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식품기업 미쯔칸(ミツカン)은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며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위한 식품브랜드 ‘ZENB’를 전개하고 있다. 농작물의 버리는 부분 없이 통째로 사용하거나 비건주의자를 위한 식물성 상품을 개발한다. 앞서 미쯔칸은 2018년 10년, 20년 후 사람들의 식생활에 어떻게 기여할 지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 비전 선언’을 발표했다. 여기서 식품기업이 환경을 위해 해결할 과제 3가지를 정리했다. ▲자연 환경에 부하를 줄이는 새로운 ‘지속 가능성’ ▲소재 자체의 맛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맛'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새로운 ‘건강’이다. ZENB의 상품들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버려지는 부분까지 전부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첨가물에 의존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중시하며, 동물성 원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담당자가 식품위생법상 잔류 농약 기준에 부합하는지 등 농지의 환경과 재배 관리 상황을 확인하며 원료의 안전성을 검수한다. 100% 콩으로 만든 식물성 국수면은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하며 당질은 30% 낮췄다. 빵 등에 발라서 먹는 페이스트는 야채를 통째로 갈아 넣어 영양을 담은 농후한 제품이다. 기존에 버려지던 비트, 완두콩 등 채소의
중국에서 저도수로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과실주가 젊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실주는 과실 또는 과즙을 원료로 발효를 거쳐 제조된 주류이며, 알코올 함량은 5~15%로 낮은 도수의 제품이다. 저도수 알코올 시장 분석 2021년 티몰(T-Mall)의 설맞이 온라인 쇼핑 프로모션에서 혼합주와 과실주의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RIO(중국의 대표적인 포장 칵테일 브랜드)를 비롯한 낮은 도수 알코올의 매출액 증가속도, 구매자 수 및 주문 건수는 모두 150%를 넘어섰다. 과실주의 소비자 중 60% 이상이 여성이고, 40% 이상이 지우링허우(1990~1999년 출생자)이며, 1선(베이징, 상하이 등), 2선 도시(하얼빈, 우시 등)와 같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절반 이상 차지한다. 중국 젊은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앱인 샤오홍수(리뷰형 SNS)에는 ‘젊은 여성 안성맞춤 술’, ‘여성이 꼭 마셔보아야 하는 술’ 등 저도수 제품 관련 게시글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감각적인 아이디어로 시선 끄는 저도수 제품 과실주는 맛도 좋고 포장 디자인도 감각적이라 젊은 여성들이 분위기를 내는데 적합하다. 낮은 알코올 함량으로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의 식품유통기업이 프라이빗 라벨(Private Label)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Kati 농식품 수출정보에 의하면 식품 유통업체들이 유명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나은 PL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성비를 갖춰 합리적인 소비를 가능케하는 PL 제품에 매력을 느낀다. 아마존은 지난 4월 온라인 및 아마존 프레쉬 매장에서 판매되는 프라이빗 라벨 식품 브랜드인 ‘아플렌티(Aplenty)’를 출시했다. 아마존은 “아마존은 모든 사업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식품 카테고리 역시 포함된다. 아플렌티 출시를 통해 질 좋은 재료와 풍부한 맛을 전달하는 조리법으로 만든 맛있는 식품 라인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 가능한 제품으로는 두 번 구운 파마산, 마늘, 허브 피타 칩, 콘브레드 크래커, 소금이 가미된 캐러멜 칩 미니 쿠키 등의 제품이 있다. 아플렌티 제품에는 인공 향신료, 합성 색소, 액상 과당 등이 함유되지 않았다. 아플렌티 런칭으로 아마존은 프라이빗 라벨 제품을 확대하며 옴니 채널(omnichannel) 소매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아마존은 해리 벨리(Happy Bel
