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뿐만 아니라 '식품손실'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 자료에 의하면 2015년 일본 전체 식품손실은 약 646만 톤(이 중 음식점 등의 사업부문 식품손실은 357만 톤)으로, 2015년 세계 전체 식량원조량 320만 톤(UN조사)의 거의 2배에 달한다고 한다. 2018년 4월 일본 환경성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일본 국내 음식물 쓰레기 총배출량은 2842만 톤에 달해 주요 해결과제로 정했고, 최근 글로벌 식량위기 관련 국제적 이슈인 '식품손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일본 농림수산성과 환경성은 4년 전부터 매년 식품손실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식품손실(food loss)’이란 음식물쓰레기와는 다른 개념으로 ‘아직 먹을 수 있음에도 버려지는 식품’을 말한다. 전 세계의 이슈로 떠오른 먹지 않고 버려지는 ‘식품손실’에 여러 나라가 경각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본에선 식품손실을 방지하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앱 통해 남은 음식 리사이클링 식품손실 줄이고 기부까지, 발상의전환으로 틈새 공략한 신사업 주목 10월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
일본의 '매운맛' 식품에 변화가 일고 있다. 일본 매체 닛케이트렌디에 따르면 현지에선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식품이 인기를 끌며 식품업계에서도 매운맛 열풍이 불고 있다. 일본의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라면 가게는 이 같은 인기를 보여주는 한 예다. 이 라면 가게에선 길게 줄을 늘어 선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매운맛 열풍은 식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현지에서 너무 매운 식품은 도리어 매출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본,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식품의 마일드화 일본에서는 게키카라(激辛: 몹시 매운) 라면가게에 길게 줄을 서는 등의 게키카라 붐이 일고 있다는 기사를 여기저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최근 SNS상에 게키카라 식품이 실제로는 별로 맵지 않다는 의견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닛케이 트렌디에서 대표적인 게키카라 식품의 제조업체들을 인터뷰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맵게 식품을 만들었더니 소비자가 떠나갔다”였다. 게키카라 스낵, 컵라면을 제조하는 메이커에 의하면 지나친 매운맛은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주식회사 도하토 게키카라 스낵 “폭군 하바네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