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서울신용보증재단, '상권에 브랜드를 입히자, 매출이 올랐다'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매출 최대 29% 상승

양재천길·‧하늘길·‧선유로운·‧장충단길·‧오류버들시장 5개 상권, 로컬브랜드로 이미지 변신

 

서울신용보증재단은 1기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이슈리포트'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효과분석 : 1기 상권을 중심으로'를 12월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에는 서울시가 3년간(2022년~2024년) 추진한 1기 로컬브랜드 상권(양재천길, 하늘길, 선유로운, 장충단길, 오류버들시장) 육성사업의 정성적‧정량적 효과 분석 내용을 담았다.

 

서울신보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의 효과를 보다 입체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단순한 사업 전·후 비교를 넘어 정책 개입 → 상권 인식·이미지 변화 → 소비 반응 →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4단계 분석 결과를 본 연구에 담았다.

 

먼저 상권의 정체성 확립에 따른 이미지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온라인(네이버, 다음, 구글) 반응을 분석한 결과, 5개 상권 모두에서 고유 브랜드 요소와 장소성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랜딩, 핫플, 강화된 체험, 이벤트, 앵커스토어 등 로컬브랜드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새롭게 부각되며, 각 상권의 새로운 얼굴이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양재천길은 ‘양재아트살롱’, ‘축제’, ‘체험’ 등 고유 명칭과 이벤트 중심 키워드가 등장하며, 자연경관 중심의 공간에서 문화예술・체험 상권으로 확장됐다.

 

하늘길은 ‘쇼룸’, ‘핫플’, ‘하늘길’ 등 공간 자체를 인식시키는 키워드가 새롭게 부각되며 상권 고유성이 강화됐다.

 

선유로운은 ‘축제’, ‘상권’, ‘로컬요소(선유놀음)’ 등 상권의 경험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등장해 체험 중심의 공간적 매력에 대한 인식이 강화됐다.

 

장충단길은 ‘상권’, ‘골목상권’, ‘브랜드’, ‘맛집’ 등의 키워드가 증가하며, 외식・체험 중심의 목적지형 상권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류버들시장은 ‘카페’, ‘맛집’, ‘좋다’, ‘위치’ 등 방문 동기를 나타내는 키워드가 강화되면서, 생활형 상권에서 목적지형 상권으로 이미지가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전·후의 상권별 감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5개 상권 모두에서 ‘호감’, ‘기쁨’, ‘흥미’와 같은 긍정 키워드 점수가 증가하며 상권에 대한 체감 이미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미지 개선은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상권 브랜딩의 파도 효과’를 만들어냈다. ‘소비 반응’ 단계에서 지원 상권과 미지원 상권(로컬브랜드 사업에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않은 상권)을 비교 분석한 결과, 5개 상권 모두에서 외식업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외식업 매출은 모든 상권에서 약 14%에서 최대 29%까지 상승하며, 상권 브랜딩과 체험 콘텐츠 확충이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짐을 수치로 증명했다.

 

주목할 점은 사업 초기 대비 2‧3년차로 갈수록 매출 흐름이 지속적으로 우상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사업의 효과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시간이 흐르며 점진적으로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특색과 매력을 지닌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지역 기반 로컬 콘텐츠와 연계하여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육성하여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이번 분석을 통해 상권 전반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개선하는 접근이 실제 소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상권 단위 브랜딩 정책의 실효성과 정책적 당위성을 제시했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분석은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이 상권의 정체성 확립과 이미지 개선을 넘어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졌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고도화하고 확대해 나가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효과분석 : 1기 상권을 중심으로'는 책자 발간과 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 게시되며, PDF 파일로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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