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과 타업종이 합쳐진 복합형 음식점 ‘믹스토랑’이 일본에서 늘고 있다. ‘믹스토랑’이란, 주식회사 리크루트 라이프 스타일의 조사·연구기관인 ‘핫페퍼 미식 외식총연’이 ‘믹스’와 ‘레스토랑’을 합쳐 만든 신조어다. 서점과 카페를 합친 ‘북카페’ 등 이전부터 음식점과 타업종이 합쳐진 점포는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코인 세탁소나 헬스클럽, 꽃집 등 폭넓은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두 가지 이상의 업종이 합쳐지며 소비자 입장에선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음식점은 이를 통해 타 점포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믹스토랑’ 실제 점포를 소개한다. 카페라운지×코인세탁소 'FREDDY LECK sein WASCHSALON TOKYO' 도쿄 메구로구에 있는 'FREDDY LECK sein WASCHSALON TOKYO'는 베를린에서 온 감각 있는 워시살롱이다. 코인 세탁소와 카페라운지가 합쳐져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거나 머핀을 먹으면서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릴 수 있다. 세탁소 코너에는 이불세탁이 가능한 대형세탁기와 건조기 이외에도 운동화용의 세탁기와 건조기도 완비돼 있다. 세탁 대행서비스 등 바쁜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서비스도 제공한
일본에서 인구 고령화과 건강·미용 관심 확대로 두유 시장이 제2의 붐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두유협회에 따르면, 2018년 일본 내 두유 생산량은 36만 2,794kl로 10년 전인 2008년 16만 2,979kl와 비교해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2분기(4~6월) 일본 내 두유 생산량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1.2% 증가한 10만 4,417kl로, 매년 생산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기호에 맞게 다양한 맛의 제품 출시 일본 두유 제품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향과 크기를 변형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다양한 맛의 두유음료 판매는 2015~2016년 다시 정체됐으나, 2017년부터 전년 대비 판매량이 2% 증가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키코만 주식회사는 200ml 두유를 커피맛, 벚꽃맛, 딸기맛, 바닐라아이스맛, 초코민트맛, 코코아맛, 말차맛, 바나나맛, 후르츠믹스맛 등 여러 가지 향을 혼합한 두유 라인업을 갖추었다. 외에도 인절미 맛, 흑설탕 생강 맛, 우롱차 맛 두유 제품도 선보였다. 또한, 스쟈타 메이라쿠는 호지차, 바나나, 콩가루, 감주맛, 그린믹스(각종 야채 혼합) 두유 음료를 했고, 이온 주식회사는 자체 브랜드로 저
일본에서 건강 지향 트렌드가 지속되며 발효 식품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생겨난 문제를 해결하고자 장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발효식품 '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식품제조 업계에서는 발효 음식의 주 소비층인 30~40대 여성에 맞춰 세련된 디자인과 제품으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된장으로 만든 치즈 케이크 일본 오사카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전개하는 치즈 케이크 브랜드 FORMA가 발효 식품을 이용한 케이크를 선보였다.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발효 식품인 된장을 넣어 만든 ‘된장 커스타드 치즈케이크’와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한 ‘술지게미(酒粕) 치즈 스플레’ 두 종류이다. 세련된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느긋하게 커피와 함께 된장 치즈케이크를 이색적으로 먹을 수 있다. 케이크 표면에서 된장의 향기가 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나 신선한 조합으로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된장 포타주부터 낫토 맥주까지 치즈케이크뿐만 아니라 된장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올해 5월 된장국 브랜드 ‘MISO POTA KYOTO’가 야채, 생선, 고기 등 여러 가지 재료 섞어 걸쭉하게 만든 수프 ‘포타주’를 이용한 퓨전
