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영업 엿보기]'타피오카' 다음 주자로 떠오른 대만 카스테라

우리나라에서도 반짝 유행했던 '대만 카스테라'가 최근 일본 외식시장에서 급부상 중이다.

 

 

대만 카스테라는 특유의 큼지막한 외형과 폭신폭신한 식감으로 일본에서 올해 초부터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여 왔다. 2018년 후반부터 10~30대 여성층의 높은 지지를 받던 타피오카 음료 시장의 성장이 주춤한 틈을 타 일본의 차세대 식품트렌드로 부상한 대만 카스테라 시장을 알아본다.

 

식감으로 주목받은 대만 카스테라

최근 일본의 식품외식 추이를 살펴보면 맛, 비주얼에 더해 식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피오카 열풍의 요인도 쫀득쫀득한 식감이 큰 몫을 했다. 일본에서는 카스테라를 3가지 식감으로 나눠서 맛보는 걸 즐긴다.

 

 

대만 카스테라는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반죽에 머랭을 듬뿍 넣어 오븐에 가열해 만든다. 먹는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른 식감을 낼 수 있다. 오븐에서 갓 구워져 나왔을 때는 폭신한 식감으로 달걀의 부드러운 맛이 도드라진다.

 

카스테라를 전자렌지나 팬을 활용해 가열하면 좀 더 촉촉한 식감이 나며 단맛이 부각된다. 또한, 냉장고에 보관해 차가운 상태로 꺼내 먹으면 입안에서 빵이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을 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먹을 수 있고 하나의 빵을 사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인기 홈베이킹 메뉴로 꼽힌다.

 

속속 생겨나는 대만 카스테라 전문점

대만 카스테라가 인기를 끌자 전문점도 하나 둘씩 등장하는 추세다. 일본에 약 20개 매장을 두고 정통 대만 디저트를 선보이는 ‘티아완 텐 카페(taiwan ten cafe)’가 10월 10일부터 올해 말까지 기한한정으로 대만카스테라 3종(플레인, 휘핑, 치즈스무디)을 판매한다.

 

 

반죽을 하루밤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는 등 대만식 제법에 따라 카스테라를 제조한다. 플레인 카스테라는 매끄러운 표면에 촉촉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윗부분에 설탕 가루로 만든 한자 ‘甜(텐)’을 새겨 넣었다.

 

 

또한, 카스테라를 반으로 갈라 달콤함 휘핑크림을 가득 넣은 메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스테라 치즈 스무디는 타피오카를 넣은 치즈 스무디에 대만 카스테라 한 조각을 올려 음료와 디저트를 동시에 맛본다.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매장 판매하고 있으며, 공식 온라인 숍을 통한 예약 구매도 가능하다.

 

 

지난 8월, 간사이지방 최초로 대만 카스테라 전문점 ‘폰폰(ポンポン)’이 등장했다. 폰폰은 머랭이 공기를 가득 포함시키도록 90분간 천천히 카스테라를 굽는다. 전자레인지에 10~15초 가열하거나 토스트처럼 겉을 바삭하게 구워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어떤 식으로 먹어도 대만 카스테라만의 폭신한 식감은 그대로 유지된다.

 


대만카스테라 전문점 팬 파이파이(fan-pai-pai)는 달걀노른자와 머랭을 적절히 배합해 탄력 있는 생지를 만들어냈다.

 

플레인, 쿄토산 최고급 말차를 사용한 카스테라와 오키나와산 흑설탕을 넣어 만든 카스테라 3가지가 있다. 갓 구운 카스테라를 손님 앞에서 바로 잘라서 제공해주고자 예약은 당일분만 9시에 현장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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