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커피전문점인 ‘블루보틀’ 성수동 1호점은 커피를 맛보려는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평균 1시간여를 기다릴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열풍을 일으켰던 ‘쉑쉑버거’의 이슈를 능가할 정도다. 국내 외식사장에서 해외파 프랜차이즈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해외 프랜차이즈, 핫한 한국시장 접수 강한 상품과 선진 시스템을 무기로 국내에 상륙한 해외 프랜차이즈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소비 트렌드를 바꿔 놨다. 대표적으로 1999년 서울 신촌에 첫번째 매장을 오픈한 ‘스타벅스’는 한국 커피시장에 그야말로 혁명을 가져왔다. 커피문화는 물론 소비 트렌드까지 바꿔놨다. ‘스타벅스’의 입점전략도 벤치마킹 되었다. 스타벅스는 세계 각 매장의 입지를 정할 때 ‘허브 앤드 스포크’ 전략을 구사한다. 축을 중심으로 바큇살이 뻗은 자전거 바퀴 모양에서 유래한 용어인 허브 앤드 스포크는 유동인구가 많은 특정 지역에 매장을 집중시키는 전략이다. 1980년대 한국의 창업시장은 가히 ‘패스트푸드와 외국 브랜드’로 요약할 만큼 외국 프랜차이즈들의 전성기였다. 1980년대 초반 ‘롯데리아’의 성공을 보고 프랜차이즈 사업 가능성에 눈뜬 기업들이 외국 브랜드를 적극 도입했던 것.
압구정 도산공원에 미국식 ‘포케’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포케는 깍둑썰기한 해산물을 샐러드나 밥 위에 얹어 먹는 단품 요리로 회덮밥과 모양과 구성이 비슷하다. 한국화하지 않은 미국 본토 레시피를 적용, 원하는 재료와 소스를 직접 고를 수 있는데 스파이시크림, 마늘참깨크림, 와사비쯔유 등으로 구성한 5가지 소스가 포인트다. 사이드 메뉴로는 육류 대신 생선을 사용한 타코, 아보카도 토스트, 설탕이나 시럽 없이 과일과 채소만으로 착즙한 프레시 주스가 준비되어 있다. 아보카도가 들어가 크리미한 맛이 매력적인 '슈퍼 그린’ 주스는 포케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인기 메뉴. 실내는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화이트 톤을 베이스로 꾸몄으며 곳곳에 식물을 배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한쪽에는 샐러드 바가 있어 포케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보울룸 BOWL ROOM A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36 T 02-543-0260 H 월-토 11:30-21:30, 일 11:30-15:30, 공휴일 휴무 ₩ 보울룸 시그니처 1만1천원 보울룸 시그니처 주문 후 눈앞에서 바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포케 보울로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선택하고 확인할 수 있다. 연어, 참치, 새우,
버리지 말고 먹자. 먹을 수 있는 테이블웨어가 일회용품의 작은 대안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100% 퇴출 의지를 밝혔고, 지난 8월 대한민국 정부 역시 식음업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나섰다. 아직도 혼선을 빚으며 불만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결코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일회용품 쓰레기에 대한 폭넓은 대안책이 시급해 보인다. 이에 컵, 빨대, 젓가락 등 일회용품이 많이 사용되는 분야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오래전부터 업계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사례였지만, 일회성 프로모션에 그치거나 콘셉트 단계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제품화되어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고 일상에 도입되고 있다. 초콜릿과 비스킷 등을 활용해 아이스크림, 커피를 담아 내는 것은 가장 단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낸 방식으로 미국의 ‘렛 뎀 잇 캔들LET THEM EAT CANDLE’은 이름 그대로 먹을 수 있는 생일 초를 판매하고 있다. 다크 초콜릿과 밀크 초콜릿 2가지 맛을 10가지 디자인으로 만들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2016년 말 킥스타터에서 1천만 개에 달하는 주
외식전문기업 (주)놀부의 배달 전문 샵인샵 도입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긍정적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 놀부는 급변하는 외식 소비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장 흐름에 맞춰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왔다. 놀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샵인샵(Shop in Shop)’ 솔루션은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도입되어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이는 ‘배달’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해 이루어낸 성과다. 