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주목받는 10대 산업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바이러스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던 우리나라는 지난 18일 사이비 종교 ‘신천지’ 31번째 환자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며 피해 규모가 순식간에 커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 자체를 기피하며 비대면 업무가 가능한 인터넷 기반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주목받고 있다. 원격 진료, 온라인 교육 등 소비자 수요 증가에 부응해 급성장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변화

코로나19 사태가 중국 전역 지역사회로 확산하면서 많은 중국인들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재택근무 형태로 근무 방식을 전환하는 등 생활방식과 근무환경에 변화가 일어났다.

 

외출을 줄이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생활방식은 분명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있긴 하지만 원격 의료 및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업 등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중국 내 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정허다오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함께 주목받고 있는 10대 산업을 전문가 인터뷰와 함께 발표했다.

 

사회 전반적으로 사전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으며, 헬스케어 분야와 함께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한다.

 

 

정허다오에서 선정한 10대 산업을 살펴보면 원격 의료,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전용 클라우드 등 디지털 플랫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유망 비대면 산업별 특징

 

1. 의료·보건산업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의식이 향상되면서 바이러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수요가 증가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의사, 간호사 등 병원 의료진이 사용하는 방진복 등 전문 방역용품뿐만 아니라 위생관리를 위해 병원에서 사용하는 소독제 등 방역물자의 수요도 함께 늘었다.

 

질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비접촉식 적외선 온도계, 신체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식품, 자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헬스 케어 디바이스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집에서 원격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온라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진료 후 의사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하거나 일반 의약품은 징둥의약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 수요가 늘고 있다.

 

2. 요식업,  관광업

정허다오(正和岛)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요식업과 관광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1~2개월 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춘절 연휴기간 외출제한 조치 및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친지 방문과 교외 나들이를 미룬 많은 중국인들이 외식 및 여행을 통해 소비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코로나19의 위협으로 중국 내 재택근무 체제를 운영하거나 임시 휴업을 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들은 근무환경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인사·노무 리스크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기업별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실제 코로나19 방역기간 중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주요 Q&A를 정리하거나 관련 분야 전문가 칼럼을 연재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코로나19와 함께 기업별 재난 대비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각계 전문가 초청 기업 자문 서비스 수요가 늘었으며, 기존 로펌, 회계사무소를 중심으로 제공하던 컨설팅 서비스는 재난 및 위기 대응, 조직관리 등 경영관리 전반에 관한 주제로 확대됐다.

 

4. 온라인 교육콘텐츠

코로나19에 따라 많은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고 오프라인 학원도 수업을 열지 못하면서 베이징신둥팡, 하오웨이라이, 위안푸다오 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이용자 수가 늘어났다.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쉐얼쓰왕샤오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동안 외출을 할 수 없는 일부 학생 대상으로 무료강의 등 프로모션을 제공해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5. 기업전용 디지털 플랫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로 전환한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에서 출시한 딩딩은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직원들이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문서관리, 고객정보 공유, 출퇴근 등 근태점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판웨이는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팀원 간 스케줄 확인 및 회의자료 공유 등이 가능해 모바일 오피스라고도 불린다.

 

6. 스마트 팩토리 등 공장 자동화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한 위험 때문에 생산 및 자재 조달에 있어 큰 곤란에 빠진 많은 제조업체는 위기 상황을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공장 및 시스템 자동화를 고려하고 있다.

 

과거 노동력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 설비를 업그레이드 하고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7. 배달 대행 서비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기보다는 메이퇀, 바이두와이마이 등 모바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다.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일부 지역은 주거지역 내 이동이 제한되면서 배달 서비스를 통해서만 음식을 구하고 있다.

 

8. 제약·바이오산업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문제가 나타나면서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질병 치료 및 백신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으며 의료 인력 육성과 함께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9. 심리상담 서비스

오랜 기간 지속되는 긴장감과 불안감 때문에 정서적 안정을 위해 심리 상담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직원들 대상으로 개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안정적으로 근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이다.

 

10.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 정책을 중심으로 인터넷 기반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이 각광받고, 시청자의 정보획득 및 소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3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큐큐비디오, 유쿠, 아이치이가 있는데 중국의 데이터 분석기관 퀘스트 모바일(Quest Mobile)에 따르면 2019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이용자 수가 8억 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KOTRA 다롄 무역관이 유선 인터뷰한 다롄 소재 화학제품을 취급하는 무역회사 I사는 “상당수 업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직원 간 자료를 공유하고 서류 검토 후 최종 처리가 가능해 재택근무에 큰 문제가 없다. 당분간은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3월 중 사무실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롄 소재 물류회사 H사 역시 다롄 복귀 후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실시했으며, 업무 처리에 큰 문제는 없어 당분간 코로나19 감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일부 직원은 계속 재택근무를 하는 등 근무인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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