2021년 기준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21개 외식 브랜드 소유, 400개 이상의 풀서비스(Full-service : 고가·고품질 음식 제공)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최대 외식기업 골든게이트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골든게이트의 2020년 총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배 감소했다. 골든게이트(Golden Gate)는 공격적인 마케팅(온라인 홍보, 다양한 이벤트 등)과 대형 쇼핑몰 등 주요 상권 선점 등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가장 큰 외식기업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2018년에는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 구매 통합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5년 버섯샤브샤브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한식, 중식, 일식 등 동아시아 대표 음식을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재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식당 브랜드로는 한국식 비비큐(BBQ)식당인 고기하우스(Gogi house), 양식을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즐기는 생맥주 전문점인 부부젤라(Vuvuzela) 등이다. 특히 고기하우스는 골든게이트의 대표적인 한국식 식당으로 고기 무한 리필(229,000동/한화 약 11천원)과 단품 주문이 모두 가능하며, 타
일본 마트에 가면 푸딩을 우유팩에 담아 대용량으로 판매하는 이색적인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푸딩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디저트 중 하나로 백화점, 편의점, 전문점 등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우유팩에 담긴 푸딩은 업무슈퍼(業務スーパー) 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우유팩 푸딩’이 소개된 이후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업무를 보거나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레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며칠 동안 두고 마실 수 있는 1리터 이상의 대용량 커피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우유팩 푸딩 역시 코로나 이전에도 시중에 나와 있던 제품이었으나 작년부터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 커스터드, 초콜릿, 치즈, 커피 등 다양한 맛의 우유팩 푸딩이 있으며, 가격은 보통 1킬로그램 용량 기준으로 175엔~248엔(약 1,700원~2,500원)에 형성돼 저렴한 편이다. 홈카페 문화의 성장으로 우유팩 푸딩을 구입해 집에서 타피오카펄, 생크림, 마시멜로, 과일 등을 섞어 자신만의 푸딩으로 만든 다음 SNS에 공유한다. 우유팩 디저트 시리즈는 업무슈퍼의 오리지널 상품으로 2014년 물양갱이 처음 공개됐으며, 오렌지 젤리, 레어 치즈 상품이 연이어 나왔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친환경 식품가공 및 포장장비 제공기업인 테트라팩(Tetra Pak)가 '2021 웹컨퍼런스'를 열고 러시아 대체시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러시아 소비자 상당수가 식물기반 음료와 식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 식물성 음식 섭취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0년 러시아내 식물기반 식품시장은 양호한 성장을 보였으며, 2021년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러시아 식물음료 시장을 이끄는 리딩컴퍼니는 '사드 쁘리돈야'로 '네말라꼬(Nemoloko)'라는 브랜드로 식물성 음료를 생산한다. 네몰라꼬는 100% 귀리로 만든 식물성 우유 제품이다.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락토스, 카제인,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성장호르몬 또는 항생제 잔류물이 들어가 있지 않다. 유당불내증,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도 섭취가 가능하다. 대량·소량 포장 두 가지 형태로 판매하며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많은 시장 참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벤치마킹하는 제품으로 꼽힌다. 테트라팩의 릴리야 예고로바 마케팅 매니저는 ‘두 가지 형태(가족 규모, 일인분 포장)’ 판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소량
지난해 대만의 RTD(Ready to drink) 차 음료 시장은 코로나19로 호텔 및 외식업계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매업 판매량이 상승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억 리터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소비자들은 탄산음료보다는 건강한 즉석 차 음료를 더욱 찾았다. 주요 업체들은 새로운 트렌드에 따라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건강을 강조한 마케팅을 펼쳤다. 예스광천수는 20~29세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6가지 강화 성분을 포함한 ‘육차(六茶)’를 출시했다. 목이버섯, 표고버섯, 샐러리, 로젤, 호손베리, 청자두 등 6가지 천연 재료로 만든 기능성 차다. 육차는 일반 차와 달리 전용추출법을 사용해 6가지 천연 원료의 원액을 추출한다. 100% 샐러리즙을 사용하며, 4시간 동안 버섯을 끓이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청자두를 3일 동안 끓여 50kg당 청매실 주스 1kg를 뽑아내 음료의 원료로 사용한다. 대만의 식품기업 유니 프레지던트의 음료 브랜드 ‘차리왕(茶裏王)’은 보존료·향료 혼합물 무첨가 및 무설탕을 강조한 건강 차 음료를 선보였다. 차 본연의 맛으로 입안에 쓴맛이 사라질 때 생성되는 단맛을 소구포인트로 잡았다. 즉석
