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친환경 식품 유통 체인 홀푸즈(Whole Foods)가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문가 분석을 통해 '2020년 식품 트렌드'를 발표했다. 홀푸즈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재생농업' 방식, 건강한 식자재 활용한 ‘대체식품’, 이국적 풍미의 식품 등이 유행할 전망이다. 홀푸즈의 전문가 그룹은 지역/글로벌 식음료 바이어, 요리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있다. 제품 소싱 경험, 소비자 선호도 연구, 식품 및 웰빙 산업 전시회 참여 등을 바탕으로 심도 깊은 분석과 예측을 자랑한다. 홀푸즈는 지난해 2019년 식품 트렌드 전망에서 헴프 성분과 CBD 상품, 대체육 스낵, 환경친화적 패키징 등을 성공적으로 예측한 바 있다. 현재 아마존(Amazon)이 소유한 홀푸즈(Whole Foods)는 최근 수십 년 동안 미국 내에서 가장 주도적인 식품 트렌드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재생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 방식 브랜드 주목 올해 미국에서는 재생농업 방식을 지지하는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재생농업(Regenerative Agriculture)은 다양한 의미로 정의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기후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러시아는 세계적인 한류열풍의 힘을 받아 새롭게 주목받는 식품 시장이다. 한국음식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과거 러시아산 약재를 한국에 유통하는 사업을 하던 기업 ‘세하’의 박익수 대표는 김 가공시장에 뛰어들었다. 시베리아 철도타고 한국 김 전파 우선 박 대표는 어떤 형태로 현지 시장을 진출할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두고 검토했다. 직접 한식당을 운영하거나 한국 식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했다. 하지만 노보시비르스크 지역의 경우 러시아 중심에 위치한 도시로 한국에서 직접 제품을 수입할 경우 가격 면에서 현지의 대형 마트와 경쟁이 되지 않았다. 또한, 한국식당 운영의 경우에도 현지 조리사 교육 문제가 있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 판단했다. 그런 가운데 박 대표의 눈에 들어온 제품이 김이었다. 사업 구상 당시 시베리아 지역도 일본 스시, 롤 등 초밥류의 인기가 높아지며 김 제품을 현지 대형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원초를 수입해서 현지에서 직접 가공해 판매한다면 가격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었다. 노보시비르스크의 경우 시베리아 철도의 분기점으로 일단 김 가공 공장을 개설해서 판매를 시작할 경우 인근 중앙아시아 지역으로의 판매까지
경기도 부천의 대표 냉면집 ‘손가면옥’을 운영하는 (주)손가가 올해 하반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다년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 (주)손가의 손성경 대표가 KOTRA 인도네시아 수리바야무역관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프롤로그 2019년 하반기에 오픈한 수라바야의 ‘손가’ 매장이 인도네시아 내 한국식당 중 규모가 가장 큰 매장이라고 다들 이야기합니다. 오늘로써 매장을 개업한 지 만 4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사업기획부터 시장조사까지 만 5년을 준비하고 시작한 일입니다. 제 학부 전공이 인도네시아어임에도 재차 어학능력 증진을 위해 현지 대학(UGM)에서 5학기 동안 연수를 하며 치밀한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여전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저의 이 짧은 소회의 글이 기회가 된다면 인도네시아 진출을 꿈꾸는 한국의 또 다른 외식기업과 식품 관련 기업인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오픈이 제게는 32번째입니다. 지난 1994년 경기도 부천에 냉면 전문 매장으론 당시 국내 최대 규모(대지 1,000평, 동시 주차 120대)로 함
