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격신(激辛)붐’ 정착한 일본 식품외식시장

일본에서는 지난 몇 년간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의 음식을 찾는 소비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구루나비가 도쿄 내에서 아주 매운 요리를 뜻하는 '격신(激辛)요리' 취급 점포를 조사한 결과 그 수가 2018년 5월 대비 3년 만에 약 2배 증가했다.

 

 

식품기업 하우스식품(ハウス食品)은 올해 여름을 겨냥해 ‘격신 시리즈’ 신제품 발매를 예고했다. 6월부터 3개월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제1탄으로 4종의 고추를 혼합해 만든 매운맛과 소고기, 닭고기, 레드와인을 첨가한 파스타소스 ‘카라(辛) 볼로네제’를 공개했다.

 

 

매운맛을 책임지는 4가지는 고운 고춧가루, 한국산 고추, 하바네로, 볶은 고추소스로 구성됐다. 2종류의 고기(소, 닭고기)에 완숙 토마토 페이스트, 양파,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맛을 연출하고 흑후추가루, 바질 등 향신료를 배합해 풍미를 더했다.

 

 

츠케멘전문점 미츠야도제면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인터내셔널 다이닝 코퍼레이션은 지난 5월 격신붐에 맞춰 매운마제소바를 새롭게 출시했다. 미츠도야제면 영업이래 가장 매운맛을 낸 소바 메뉴다.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에서 추출한 특제 매운 소스를 사용해 보통 매운 츠케멘의 20배 매운맛이 난다. 홍미 누룩을 사용해 시각적으로 강렬한 매운맛을 표현했으며, 매운 마제소바 위에 붉게 염지한 닭다리를 올렸다.

 

 

매운맛의 인기에 한국산 소스류 대일수출실적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T 도쿄지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스류의 대일 수출 실적은 코로나19 이후인 2019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상승 품목으로 는 고추장(135%), 양념치킨 등 소스류(169%), 불고기양념 등 소스류(131%)다.

 

 

일본 내 출시된 매운 한국소스 중에는 인스턴트 라면이 크게 히트한 뒤 일본에 정식 출시한 삼양의 불닭소스, CJ푸드재팬의 닭갈비소스, 고추마요소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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