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탕·찌개 대신 샐러드나 샌드위치, 도시락 등 불 없이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노파이어'(No-fire) 식품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 피트니스' 용품 구매도 늘었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8월1일까지 3주간 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등 불 없이 간단하게 데워 먹으면 되는 간편식 상품 판매량이 54% 증가했다. 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노파이어' 식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인 상품은 가열하지 않고 물에 헹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해초미인' 슬림 다시마 국수로 107% 증가율을 보였다. 흐르는 물에 1분만 해동하면 먹을 수 있는 '비비고' 유수면 판매량도 56% 증가했고, 닭가슴살 판매량은 36% 늘었다. 반면 뜨거운 음식으로 대표되는 국·탕·찌개의 판매량은 25% 감소했다. 불에 굽거나 튀겨야 하는 전류, 튀김류 판매량도 28% 줄었고, 불에 구워 먹는 막창, 곱창 등 판매량도 20% 감소해 더운 날씨에는 불을 쓰는 요리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음료 판매량은 20% 증가했다. 생수와 탄산수의 판매량이 22%로 가장 많이 늘었고, 커
저염 식습관이 중요해지며 일본 식품업계에서는 염분을 줄인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국민 건강·영양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인의 1인 소금 섭취량은 10.1그램이다. 저염트렌드에 맞춰 식품기업에서도 기존 제품에서 염분을 낮추거나 뺀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저염 식품 매출 증가...후생노동생 매년 9월 캠페인 개최 1995년부터 장기적으로 보면 소금 섭취량은 감소 추세지만, 전 세계소금 섭취량과 비교하면 많은 편이다. 후생노동성은 2020년부터 소금 섭취 목표량을 남성은 7.5그램, 여성은 6.5그램 미만으로 모두 0.5그램 낮췄다. WHO는 모든 성인에 대해 1일 소금 섭취 적정량을 5그램으로 정했다. 저염 식품 보급을 위해 일본 후생노동성은 매년 9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을 “식생활 개선 보급 운동 월간”으로 정하고 ‘맛있게 저염 .하루에 마이너스 2g’ 캠페인을 슈퍼마켓,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간장 제조사인 키코만은 “가정용 저염 간장의 매출이 5년전에 비해 약 1.5 배 확대됐다. 가정용 간장 매출의 20%를 차지하며 점점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고
라면은 대표적인 다소비 식품으로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섭취량은 세계 1위 수준이다. 최근 감염병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짜장‧비빔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및 특성(영양성분, 맛‧면 특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짜장‧비빔라면의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은 문제가 없었지만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53%, 나트륨(2,000mg)은 6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한 번에 두 개를 먹을 경우 1일 기준치를 초과한 포화지방과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매운맛 등의 맛 특성과 씹힘성 등 면의 특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나트륨 함량 및 온라인 제품정보 표시의 개선이 필요하다. 시험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평균 61%(1,227mg)에서 최대 82%(1,647mg)까지, 포화지방은 평균 53%(8g)에서 최대 73%(11g)까지 섭취할 수 있는
풀무원식품이 쫀득한 쌀떡에 탱글뽀득한 비엔나소시지를 통으로 넣은 '쏙떡쏙떡'을 선보였다. 쏙떡쏙떡은 휴게소 인기 메뉴인 소떡소떡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소시지와 떡을 한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냉동 간식 제품이다. 떡과 소시지가 번갈아 끼워져 있어 한입에 먹기 어려웠던 꼬치형과 소시지를 감싼 떡이 쉽게 분리되는 롤형의 단점을 모두 보완해 편리함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풀무원은 이번 신제품을 위해 설비를 새로 개발했다. 떡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비엔나소시지를 떡 안에 통째로 넣을 수 있는 기술을 구축했다. 쏙떡쏙떡은 쌀떡을 사용해 떡피 식감을 높였고 꼬치를 없애 한입에 넣기 적당한 크기로 만들었다. 소시지는 팽창제(황산알루미늄칼륨), 보존료(프로피온산) 등을 넣지 않고 국내산 돈육으로 만들었다. 팬,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조리 모두 가능하다.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서 먹어도 좋고 떡볶이나 전골 등에 사리로 활용해도 좋다. 각종 탕요리, 볶음요리에도 활용 가능하다. 풀무원식품 심웅섭PM(Product Manager)은 "휴게소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이는 쏙떡쏙떡은 그대로 조리해 먹
순대전문프랜차이즈 ‘신의주찹쌀순대’를 운영하는 거성푸드가 지난 2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밀키트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외식전문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의 강태봉 대표가 맡았다. 일본 식품시장에서 밀키트 상품의 수익성을 높인 기업의 혁신 방안, 가공 과정에서도 맛을 유지하는 제조 기술 등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은 진행됐다. 거성푸드는 작년부터 본격적인 밀키트 상품 개발에 들어갔으며, 신의주찹쌀순대의 대표적인 메뉴의 레시피를 간소화하고, 중량 조절 작업 등을 거쳐 밀키트 상품을 출시했다. 올해 2월부터 마켓컬리, 쓱닷컴 등 온라인 신선새벽배송 플랫폼에 입점해 고객과 만나고 있다. 밀키트 상품으로는 신의주 순대곱창철판볶음(915g), 신의주 순대와쭈꾸미볶음(880g) 등이 있으며 2~3인분으로 구성됐다. 거성푸드 관계자는 “밀키트 상품 출시 이후 높은 고객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신의주찹쌀순대 매장에서 먹는 맛의 90%수준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밀키트 상품을 출시한 것은 유통·판매 목적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밀키트 전문프랜차이즈 런칭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경상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유휴자원을 활용하여 특색 있는 공유경제 사업을 발굴·운영할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2021 공유경제 활동가 양성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예비창업자 및 7년 미만 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심화교육 각 1회를 먼저 시행한다. 이후 교육 결과물을 바탕으로 평가를 거쳐 7팀을 선정하여 ▲관련 교육 ▲우수 공유기업 벤치마킹 ▲사업화 지원(팀당 최대 7백만 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단순 집체교육 위주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실습 중심의 심화교육 연계로 더욱 효과적인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작년의 경우 26개 팀이 교육을 수료하였고, 평가를 통해 7팀을 선정하여 총 5,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였다. 특히 이들 중 2팀은 지난 23일 공유단체·기업 지정 공모 결과 경상남도 공유기업으로 지정되어 사업의 효과성을 증명하였다.