중국이 세계 최대의 통조림 제품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통조림이 등장했을 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지만 식품가공 기술력이 높아지며 통조림 식품의 편리성 이외에 안정성과 영양성이 보장보며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특히 편리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다. 새롭게 중국 식문화를 주도하는 통조림 시장에 대해 살펴본다. 중국식품업 발전의 산증인, 통조림 통조림은 중국인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허기를 달래주던 중요한 식량 가운데 하나였을 뿐 아니라 70년간 급성장을 이뤄온 중국 식품산업의 대표적인 효자상품이기 때문이다. 신중국 건립 이후 70년의 변화를 겪은 중국에서 통조림 제조업계는 기술력과 유통체계, 시장점유율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어온 만큼 일정한 품질과 식품안전성을 보장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통조림 수출국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식품의 저장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인류는 훈제·햇빛 건조·염장 등 많은 방법을 연구해왔는데, 통조림 기술은 근대 이후에 개발된 방식 중 하나다. 1893년 중국 남월(南粤, 지금의 광동성과 광서성 일대) 지역을 통해 중국 최초로 통조림 제조기법이 유입
영국의 음식 전문 잡지 ‘레스토랑’이 올해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을 발표했다.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이란 2002년 영국의 음식 전문 잡지 ‘레스토랑’에서 시작한 레스토랑 랭킹이다. 말 그대로 세계의 톱 50 레스토랑을 정하는 어워드다. 세계 26개의 나라와 지역에 있는 음식의 프로 심사위원 4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매년 1회 투표 결과를 정하고, 수여식이 열린다. 올해 수여식은 싱가포르에서 진행됐다. 특별히 이번에는 최대 스폰서인 산펠레그리노 창업 120주년을 맞이해 100위에서 120위까지 선정을 확대했다. 1위는 프랑스 레스토랑 ‘Mirazur’ 2019년 1위를 차지한 프랑스 레스토랑 ‘Mirazur’는 코트다쥐르(Côte d'Azur) 지역에서 단연 우수한 가게로 꼽히는 곳이다. ‘Mirazur’의 셰프인 마우로의 요리는 참신하고 혁신적이기 보다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특히 이탈리아의 리구리아(Liguria)와 프랑스의 피에몬테(Piemonte))의 전통에 바탕을 둔 현대적인 요리다. 2위의 ‘Noma’는 봄, 여름, 가을~겨울 이렇게 3시즌을 나눠서 메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일 년에 3번은 가고 싶게
최근들어 중국에서 과일맛 맥주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의 맥주 제조업체들은 맥주에서 쓴맛을 줄이고 도수를 낮춰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려 노력해왔다. 중장년까지 반한 과일 맛 맥주 ‘과일 맛 맥주’의 향과 풍미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전통시장이나 현대화된 마트,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맛만 진화시킨 것이 아니라 포장도 기존 맥주와 비교해 세련되게 개선했다. 현재 과일 맛 맥주는 중국의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꾸준히 잘 팔리는 품목이다. 그중에서도 옌징에서 출시된 파인애플 맛 맥주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되던 과일 맛 맥주가 최근에는 맥주의 쓴맛을 선호하지 않는 중장년층에서도 선호도가 올라가는 추세다. 과일 맛 맥주는 술을 즐겨 마시지 않는 이들에게도 친화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소주에 약간의 탄산과 과즙을 넣어 도수가 약한 일본의 술 ‘츄하이’처럼 접근성이 좋다. 과일 맛 맥주는 도수가 낮아 음료수처럼 부담 없이 쉽게 마실 수 있다. 일반적인 맥주나 흑맥주는 보리의 농도가 10도 안팎으로 알코올 도수가 3.6도를 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일 맛 맥주
중국에서 스틱치즈, 슬라이스 치즈와 같은 가공치즈 시장이 고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중국 치즈 시장은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8년 치즈 시장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6.4% 증가한 581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상승과 서구문화의 유입으로 인해 치즈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전체 매출액의 74% 차지하는 가공 치즈 치즈는 크게 가공 치즈와 자연 치즈 총 2가지로 구분된다. 가공 치즈는 발라먹는 가공치즈(spreadable processed cheese)와 기타 가공치즈(Other Processed Cheese)로 나뉘며, 자연 치즈는 경질치즈(Hard cheese)와 연질치즈(Soft cheese)로 분류된다. 2018년 매출액 기준 가공 치즈는 전체 매출액의 약 74%를, 자연 치즈는 26%를 차지했다. 