연초 계획했던 샵입샵 매장 개설 및 매출 목표의 조기 달성은 물론이고, ‘샵인샵’이라는 플랫폼을 뛰어넘은 새로운 유형의 배달 전문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2~3개의 배달 전문 브랜드로만 구성된 ‘배달 전문 공유주방’의 매장 수는 7월 기준 60개 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괄목할 만한 점은 현재 신규 개설의 약 50% 정도가 기존 점주 및 직원 소개, 추천으로 이루어졌다는 부분이다. 그만큼 현 점주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수준이다. 배달 브랜드 개발 집중 및 배달 전문 브랜드 270여 개 운영 놀부는 지속적으로 배달 전문 브랜드를 육성해, 배달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배달 전문 브랜드로는 깔끔하고 깊은 맛과 고급
작년 코카콜라재팬에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코카콜라 클리어’를 출시했다. '콜라는 까맣다'는 편견을 깬 신제품에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신기한 겉모습이 전부가 아닌 상큼한 레몬 맛에 호평이 이어졌다. 일본 한정 상품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투명한 콜라는 일본 여행을 가면 꼭 체험할 핫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투명 콜라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투명음료를 선보였다. 일본 음료기업인 아사히는 투명한 커피인 ‘클리어 라테’, ‘말차 라테’를 출시했으며, 산토리는 투명한 홍차, 맥주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목을 끄는 외형에 비해 맛은 기존 제품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맥주 사랑이 각별한 일본인에게 투명함을 위해 알코올을 포기한 맥주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일본 아사히사는 이런 갈증을 해결하는 ‘클리어 크래프트’를 작년 6월 출시했다. ‘진짜’ 투명 맥주 위해 8년 넘게 개발에 몰두 아사히사는 투명한 음료가 인기를 끌기 훨씬 전인 8년 전부터 ‘클리어 크래프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작은 비주얼을 위해서가 아닌 궁극적으로 깔끔한 맛있는 맥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그동안 숱한 기술적 장애
클럽 미식생활이 새로운 문화의 장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사무실을 벗어난 공간에서의 자유로운 업무 프리젠테이션과 더불어 가족,친구들의 소모임을 제공하는 파티룸의 형태를 갖춘 새로운 문화공간의 탄생이라고 볼수있다. 고화질 프로젝터와 HIGH END급 음향시설이 갖춰진 공간에서 여러 다양한 모임들이 이뤄진다. 그동안 가족들과 친구들의 모임은 대부분 예약과 비용면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어왔다. 특히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모임은 편하게 모여서 여가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클럽 미식생활은 이러한 가족 친구들의 모임을 편하게 할 수있는 문화 및 미식 공간이다. 클럽 미식생활에서는 정기적으로 미니 콘서트도 개최해서 인근 직장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또한, 클럽 미식생활은 일반 파티룸이나 음식점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종 모임에서 선호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공간이 연출된다. 출장부페를 부르면 부페 공간이 되고 셰프를 부르면 레스토랑이 되고 고기를 사와서 구우면 고깃집이 되고 치킨을 주문하면 호프집이 되는 그런 공간이다. 특히 외부음식 반입환영 이라는 특이한 철학을 유지시키고 있다. 상업적 이윤
편리성과 효율성 강화 등의 목적으로 외식업계에서 자동화 기기를 적극 도입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본죽의 본아이에프는 자동으로 죽을 저어주는 자동 죽 조리기 ‘본메이드기’를 출시했으며, 김가네, 얌샘김밥 등에서도 김밥제조기계를 이용해 최대 1.5명에서 2명까지 인건비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매장 서비스를 평가, 서빙과 주방 업무 지원하는 다양한 무인기기 등장 최근에는 무인 결제기를 넘어 매장 평가용 키오스크부터 로봇까지 등장, 진화하는 푸드테크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 편리성과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외식기업 ‘㈜디딤’은 고객 서비스 개선과 브랜드 평가를 한 눈에 파악하기 위해 직영 매장을 중심으로 서비스 평가를 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흔히 키오스크는 결제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디딤은 매장 서비스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 방법도 바코드가 찍힌 명함을 받아 이를 스캔한 후 화면에 나오는 질문에 따라 만족도를 체크하면 끝나기 때문에 누구나 어려움없이 설문조사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설문조사 참여도를 높이고 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불편한 사항을 바로 확인하여 해결