일본은 벤처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며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18년 일본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 총액은 22.4% 증가한 3880억 엔으로 2017년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벤처기업 1개사당 자금조달액도 5년 전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를 보였다. 일본 벤처의 투자 붐으로 어그테크, 스마트팜과 관련한 스타트업 기업에게도 투자가 이어지며 관련 기업들이짧은 시간에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파리로 사료와 비료를 만든다? 2016년 설립한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MUSCA는 집파리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장에 선보였다.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의 분뇨를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하는데 미생물을 이용한 통상적인 처리로는 짧게는 2~3주, 길게는 1년 가까이 소요된다. 반면 집파리를 이용한 MUSCA의 재활용 체계를 활용할 경우 1주일 만에 모든 과정이 끝난다. 유기 폐기물에 집파리 알을 뿌리면 부화한 유충이 폐기물을 분해하며 집파리의 유충 자체도 비료나 사료의 원료가 되는 구조이다. 기존의 처리 방법 대비 일손 투입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지하수 오염 등 환경에 대한 악영향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최근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회식 후 마무리 음식으로 파르페가 뜨고 있다.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시작된 일명 ‘밤 파르페’ 문화가 도쿄까지 확산됐다. 파르페 전문점 ‘Parfaiteria beL’ 앞에는 늦은 밤에도 형형색색의 색감의 달콤한 파르페를 먹기 위해 2030대 여성들이 길게 줄을 선다. 홋카이도 삿포르에선 일찌감치 술자리나 식사가 끝난 후에 파르페를 먹는 문화가 있었다. 카페에 가서 가볍게 커피 정도를 마시는 것이 아니면 집에 돌아가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다른 지역에선 생소하게 느껴졌다. SNS 문화의 영향으로 음식의 외형에 대중들이 주목하며 화려한 디저트인 파르페가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다 마침내 일본 유행의 최전선인 도쿄 시부야에 등장했다. ‘밤 파르페’ 문화가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매장 계단까지 기다리는 손님으로 장사진 ‘Parfaiteria beL’는 시부야역 이노카시라선 출구에서 걸어서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했다. 3층에 위치한 매장으로 올라가는 계단부터 벌써 젊은 여성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늦은 밤 퇴근 후 피곤할 시간인데도 떠나는 이들이 없다. 지나치게 대기 줄이 길어지면 직원이 태블릿을 가져와 온 순서대로 접수
지금 일본 도쿄에선 트렌드를 쫓는 대신 커피의 깊은 맛에 집중한 전문점이 주목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에선 경험하지 못한 체험과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안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이색적인 일본 커피 전문점 사례를 통해 무한경쟁 시대에 들어선 한국 커피 시장에서 벤치마킹할 차별적인 고객가치 창출 전략을 알아본다. 사루타히코 커피 -‘커피 전시관’을 테마로 도쿄 무사시노에 등장한 대형 로스터리 카페 2017년 9월에 오픈한 사루타히코 커피 로스터리홀은 일본에서 10 개 점포를 운영하는 ‘사루타히코 커피’의 모든 원두을 볶는 곳이다. 총면적 140평에 달하며 전면이 유리로 돼있어 테이블에 앉아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이곳에선 ‘커피 전시관’이라는 컨셉에 맞게 카페에 일어지는 과정을 손님들이 전부 볼 수 있다. 원두 보관 창고와 직원 교육실 역시유리 벽으로 설치돼 있다. 커피 한잔이 나오기까지 과정을 손님들이 눈으로 따라가며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 평상복 차림의 학생, 자녀와 동반한 어머니, 돋보기 안경을 끼고 신문을 읽는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곳을 찾아 휴식을 취한다. KOFFEE MAMEYA -커피
해외 연수 교육과정이 소모적인 여행 프로그램으로만 운영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단기간에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있어 주목된다. 식품·외식 기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해외 비즈니스 연수를 30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알지엠컨설팅은 2020년 동경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제86회 ‘일본 동경 외식산업연수’를 진행한다. 일본 외식산업의 정수를 전하다 86차 일본 동경연수 주요일정 안내 제86회 ‘일본 동경 외식산업연수’의 주요 일정으로는 일본 외식산업 박람회 ‘외식 비즈니스위크2019’ 참관, 일본 100년 외식 기업 ‘아지노모토’ 공장 탐방, 일본 외식 트렌드 강의, ‘델리카후즈’ 등 일본 글로벌 식품/ 푸드테크 외식기업 견학 등이 있다. 1.