가공 치즈 중 슬라이스 치즈(slices cheese), 싱글즈 치즈(singles cheese), 스틱 치즈(sticks cheese)를 포함하는 기타 가공 치즈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18.4% 증가하여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석으로 만든 썩은 과일 조각품부터 2020년을 빛낼 뉴욕의 레스토랑, 캡슐로 먹는 위스키 칵테일, 세계 최고의 치즈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런던 영국 보석으로 만든 썩은 과일 조각품 뉴욕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캐슬린 라이언(KATHLEEN RYAN)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수아 게발리(FRANÇOIS GHEBALY) 갤러리와 런던 조시 릴리(JOSH LILLEY) 갤러리에서 다양한 보석을 이용해 만든 썩은 과일 조각 작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과일이 등장하는데 산타 모니카에서 자란 작가의 성장 배경이 녹아 있다. 최대 28인치 너비의 대형 폴리스티렌 폼(POLYSTYRENE FOAM)으로 만든 베이스 위에 철핀을 장치하고 약 1만 개의 구슬과 귀중한 젬스톤 보석을 사용해 썩은 과일 조각품을 완성한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거쳐 과일 조각 하나를 제작하는 데는 약 8주의 시간이 소요된다. 과일의 잘 익은 표면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유리구슬을 사용하는 반면, 곰팡이가 피어나 흉하고 부패한 표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밝고 어두운 색조를 넘나들며 말라카이트(MALACHITE), 오팔(OPAL), 스모키 쿼츠(SMOKY QUARTZ)
스포츠 열풍, 몸 가꾸기 트렌드 영향으로 단백질 관련 상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에선 운동과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 못지않게 여성·고령층 또한 ‘프로틴 푸드’에 대한 수요가 크다. 남녀노소로 가리지 않는 ‘프로틴 푸드’ 니즈 후지 경제에 따르면 일본의 단백질 보급식품 시장은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확대, 2019년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453억엔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까지 1,558억엔으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1,908억엔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백질 보충제는 근력운동을 하는 남성이 주 소비층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세대부터 고령자까지 영양 결핍 예방이나 건강 식단에 대한 관심 증가로 소비자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 불고있는 피트니스 붐과 단백질 섭취에 대한 의식이 변화한 것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끼쳤다. 원플레이트 단백질 요리를 개발한 'Mr.FARMER' 오모테산도점 관계자는 “여성들의 단백질 섭취 목적에 변화가 보인다. 머리카락이나 손톱에 미(美)를 추구하는 사람은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제 스포츠 대회가 수요 견인 2019
모스크바 북서부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지난 5월에 오픈한 커피숍 ‘MONTY CAFE’가 운영 중이다. 원형 구조의 통안에 있는 로봇 직원 혼자서 손님을 응대하는 모습이 이목을 끈다. 지치지 않는 만능 로봇 직원 앞에 있는 터치패널로 주문하면 로봇 직원이 몸통보다 굵은 팔을 천천히 움직여 컵을 들고 등 뒤에 있는 커피머신에서 나오는 커피나 카푸치노를 받는다. 커피 외에도 주문하는 메뉴라면 모두 수행이 가능하다. ‘MONTY CAFE’는 파베르 지다노프 대표(36세)가 개발해 프랜차이즈 체인(FC) 방식으로 카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3곳에 설치했고, 추가로 5곳에서도 오픈할 예정이다. ‘MONTY CAFE’ 1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1잔에 60루블(약 1,000원)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다. 로봇 바리스타가 인스타그램 등에서 화제를 모아 하루에 약 150잔을 판매하고 있다. 손님이 다가오면 파란 눈을 깜박거리며 “주문은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하고 묻는다. 손님이 없을 때도 양손을 흔들면서 춤을 선보이는 등 쇼핑몰 이용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파베르 지다노프 대표는 “외관을 귀엽게 만드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