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동향]2월의 WORLD TREND

옷처럼 '입는' 텃밭부터

런던 최초의 한식 타파스&칵테일 바,

곡물 없이 만든 보드카,

커피 내리는 알람 시계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미국 캘리포니아

옷처럼 ‘입는’ 텃밭

2월 20일까지 베이징 현대 모터스튜디오 열리는 전시 ‘Human (un)limited’에서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가든wearable garden이 등장했다.

 

미국 사우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건축과 미디어 아트를 가르치는 교수이자 디자이너인 아루시악 가브릴리안(Aroussiak Gabrielian)이 기획한 ‘포스트 해비타츠(Posthuman Habitats)’라는 작품이 바로 그것.

 

 

조끼의 형태를 띤 이 작품은, 곡물 씨앗이 묻혀 있는 수분 유지 장치로 만들어졌다. 겉면에는 양배추, 케일, 버섯 등 40여 개의 작물이 자라나 있는데, 착용자의 분뇨를 삼투압 원리로 정화한 것을 비료로 사용하게끔 고안되었다고.

 

작가는 인류가 환경 이슈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나아가, 인간성을 확장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존재로서 삶을 고찰하기를 바랐다고. 이 작품은 당장 상용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기후 변화와 식량 부족 등 환경 위기를 피부로 와 닿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국 런던

런던 최초 한식 타파스와 칵테일 바

 

1월 1일 런던 최초로 한식 타파스 바 <오감 타파스 바(OGAM TAPAS BAR)>가 문을 열었다. 바를 이끄는 주인공은 2015년 국제 코리안컵 칵테일 대회 우승자이자 전통주 홍보대사로 한국 술을 세계에 알려온 김태열 바텐더다.

 

 

한국 전통주 16가지와 60여 종의 위스키, 다양한 스프릿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코리안컵에서 대상을 받은 칵테일 ‘아리랑’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주 베이스 칵테일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주류를 주문하면 김말이, 산적 등 한식 타파스가 함께 제공되며 런치 메뉴로 돌솥비빔밥도 판매하고 있다.

 

 

미국 뉴욕

곡물 없이 만든 보드카

미국 뉴욕의 스타트업 에어 코(Air Co.)는 곡물을 사용하지 않고 공기, 물, 햇빛만을 사용해 보드카를 생산한다.

 

 

공장에서 버려지는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에탄올로 전환해 알코올을 제조하는 것. 에어 코는 미국 북동부의 음료 제조 공장, 에탄올 공장과 제휴해 이산화탄소를 공급받고 있다.

 

이 제조 시스템은 보드카를 제조할수록 전체 이산화탄소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이는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곡물을 사용하는 기존 보드카와 달리, 어디서든 제조가 가능하며 토양 오염도 줄일 수 있다. 에어 코 보드카는 지난해 11월 출시되었으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가격은 한 병에 $65선.

 

영국

커피 내리는 알람 시계

기상 알람과 동시에 커피를 내려주는 자명종 시계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커피 메이커 기업 ‘바리시어(Barisieur)’는 커피 알람 시계를 만들기 위해 2016년 킥스타터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고, 약 3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 11월 공식적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커피 추출 시간과 알람이 울리는 시간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어 알람 소리로 잠에서 깨어나면 갓 내린 따뜻한 커피를 침대 위에서 즐길 수 있다.

 

시계 내부에 설치된 유도코일이 물을 안전하게 끓이면서 매번 5.4온스의 커피가 추출된다. 라테를 즐기는 사람을 위한 우유 전용 용기도 갖췄다고. 현재 커피 알람 시계는 345파운드(약 52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바앤다이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barndining

 


푸드&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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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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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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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