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이슈]식품외식업계, ‘자체앱’ 개발 붐! 온라인 채널 강화에 집중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음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프랜차이즈업계가 배달 대행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자체 앱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현재 국내 1위 배달업체는 단연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 민족’이다. 그 뒤로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와 ‘배달통’이 뒷따르고 있다.

하지만 인기 배달앱의 경우 대부분 ‘중개수수료’가 붙고 여기에 추가 광고비까지 붙어 가맹점의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배달 앱 문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높은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가 가맹점에 큰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가맹점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고자 자체앱 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자체 앱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배달 대행 수수료를 절감하는 게 가맹점주와 본사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먼저 ‘교촌치킨’은 교촌은 지난 2019년 4월 자체 주문 앱 출시 이후 지난해에만 6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엔 자체 주문 앱에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를 도입, AWS를 통한 트래픽 관리로 늘어난 주문 앱 사용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등급제를 도입해 포인트 적립과 이벤트 쿠폰을 지급하는 등 소비자 유인책도 확대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교촌 주문앱은 사용자 편의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자체 주문앱 활성화를 위해 주문앱 사용 고객을 위한 혜택은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비큐(BBQ)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 제너시스비비큐 또한 개선된 자체 배달앱을 선보였다. 비비큐 앱은 위치 기반 주소 자동입력과 선물하기, 배달 진행상태 표기 기능을 갖췄다. 앱 개발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체 시스템을 진단하고 유용한 기능을 추가했다.

 

제너시스비비큐에 따르면 비비큐 앱,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딹'의 가입자 수가 작년 4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 제너시스비비큐는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수요 증가를 비롯해 앱 개발, 50%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최근 가입자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 8월 자체 주문 앱을 개편했다.이 결과 12월 회원 수가 리뉴얼 전인 지난해 7월보다 약 7% 늘어났다. 미스터피자는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도미노피자는 자체 간편 주문 서비스 ‘퀵 오더’를 시행하고 있다. 외식업계 최초로 운영 중인 ‘도미노페이’를 리뉴얼해 주문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롯데지알에스(GRS)는 지난 2월 자체 앱인 '롯데잇츠'를 출시했다.

롯데잇츠에서는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TGI 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등의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주문 서비스 '홈서비스(딜리버리)'와 매장을 방문해 줄 서지 않고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잇츠오더' 등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자 영수증, 드라이브 스루 기능 등을 구현했다.

 

이에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모바일 앱을 통한 주문·배달 이용자가 꾸준히 늘자 자체 앱을 내세워 직접 소비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브랜드 자체앱을 사용할 경우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및 광고 마케팅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효과적인 고객유치를 위해서는 기존 배달앱 이용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한 편의성과 다양한 혜택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기업 온라인 채널 강화에 집중

 

동원그룹은 각 사업부의 온라인 조직을 통합했다. 동원몰·더반찬·금천미트의 온라인 사업부들이 동원홈푸드 온라인 사업부로 뭉쳤다.

이를 기반으로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국내 최대 온라인 반찬몰 '더반찬'을 개편해 온라인 장보기 마켓 '더반찬&'으로 리뉴얼했다. 기존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식품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구성해 ‘원스톱 장보기’가 가능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빙그레는 기존 가공유·빙과 이외에 건강식품 브랜드를 앞세워 온라인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건강브랜드인 ‘tft’의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PC나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정기배송 서비스, 선물하기 기능 등 소비자들의 편의성에 중점을 맞췄다. 남성, 여성 건강식품 브랜드의 시장 안착 여부가 사업의 지속성을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온라인몰 '하이프레시'를 대폭 확대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 '프레딧(Fredit)'을 선보였다. 프레딧에서는 유제품, 건강기능식품, 신선식품, 화장품·여성 및 유아 용품, 생활용품 등을 함께 판매한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오픈한 공식 온라인몰 ‘롯데푸드몰’에서 ‘이달먹’ 구독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매번 번거롭게 제품을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매월 새롭고 다양하게 구성된 롯데푸드 제품을 집에서 택배로 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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