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식습관 문화가 향상되며 갈수록 음료시장은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는 최근 중국에서 식이섬유 음료가 ‘왕훙 히트상품’로 인기를 끌며 새로운 음료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중국식품보망 보고에 따르면 30% 이상의 중국 소비자가 식이섬유 제품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장도건강(肠道健康)’을 세일즈포인트로 식이섬유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식이섬유가 함유된 신제품 연간 평균 증가율이 21%에 이른다고 밝혔다.

2019년 전 세계 식이섬유 시장규모는 180.64억 위안(한화 약 3조 700억 원), 생산량은 86.66만 톤에 도달했다. 2026년에는 229.13억 위안(한화 약 3조 9000억 원), 생산량 122.49만 톤 연간 복합 성장률은 3.96%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의 2019년 식이섬유제품 생산액은 23.31억 위안(한화 약 4000억 원), 생산량은 18.85만 톤을 넘어섰다. 2026년에는 생산액 55.27억 위안 (한화 약 9400억 원), 생산량 30.36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황금기를 맞을 전망이다.
현재 음료시장에서 사용하는 식이섬유 원재료는 주로 폴리덱스트로스이다. 미국식품 및 약품 관리국, UN농식품 조직, WHO등 조직 및 기관에서 안전 성분으로 인정받았으며, 많은 연구에 따르면 장 기능 개선, 신진대사 및 포만감, 면역력 조절 등에 효과적인 것이 증명됐다.

코카콜라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유한 ‘스프라이트+’, ‘제로콜라+’, ‘코카콜라섬유+’등 제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2017년 선보인 코카콜라 플러스의 경우 설탕과 칼로리를 낮추며 5g이상의 식이섬유를 추가한 상품을 내놓기까지 10년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500ml 음료 병당 사과 약 2개에 포함된 식이섬유(7.5g)를 함유했다. 1병이면 성인이 매일 섭취해야 할 식이섬유의 30%를 충족시킬 수 있다.

중국의 위안치선린(元气森林)은 ‘란차(燃茶)’ 기능성 차 음료를 출시했다. 고품질 우롱차에 식이섬유를 함유해 무설탕 무칼로리의 탈지방 음료라는 점을 내세운다.

산눠그룹(三诺集团)은 최근 ‘포도당+식이섬유’의 신개념 음료제품 ‘쿠커우 포도당 에너지 음료’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0지방, 색소, 0탄산이고 병당(520ml) 3.12g의 식이섬유를 함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