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6월의 WORLD TREND

꿀을 만드는 자동차 공장부터 나라별로 알아보는 코로나19 시대 가장 먼저 품절된 식품, 세계로 퍼진 '달고나 커피' 열풍, 집에서 맛보는 스타 셰프의 요리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영국 굿우드

꿀을 만드는 자동차 공장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슈퍼카 대신 양봉에 공을 들이는 자동차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영국의 ‘롤스로이스’. 인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영국 굿우드 자동차 공장에서 멸종위기 고위험군에 속하는 꿀벌 25만여 마리를 기르고 있다.

주변 농가와 주민도 정원에 야생화를 심는 등 꿀벌들의 서식 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컬리넌, 레이스, 고스트 등 롤스로이스 간판 모델의 이름을 딴 벌통 6개 속에 사는 벌들은 1년에 약 96kg의 꿀을 만들어낸다.

생산된 꿀은 롤스로이스 아틀리에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선물로 제공된다.

 

전 세계 가장 먼저 품절된 식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공포로 필수 식품을 비축하기 위한 사재기 현상이 일부 국가에서 벌어지는 가운데, 특정 식료품의 부족 현상은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미국의 온라인 미식 매거진인 「파인다이닝 러버스 닷컴」은 나라별로 가장 먼저 품절된 식품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서구권 국가에서는 장기 보관이 가능한 파스타면, 우유, 밀가루, 통조림 등이 빠르게 동났다.

 

그중에서도 각 나라의 일상적인 식습관에 따라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영국은 차, 이탈리아는 토마토소스, 프랑스에서는 생선 통조림, 미국 전역에서는 피넛 버터가 먼저 품절됐다. 반면, 쌀을 주식으로 삼고, 면식 문화가 발달한 동양권은 쌀, 라면 등의 수요가 공통적으로 높았다.

 

전 세계로 퍼진 '달고나 커피'

인스턴트 커피와 설탕, 물을 저어 만든 거품을 올린 ‘달고나 커피’.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생활이 길어진 상황 속에서 국내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된 달고나 커피 붐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BBC, 「보그 파리」, 네덜란드 「에스콰이어」 등 유럽 여러 매체에서 레시피를 소개했으며 「엘르 벨기에」는 ‘달고나 커피 챌린지’라는 해시태그 캠페인을 주도할 정도.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점 하이랜드 커피는 신메뉴로 달고나 커피 출시를 예고하며 현지 소비자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팬데믹의 여파로 많은 국가에 이동 제한령이 시행되면서 ‘집콕’ 시대의 새로운 여가 활동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모데나

집에서 맛보는 슈퍼스타 셰프의 요리

국제적인 스타 셰프 마시모 보투라가 올해 5월 그의 레스토랑 <프란체셰타 58(FRANCESCHETTA 58)>을 통해 푸드 딜리버리 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기획이다. 한 예로 버거 키트는 소고기와 코테키노(훈제 돼지고기 소시지) 패티, 발사믹 마요네즈, 숙성 파르메산 치즈 등으로 구성해 각 재료를 조합하기만 하면 시그너처 메뉴를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주문 시 레시피가 함께 제공되며 조리법 영상 역시 온라인으로 공유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응원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서 ‘쿠킹 쇼’를 진행 중이기도 한 셰프는, 키트 출시를 통해 집에서도 레스토랑 수준의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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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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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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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