색다른 경험이 돈이 되는 시대다. 소비문화가 체험 중심으로 바뀌면서 방앗간, 커피공장, 수제맥주 양조장, 치즈공방 등 그간 도심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식품공장이 최근 데이트 장소로 가족들의 나들이 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일본의 경우 국내보다 먼저 맛보고, 느끼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식품공장’들을 도심에 옮겨와 좋은 결과를 낳았다. 투자나 운영 비용이 들어 큰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고객이 직접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제조에 참여함으로써 높은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도심 한복판서 목장 체험을? 도심 속 방앗간, 커피공장 화제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이 지난해 4월 서울 이태원에 선보인 ‘맥심플랜트’는 약 20만명이 방문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도심 속 커피공장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맥심 플랜트는 총 8개층, 연면적 1636m²(495평) 규모로 이 중 지하 2층~지상 3층까지 5개 층을 커피 관련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커피 원두를 볶는(로스팅) 과정을 볼 수 있는 ‘로스팅 룸’을 갖추고 있어 아침에 방문하면 여
하이트진로가 1980년대 주점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한 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오픈했다.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진로의 뉴트로 콘셉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함으로써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20대 젊은 세대에겐 복고적 감성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인지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두꺼비집은 다음달 30일까지 포차어게인 강남점과 홍대점 2곳에서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번 두꺼비집은 1980년대 정겨운 주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출입구 전면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를 당시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소품으로 꾸며 진로 전성기의 포장마차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진로 브랜드 컬러인 ‘스카이블루’를 적용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주점을 완성했다.기존 주점과의 차별화를 위해 두꺼비집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뉴트로 진로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대표 안주 숯불무뼈닭발과 주먹밥, 해물계란탕, 햄폭탄 부대찌개 등을 판매하며 세트메뉴 주문 시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두꺼비집은 추억의 뽑기 게임, 두꺼비 잡기 게임, 추억의 간식 등으로 구성한 두꺼비 오락실을 상시 운영, 다양
은퇴 후에 편하게 노후 생활을 하는 시대는 끝났다. ‘100세 시대’가 아니라 ‘100세 쇼크’시대인 지금, 실패를 최소화 하면서 안정적인 노후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잘 선별해 전략적인 대비를 해야 한다. 알지엠컨설팅에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사람들이 ‘고수익’, ‘대박’ 키워드 보단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전한 창업 아이템에 주안점을 두고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자신의 ‘인생템’(평생 운영 가능한 아이템)을 찾아 창업에 성공, 안정적인 수입을 벌고 있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바로 디지털당구장 ‘존케이지빌리어즈 호평점’을 운영하고 있는 안성회 사장이다. 취미생활이 자연스럽게 창업으로 이어져 2막 인생으로 당구장 창업을 결정한 계기로 안성회 사장은 “20년간 당구를 즐길 만큼 평소 당구가 취미였고 제가 잘 알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선택하고 싶어 결정한 것이 당구장 창업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창업준비과정을 즐겼다. 당구장 내 다양한 시설, 가령 큐, 볼, 기타 경기시설, 당구장 포스시스템 등에서 기존 당구장에는 볼 수 없던 차별화 된 요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