외식업 창업자에게 공유주방 창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 ㈜위대한상사(대표이사 김유구)가 지난 2일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와 농협 공유주방 신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번 MOU는 위대한상사가 농협경제지주의 ‘농협 공유주방 시범사업 파일럿 점포 개점 및 운영’ 용역을 수주함에 따라 체결되었다. 위대한상사는 농협경제지주가 주도하는 농협 공유주방 시범사업 중 공유주방 파일럿 점포에 대한 △시범 점포 시공 및 구축 △입점 업체 모집 △공유주방 총괄 마케팅 기획 및 실행 등 공유주방 시범사업 전반의 설계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농협경제지주 내부 조직 및 농협 관계사와 국산 농산물 소비 효과가 큰 레시피를 공동 개발하여 보급하는 등 향후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 공유주방 사업은 ESG 관점에서 농협 고유 국산원물 유통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는 시범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농협형 공유주방 사업모델을 정립하며, 공유주방의 토대 위에서 소비자, 농업인, 외식업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주목 받은 일본의 식물성 대체고기 생산 기업 넥스트미트(NEXT MEATS)가 2022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대체고기 전용 제조공장을 건립하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착공을 앞둔 '넥스트 팩토리(NEXT Factory)'는 ‘지구를 지키는 식품 공장’을 콘셉트로 넥스트미트의 사사키 히데유키 대표 고향인 일본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대체고기 전용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생산 체계를 안정화시켜 품질 향상 및 생산 비용 저감을 목표로 한다. 또한, 상품 개발의 폭을 넓혀 나가고자 식물성 성분을 사용한 대체고기 상품 연구도 함께 이뤄진다. 이를 위해 ‘넥스트 랩(NEXT Lab)’이란 일본 최초의 대체고기 전용 연구소가 공장에 병설된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포함한 IT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공장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는 나가오카 기술 과학 대학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고기에 적합한 재료의 연구 개발 산학 협력 작업을 시작했다. 니가타 지역에 위치한 ‘카메다 제과(주)’와는 올 연말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나가오카 기술 과학 대학의 대학원 공학 연구과에서는 후성 유전학을 비롯한
국제식품박람회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지속되는 코로나 확산 및 비대면 소비에 맞춰 온라인으로 개최,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소비 추세에 맞춰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로 진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1회 연속 국제전시인증을 획득한 전북 유일의 정부공인 국제인증전시회다. 전주발효식품엑스포는 그간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일원에서 매년 가을에 개최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려워지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됐다. 바이오진흥원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년에 비해 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 제품 판촉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진흥원과 쿠팡 간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우체국쇼핑, 11번가 등과도 온라인 기획 판매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내 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전시관에 수출상품을 직접 등록한 수출 식품관을 개설하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실질적 수출계약을 위한 B2B 화상상담회도 함께 추진 중이다. 그 외 미래식품관을 신설 HMR, 밀키트, 대체식품 등 변화하는
지하철 종로3가역 6번 출구로 나와 왼편 고기 골목으로 들어서 걷다 보면 화려한 간판의 고깃집 ‘익선동 냉삼집 미미네’가 보인다. 박준선 사장이 익선동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태리 냉삼(냉동삼겹살)집이다. 코로나로 피해를 입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이국적인 냉삼집으로 재기를 노리는 박준선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말로 갬성(감성) 전문가입니다. 대학시절 무대설치 미술전공과 8년간의 레스토랑 운영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80년대 즐겨 먹었던 추억이 있어 냉삼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몇 년 전부터 레트로 문화가 유행하며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 냉삼을 창업 아이템으로 결정했다.” 메뉴는 전반적으로 냉삼. 한식 조리법에 기반을 두면서, 이탈리아 스타일을 담아낸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익선동에 복고풍으로 인테리어·식기를 구성한 냉삼집은 많이 있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콘셉트가 필요했다는 박사장은 고민 끝에 이태리 레스토랑에서나 볼법한 디테일한 요소를 냉삼집에 풀어냈다. 미술을 전공했던 감각을 되살려 직접 간판, 매장 인테리어 꾸미기에 나섰다. 이탈리아 국기의 3가지 색을 중심으로 외·내부를 꾸미고 주문시 디저트 카페처럼 3단 트
CU가 여름철 반려동물 기력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인다.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은 '정성 가득 한그릇 3종(삼계탕·오리탕·북어탕, 각 4500원)'으로 반려견, 반려묘 구분 없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들에는 닭가슴살, 인삼, 당근 등 사람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원재료가 사용됐다. 삼계탕과 오리탕에는 순 단백질을 의미하는 조단백질이 전체 성분량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 함량도 0.1% 미만이다. 북어탕 역시 성장기 반려동물 발육과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됐다.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은 파우치 형태 패키지에 지퍼백이 적용돼 있어 원하는 양만큼 제공한 뒤 남은 내용물을 보관하는 데에도 용이하다. 이처럼 CU가 반려동물 전용 보양식을 선보인 것은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애완용품 및 먹거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가 애완용품 카테고리를 살펴본 결과, 올해 상반기 해당 상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7% 올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신장률인 30.5%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