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식] 작품처럼 감상하는 와인바 등 오감자극하는 10월의 새로운 맛집

 

직접 도정한 쌀로 갓 지은 밥과 전통주의 의미있는 페어링,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와인바에서의 美와 味의 마리아주.

 

후쿠오카 향 그윽한 야키토리의 맛있는 중독성과 한옥과 칵테일의 묘한 콘트라스트.

 

그리고 타이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내추럴와인의 이국적 감성까지. 10월이 가기 전에 꼭 느껴야 봐야할 뉴 플레이스 5곳을 지금 소개한다.

 

작품처럼 감상하는 와인바 OPNNG

미술 작품과 빈티지 가구, 모던한 인테리어로 장식한 갤러리 같은 와인바가 논현동에 새롭게 오픈했다. 상호는 가구, 그림, 음악 등을 비롯해 미식경험을 통해 취향의 영역을 열어준다는 뜻을 담았다.

 

 

<스와니예>, <도우룸>을 거친 양주영 셰프와 <포시즌스 서울>, <레끌레 드 크리스탈> 출신의 정선아 소믈리에를 필두로 이탤리언&프렌치 스타일의 컨템퍼러리 퀴진과 함께 디테일한 와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산물 타르타르와 크루도 같은 에피타이저부터 파스타, 스테이크, 안주 플레이트까지 단품으로 맛볼 수 있는데, 그중 ‘토르텔리니’와 ‘트리빠’는 생면 파스타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추후, 제철 재료 베이스의 파스타 메뉴를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혀갈 예정. 대략 400여 종에 달하는 와인 리스트는 프랑스 브루고뉴 특유의 테루아가 돋보이는 희소가치가 높은 와인들 위주로 구성했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예술 작품들과 은은한 조명으로 마치 갤러리에서 요리를 즐기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준다.

 


 

‘크루도’는 관자와 숙성시킨 도미에 비네그레트 드레싱을 곁들이고 펜넬과 시트러스로 향긋함을 강조한 에피타이저. 부드러운 회 식감과 펜넬의 아삭함이 잘 어우러지는 메뉴.

 

 

‘소꼬리 토르텔리니’는 오랜 시간 부드럽게 익힌 소꼬리 살과 마스카포네, 레지아노, 딸레지오 치즈를 블렌딩해 소를 만들어 토르텔리니에 넣고 육수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서 고기의 감칠맛이 두드러지는 파스타 메뉴.

 

  • OPNNG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34길 22 빌딩 모노폴 지하1층

 

프리미엄 야키토리 오마카세 KUSHIHO

 

<스시 쿠루미>를 시작으로 <스시 이토>, <칫쵸> 등을 선보여온 일식 다이닝 브랜드 ‘LY’가 서래마을에 오픈한 프리미엄 야키토리 전문점. 상호는 일본어로 꼬치를 뜻하는 ‘쿠시’와 보물의 한자음을 딴 ‘호’를 합했다.

 

숯불화로와 카운터를 중심으로 묵직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야키토리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데, 나카무라 조리학교를 거친 후 후쿠오카에서 요리 경력을 쌓은 김광보, 이상협 셰프가 후쿠오카 현지 스타일의 야키토리를 코스로 풀어낸다.

 

 

특히 길게 이어지는 코스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구성에 각별히 힘썼다고. 첫 꼬치 메뉴인 ‘츠쿠네’는 육즙을 살려 구운 닭완자로 쫀득한 식감과 눅진한 향으로 임팩트가 느껴진다.

그 후 허벅지 살, 염통, 목살, 날개와 닭 껍질을 순서대로 내며 메뉴 사이사이 브루스케타, 튀김, 생선구이와 같은 소요리로 맛에 포인트를 준다.

 

함께 즐기기 좋은 맥주, 하이볼, 와인 등 주류 리스트에도 공을 들였는데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규슈 사케도 갖추고 있다. 어둡고 차분한 인테리어로 마감한 공간 한쪽에는 작은 룸도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오마카세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츠쿠네’는 닭다리살과 연골을 갈아서 만든 완자구이로 특제 양념인 타레소스를 발라서 감칠맛을 더한 첫 번째 꼬치 메뉴. ‘요츠미’는 닭 허벅지살의 앞쪽 부위를 소금 간을 한 뒤 바삭하게 구워 육즙과 향을 강조했다. ‘새우말이’는 타이거새우에 모차렐라 치즈를 채워 넣고 생삼겹살을 말아서 구워낸 후 트러플 파테와 함께 트러플을 갈아서 마무리하는 포인트 디시.

 

  • 쿠시호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93 2층 칫쵸 안에 위치

 

비밀스럽게 즐기는 타이의 맛 CHANSAM

삼각지역 인근, 간판 하나 없이 운영 중인 이곳은 패션브랜드 ‘어바웃 블랭크앤코’의 F&B 파트에서 새롭게 오픈한 타이 레스토랑이다.

 

 

태국에서 요리 경력을 쌓은 손승희 셰프가 다양한 타이 음식을 선보인다. 상호는 3층을 뜻하는 태국어로, 음식, 사람, 술 3종류의 각기 다른 요소가 가지는 시너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메뉴는 태국 요리의 대표적인 특징인 스위트, 사워, 스파이시 3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남부와 북부의 대표 요리들로 구성됐다.