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 이번 86차 일본 동경연수의 주요 일정의 시작은 일본 최대 식품외식 산업전시회인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에서 시작된다. 「외식 비즈니스위크 2019」는 ▲이자카야 산업전 ▲카페&커피 산업전 ▲배달·테이크아웃전 ▲음식점 번성 지원전 ▲라멘&우동 소바 산업전 ▲양식 레스토랑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6차 산업 규모를 10조 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의 법인 경영을 통해서 일본 농가 일손 부족, 경작지 감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농업 현황 농업 총 산출액은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4.6% 증가한 9조 2,025억엔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농업 총생산은 증가 추세이다. 1984년 11조 7,171억 엔이었던 농업의 총 산출금액은 최근 30년간 3조엔 이상 감소이나 일본의 농업 총산출액은 2010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9년 12월 개정된 농지법에 의해 농업 참가 규제 및 농업생산법인 요건이 완화되는 등 법제상 법인 영농화가 추진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농업 취업 인구가 약 130만 명 감소한 한편, 농업생산법인은 2배 증가했다. 농업생산법인 외의 일반법인의 농업 참가도 증가 경향이다. 또한,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업 종사자 및 농작물 경작 면적은 감소가 두드러진다. 2017년 농업종사자는 전년비 5.6% 감소하여 181만 6,000인를 기록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같은 해 농업종사자 중 65세 이상은 66.5%로 2006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농작물 경작면적은 전년비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필립스는 월 구독료를 내면 정기적으로 전동 칫솔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일찌감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구독 모델을 적용해 기존 영상 플랫폼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외식업계에도 구독 모델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매일 찾아오는 인생술’이란 캐츠프레이즈를 내건 술담화는 매월 39,000원에 한국 전통주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 일본 외식업계는 이미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이 활발히 이뤄졌다. ‘Coffee mafia’, 'IZUMI-CAFE', 야로우 라멘, Provision에선 매월 비용 지불 후 커피, 샌드위치, 라면, 와인 등을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라면 가게를 전개하는 나기 스피릿츠는 구독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푸드테크를 적용했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에 얼굴을 비춰 인증을 완료하면 결제부터 메뉴 선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얼굴인증...비대면 서비스로 정액제 편하게 이용 아무리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자주 방문하면 아무래도 직원 눈치가 보일 수밖에
6월에 접어들며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색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항상 휴가철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저가항공사의 등장으로 비용 측면에서 분담이 줄어들며 당일치기로 일본을 다녀오는 여행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올여름 휴가지로 일본 도쿄를 생각 중이라면 들릴만한 이색식당 5곳을 소개한다. 이미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임팩트 있는 비주얼로 먹기 전 눈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해 인스타바에족의 명소로 꼽힌다. 높이 43cm! 한입에 먹을 수 없는 타워버거 도쿄도 훗사시에 위치한 햄버거 가게 ‘DEMODE DINER’는 어마어마한 높이의 햄버거로 유명하다. 햄버거용 빵 번스 2세트, 소고기패티 4개(1개당 200g), 양파링, 베이컨, 치즈 등 재료를 쌓아 올린 높은가 무려 43cm에 달한다. 타워버거를 주문하면 나오는 감자튀김 역시 산더미 같은 양을 자랑한다. DEMODE DINER는 아메리칸 다이닝으로 타워버거 외에도 스테이크, 팬케이크 등을 먹을 수 있다. 매장 외관부터 미국 느낌이 물씬 나며 내부는 나란히 줄지은 술병과 이색적인 소품으로 채워져 있다. 주소 : 도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