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인, 전자계약으로 가맹본부-가맹점 분쟁 소지 사전 차단한다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맹계약 전후로 가맹사업법이 정한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는 분쟁사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 약 200개의 가맹점을 둔 한식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 미제공, 예치가맹금 직접 수령 등을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기도 했다.

 

가맹계약 체결은 가맹점 운영 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가 상호신뢰를 쌓는 첫 단계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가맹계약에 관한 매뉴얼이 없는 가맹본부가 많아 여전히 가맹점과 마찰을 빚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품질관리시스템(FQMS) 모바일앱을 운영하는 푸드테크기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업계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자계약’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모바일앱 하나로 가맹점 품질관리는 물론 가맹점계약 체결까지 실현시켰다.

 

모바일앱으로 스마트하게 가맹계약 절차 진행

외식인의 FQMS 모바일앱을 통해 전자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계약서 보관 및 관리가 기존 서면 계약 방식보다 더 용이하다. 또한, 대면 방식뿐만 아니라 비대면 방식으로도 가맹계약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전자 계약 체결을 통해 정보공개서, 인근가맹점 현황, 가맹계약서, 예상매출액 등 정보를 언제, 어떠한 방식(직접제공, 내용증명, 전자우편)으로 전달했는지 계약 시점에 일괄 입력이 가능하며, 계약 정보 기록으로 자동 연동되어 가맹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가맹본부가 계약 체결 시 반드시 가맹점에 제공해야 하는 정보를 빠짐없이 챙길 수 있다.

 

법령이 정한 필수항목 외에 프랜차이즈기업 별도로 필요한 계약이행 보증금, 특약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해당 내용들은 업체 상황에 맞게 수정하거나 삭제가 가능하다.

 

주요 분쟁 사례가 되는 가맹금도 예치기관과 날짜를 입력하도록 만들어 문제의 소지를 없앴다. 현행법상 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직접 수령할 수 없고 예치기관을 지정해 맡겨야만 한다.

 

계약담당 직원은 앱을 켜서 대면, 비대면 두 가지 중 선택한 다음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대면계약은 서명 참여자끼리 직접 만나 하나의 디바이스로 진행하는 방식이며, 비대면 계약은 서명 참여자가 각각의 디바이스로 계약을 맺게 된다.

 

 

계약서 작성 후 서명까지 완료되면 검토, 인증 및 동의 절차를 걸쳐 사전에 입력했던 계약자, 피계약자 이메일과 핸드폰번호로 계약 정보가 자동 발신된다. 계약 체결 시, 패스워드 등록과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한층 보안이 강화되어 안전한 계약이 가능하다.

 

공정위가 가맹본부에 과징금을 부과한 사례를 살펴보면 가맹계약서 사전 미제공, 정보공개서 제공 미이행 등 대부분 가맹계약 체결 시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경우다. 전자계약 시스템을 이용하면 계약 진행 시 직원의 실수, 법령 미숙지 등으로 필수항목을 누락하는 문제를 해소시킬 수 있다.

 

앞으로 공정위가 가맹점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가맹점사업자단체 신고제 도입을 입법 예고한 만큼 가맹본부를 상대로 가맹사업법 준수 여부, 계약 내용에 관해 문제제기를 하는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맹계약 체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분쟁 요인을 사전에 막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사회연대은행, ‘깨비상점’ 사업으로 영등포 소상공인 기자재 교체 지원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KB증권의 소상공인 지원사업인 ‘깨비상점’의 첫 번째 지역으로 영등포구에 위치한 40개 소상공인 매장의 노후 기자재 교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깨비상점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내수 위축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안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KB증권이 후원하고 사회연대은행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깨비상점으로 선정된 매장들은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노후 기자재를 교체하고,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매장 운영 효율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지난 21일에는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임경식 상무와 사회연대은행의 김용덕 이사장 및 사업 담당자들이 깨비상점 사업에 선정된 ‘도토리소년’ 카페를 방문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지원 효과와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토리소년 카페 김영미 대표는 “노후 장비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지원 덕분에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경기 침체로 지쳐있던 상황에서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이사장은 “깨비상점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성장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광주광역시 동구, ‘골목이 브랜드가 되다’, 동명로컬상품 4종 탄생
광주 동구는 지난 8월 발굴·선정한 동명 로컬 크리에이터 4팀이 동명동의 지역성과 창의성을 반영한 특화상품을 최근 개발 완료하고 제5회 동명커피산책에서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동구는 ‘광주 대표 1호 상권’인 동명동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광주 우수상권 집중육성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를 조성에 힘썼으며, 올해는 동명동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로컬크리에이터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로컬 특화상품 개발을 집중 지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상품은 ▲잠정 은퇴의 저카페인 ‘동명심야커피’ ▲연재의 공예 브랜드 ‘동명 COFFEE-CUP’ ▲홍차 카페 티앗의 ‘동명홍 밀크티 믹스’ ▲물고기커피 로스터스의 ‘드립백 디자인 패키지 개발’ 등 총 4종이다. 동명심야커피는 자체 추출 공법을 개발해 기존 디카페인 대비 카페인 함량을 대폭 낮춘 저카페인 커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동명홍 밀크티 믹스는 시중 제품보다 홍차 함량을 5% 이상 높여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 산업 연구소의 자문을 통해 밀크티 믹스 포장의 완성도를 높였다. 동명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