 

 

맛의 어센틱에 집중해 모든 식재료를 셰프가 직접 수급하는데, 쌀은 태국의 ‘홈말리’ 품종을, 바질은 담양에서 재배한 ‘호라파’를 사용하는 식이다. 와인 리스트는 내추럴 와인에 주력해 스파클링, 레드, 오렌지, 로제 등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나무, 금속, 돌을 조합해 컨템퍼러리한 분위기를 살렸고,통창 너머로 보이는 전경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 홀 중앙에 위치한 금속테이블의 러프한 마감이 공간 속의 독특한 포인트.

 

 

‘싸떼’는 레드커리 베이스에 땅콩, 고수씨, 큐민 등을 더한 디핑 소스를 접시에 깔고 말돈 소금을 뿌려 구운 닭고기와 버터리한 풍미의 브리오슈를 함께 낸 플레이트. 오이, 고수, 고추가 들어간 오이 렐리쉬를 곁들여 새콤하게 입맛을 돋워준다.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그린커리’는 코코넛크림 베이스에 레몬그라스, 고수 뿌리를 이용한 페이스트를 넣어 향미를 살렸다. 고추로 매운맛을 더하고 숯에 구운 닭고기와 가지튀김을 올려밥과 함께 먹는 메뉴.

 

  • 찬쌈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162-2 301호

 

도시락과 전통주의 만남 DOSEULBAK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새롭게 자리한 모던한식 레스토랑 및 주점. 단정한 회색 벽돌 외관을 거쳐 안으로 들어서면 도정기와 볏짚이 놓인 인테리어로 ‘쌀’을 테마로 한 공간임을 단번에 알게 해준다.

 

도시락의 옛말인 ‘도슭’에서 따온 업장명답게 직접 도정한 고품질 쌀로 지은 도시락과 반상 차림에 주력하고 있다. 30분마다 밥을 새로 짓고 매일 두 종류의 밥을 내면서 전국의 다양한 쌀 품종을 소개하는 것이 본업장의 테마다.

 

 

점심에는밥 위에 돼지고기, 떡갈비, 장어와 같은 메인 요리들을 토핑으로 큼직하게 올리고 국, 나물, 조림 등의 반찬을더해 반상차림을 낸다. 밥맛은 초대리와 들기름을 섞거나, 전복 내장, 표고버섯육수 등을 넣고 지어 향미와 감칠맛을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저녁 메뉴로는 탁주, 청주, 증류주 등 전통주와 페어링할 수 있는 단품 메뉴도 즐길 수 있는데, 추후에는 안동 유기농 쌀로 제조한 소주도 론칭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돌, 나무, 종이 소재를 위주로 사용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리고, 블랙과 브라운 컬러로 모던하게 마무리했다.

 

 

‘바다담다’는 초대리와 들기름을 섞어 밥을 짓고 그 위에 연어알, 관자 세비체, 참치, 감태, 전복과 아보카도무스 등을 올려 해산물과 밥맛의 조화를 극대화한 시그너처 메뉴다.

 

참치와 전복에는 각각 내장을 발라서 감칠맛을 살렸다. ‘장어와 계란’은 스팀오븐으로 부드럽게 쪄낸 계란찜과 함께 숯으로 구운 양념민물장어구이를 올려내는 식사 메뉴.

 

  • 도슬박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5-3 1층

 

새롭게 풀어낸 전통의 미 GONG GAN

 

한옥과 한옥 사이 고즈넉한 골목길 안에 위치한 이곳은 한식 재료를 모던하게 재해석해 내는 칵테일바다. <앨리스 청담> 출신 박준범, 노우현 바텐더의 개성 있는 칵테일과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공간共間’이라는 상호는 ‘빌 공空’이 아닌 ‘한가지 공共’을 사용해 ‘함께하다’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곳 칵테일은 플레이팅된 접시에 올려 함께 제공되는데, 재료를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전반적으로 우엉, 옥수수, 표고버섯 등 한국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향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 메뉴는 주로 프렌치 스타일로 풀어낸 약밥 밀푀유, 고구마, 브뤼치즈, 벌꿀집으로 만든 꿀 고구마 맛탕 등 전통간식을 새롭게 재해석해 재미를 더했다.

 

인테리어는 채광을 중요하게 생각해 통유리로 마감한 벽면과 중정으로 화사한 느낌을 살렸다. 서양의 ‘살롱’처럼 고객들의 편안한 만남의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향후 미술작품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샌디랠리’는 은은하게 풍기는 우엉의 흙 내음과 스모키함이 느껴지는 칵테일 메뉴. 데킬라 베이스에 수비드한 우엉을 넣어 뿌리 식물의 씁쓸한 맛을 더했다.

전통주 칵테일인 ‘피서’는 한국 전통주 풍정사계와 셰리 와인, 패션 프루트 퓌레, 고구마 시럽을 함께 쉐이킹해 트로피컬한 느낌을 살렸다. 요거트 풍미를 더한 파인애플 소다를 올려 상큼한 맛과 크리미한 질감이 느껴진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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