중국이 농업 고급화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전역에 약 90만평 스마트 온실 건설에 나선다. 중국은 약 4백만 헥타르(ha)의 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7천만 명이 넘는 사람이 온실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온실은 넓은 경작지와 상당한 노동력에도 불구하고 토양 오염 문제와 식물 질병 문제, 농업 기술 부족 등으로 최첨단 온실의 생산량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은 네덜란드와 같은 농업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한 대규모 첨단 온실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광저우에 위치한 네덜란드 영사관 측은 ”현재 중국에는 800헥타르(242만 평) 규모의 최첨단 온실이 있으며, 최첨단 온실은 중국 정부의 주도하에 더 확대될 예정이다. 중국 농업 고급화 계획의 일환으로 새로운 주거 지역에서 신선 농산물의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웨강아오 대만구 지역에는 7천만 명 인구를 책임질 4,500평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 온실인 ‘홍콩-주하이-마카오 현대 농업 시범 단지’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신선 농산물을 인근 지역에 공급하는 전략을 목표로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전체를 아우를
최근 식품기업의 가장 큰 화두는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고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을 최소로 줄이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이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의하면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이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상품 선택의 주요 선택 기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미국의 포장업체 쇼어 패키징(Schorr Packaging)이 팬데믹 당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58%가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포장지에 분명하게 기재된 식품의 구입을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글로벌 컨설팅기업 커니(Kearney)는 지난해 4월 팬데믹 기간 동안 식품 구매시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다고 밝힌 소비자는 83%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일기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식품기업 제너럴밀스(General Mills)는 자사 제품인 ‘네이처 밸리크런치 그래놀라 바(Nature Valley Crunchy Granola Bars)’를 올해부터 재활용 가능한 포장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포장지에 상점 회수가 가능한 제품인지를 표기해 두었다. 적용 포장지는 독특한 폴리에틸렌 고분자를 사용하는 첨단 가공기술로 만들어졌다. 기존의 일회용 포장지와 비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가 카페의 주요 홍보 통로가 되며 저마다의 특색을 내세운 전문점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 푸딩을 중심으로 한 이색적인 카페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사카의 번화가 난바에 지난 5일 문을 연 ‘나의 푸딩 식당(私のプリン食堂)’은 지역 명물로 사랑받는 믹스 주스를 활용해 푸딩을 포함해 ‘교토 엽차 푸딩’, ‘제철 과일 푸딩’ 등 개성 넘치는 푸딩을 선보였다. 소재의 맛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 화학첨가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매장에서 하나씩 푸딩을 수작업으로 만든다. 대표 상품은 단연 간사이 지역을 상징하는 ‘오사카 믹스 주스 푸딩’이다. 간사이 믹스 주스는 우유와 바나나를 기반으로 사과, 귤, 복숭아 등의 과일을 섞어 음료를 말한다. 푸딩의 베이스 부분은 일반 커스터드 푸딩을 깔고 그 위에 딸기 푸딩을 올렸다. 마무리로 상단에 파랑, 보랏빛의 사과 젤리를 쌓았다. 스푼으로 저어 섞어 먹으면 믹스 주스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푸딩으로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찍어 올리기에 제격이다. 420엔(4,300원)에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쿄토 엽차, 사향 고양이 커피 등 독특한 푸딩도 테이크 아웃으로 주문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