 탄산과 과즙을 넣은 술), 하이볼, 대만 맥주 등을 갖췄다.

 

대만 포장마차로 리뉴얼하고 여성 손님 비중 급증

대만식 포장마차로 매장을 재오픈하고 매출 회복뿐만 아니라 손님 층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에는 퇴근하고 찾아오는 40~50대 중년 남성이 주 고객이었으나 현재는 여성 손님의 방문이 급증했고 연령대도 20~30대로 젊어졌다.

 

 

이와타 대표는 “방문 손님의 연령층이 낮아진 것을 보고 확실히 대만의 외식 업종이 트렌드라는 것을 느꼈다. 재택근무 시행으로 직장인 손님 방문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고객층을 개척했다는 것에 안도감이 들었다. 11월 중순에는 대만식 디저트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리뉴얼 후 회복한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현재의 목표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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