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日, 벤처 붐과 함께 성장하는 스마트팜 시장

일본은 벤처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며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018년 일본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조달 총액은 22.4% 증가한 3880억 엔으로 2017년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벤처기업 1개사당 자금조달액도 5년 전과 비교해 4배 이상 증가를 보였다.

 

 

일본 벤처의 투자 붐으로 어그테크, 스마트팜과 관련한 스타트업 기업에게도 투자가 이어지며 관련 기업들이 짧은 시간에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파리로 사료와 비료를 만든다?

2016년 설립한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MUSCA는 집파리를 이용한 바이오매스 리사이클링 사업을 시장에 선보였다.

 

음식물 쓰레기나 가축의 분뇨를 비료나 사료로 재활용하는데 미생물을 이용한 통상적인 처리로는 짧게는 2~3주, 길게는 1년 가까이 소요된다. 반면 집파리를 이용한 MUSCA의 재활용 체계를 활용할 경우 1주일 만에 모든 과정이 끝난다.

 

유기 폐기물에 집파리 알을 뿌리면 부화한 유충이 폐기물을 분해하며 집파리의 유충 자체도 비료나 사료의 원료가 되는 구조이다. 기존의 처리 방법 대비 일손 투입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지하수 오염 등 환경에 대한 악영향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

 

MUSCA가 보유한 집파리는 과거 구 소련에서 우주개발사업용으로 개발한 특수한 종으로 소련이 붕괴되면서 일본의 기술상사가 이 집파리를 구매했다. 현재까지 1100세대 이상에 걸친 선별 교배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품종이 개량됐다.

 

 

세계 인구의 확대로 인해 식량자원 부족 문제가 전 세계적인 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료 및 비료 생산에 따른 시간, 비용 단축을 실현한 MUSCA의 비즈니스모델이 큰 주목을 얻고 있다.

 

향후 농산물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유기 비료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59억 달러에서 2023년에는 83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식량 자원 확보에 있어 특히 후진국에서 큰 과제로 떠오르는 것이 단백질원의 확보로 이를 뒷받침하는 사료 시장도 지속적인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다.

 

2017년 기준 전 세계 사료 시장 규모는 63억 달러며, 2026년에는 12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USCA는 구체적인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일본 대기업과의 협업도 본격화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량의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1호 플랜트를 2020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며, 일본 5대 상사 중 하나인 마루베니(丸紅), 이토츄상사(伊藤忠商事)와 2019년 3월, 4월에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폐기물 처리 플랜트 판매 및 MUSCA의 집파리 알 판매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MUSCA의 관계자는 “사업 확대 및 다른 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폐기물 처리 및 식량 위기 등 지구적 차원의 문제 해결에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 여기까지 진보했다.

어그테크의 발전으로 더 이상 농부가 땀을 흘리며 농사를 짓지 않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 2017년에 1월에 설립된 inaho 주식회사는 농업용 로봇을 통해 고령화 및 일손 부족이 심각한 농업 현장의 업무 경감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기업이 개발한 로봇은 정해진 경로를 자율주행하며 적외선 센서 및 카메라를 통해 농작물의 정보를 얻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작물의 성장 정도를 분석한다.

 

 

또한, 수확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작물을 자동으로 선정해 채취도 가능하다. 통상 4명의 일손이 들어가는 경작지의 경우 이 로봇을 도입할 시 1명의 인력만 투입되면 수확 작업을 마칠 수 있다.

 

inaho 주식회사 로봇 성능 개발은 물론 실제 IoT 기기 도입이 어려운 농업종사자를 고려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일본 농업종사자는 소규모 가족경영 형태가 절대 다수를 차지해 고가의 자동화기기나 고정적인 유지비 또는 이용료가 소요되는 솔루션의 경우 많은 엔드유저가(최종 사용자) 도입을 주저하게 된다.

 

inaho 주식회사는 종량제 요금 체계로 해당 로봇을 통한 실제 수확량에 작물의 시장가격을 곱한 금액의 15%를 로봇 이용 농가에서 징수하는 구조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로봇의 초기 도입 비용이 들지 않으며, 기계 자체를 판매하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

 

inaho 주식회사의 관계자는 “성과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높은 비용을 지불해서 로봇을 구매하고자 하는 농가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또 로봇 기술은 해마다 빠르게 향상되기 때문에 그저 기계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효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2019년 5월에 아스파라거스 자동 수확 로봇을 시장에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7월에 오이 수확 로봇을 발매. 2020년에는 토마토·피망·가지 등을 자동으로 선별 수확할 수 있는 로봇이 출시될 예정이다.

 

로봇의 유지 보수를 위해 현재는 본사(가나가와 현) 및 지점(사가 현)에서 30분 내 거리에 위치한 농가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일본 전역에서 도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거점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2019년 8월 일본 내 복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자금조달에 성공했으며, 2023년까지 주식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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