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 해장은 색다르게” 국물 없이 해장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즐기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지난 성탄 전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명동과 홍대에만 각각 9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리는 등 서울시내 주요 6곳에 최대 29만명의 인파가 모인 것이다. 이처럼 집을 벗어나 연말을 보내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연말 연초 모임자리도 늘고 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 연초에는 고통스러운 숙취를 해결하기 위해 해장 음식을 찾는 손님들로 식당들이 북적인다. 최근 라면과 해장국 등 얼큰한 국물 음식으로 해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 해장 음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맵고 짠 국물 음식이 실제로는 해장에 별 효과가 없고, 유지방이 들어간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이 속을 편안하게 해줘 해장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예전처럼 얼큰한 국물 음식이 아닌 자신만의 새로운 해장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직장인 김동현씨(42세)는 “이전에는 해장하게 되면 빨간색 얼큰한 국물 요리를 찾는 게 국룰처럼 여겨져 관련 국물 요리를 즐겼다”며 “하지만 올해 신년회와 연말 송년회부터는 국물이 아니고 간단하게 혹은 다른 음식과 메뉴들로 해장하면서 속도 덜 부담을 받는 것 같다’며 이와 같은 해장 음식 변화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처럼 자극적인 빨간 국물을 대체할 새로운 해장 음식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남녀 누구나 평소에도 즐기는 고소한 크림소스의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쿨푸드의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 메뉴는 속을 달래 주는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들어가 해장 음식으로 주목을 받은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는 우유와 생크림이 조화를 이룬 깊고 진한 크림소스가 특징인 메뉴로 부드러운 크림소스가 숙취로 고생하는 속을 달래 준다.

 

 

특히 페투치네 파스타와 쫄깃한 떡에 꾸덕꾸덕한 소스를 듬뿍 묻혀 먹다 보면 어느새 속이 편안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일반 떡볶이가 아닌 파스타 떡볶이답게 베이컨과 양송이 토핑이 들어가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크림소스의 풍미를 끌어올려 맵고 시원한 국물의 해장 음식을 찾던 소비자들에게 까르보나라 소스가 새롭고 색다른 편안한 해장감을 전한다.

 

기름진 음식들이 흔한 해장 음식 중 하나지만 생각하지 못한 조합의 햄버거도 최근에는 간편한 해장 음식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의 ‘짜장버거’는 신세계푸드에서 직접 개발한 짜장 소스에 두툼한 고기 패티, 양파와 양상추를 더해 이색적인 풍미로 해장에도 제격. 좀 더 든든하게 해장하길 원한다면 달걀과 치즈를 추가한 ‘짜계치버거’로 허한 속을 달랠 수 있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답게 빠르고 간편함을 갖춘 것은 물론 각각 단품 2,900원, 4,400원으로 구매가 가능해 지출할 일이 많은 연말 연초에 착한 해장 아이템으로 2030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술자리를 마치고 바로 해장이 필요하다면 아이스크림도 좋은 해장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빙그레가 협업해 출시한 프리미엄 PB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은 기존 콘 아이스크림과는 다르게 50% 원유에 10% 유지방으로 구성된 아이스크림의 차원이 다른 달콤함과 고소함이 특징으로, 향긋한 바닐라향과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부룩한 속을 달래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분 좋은 해장을 선사한다.

고퀄리티의 크림과 콘과자,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출시 2주 만에 세븐일레븐 전체 아이스크림 상품 판매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제품의 품질을 많은 소비자에게 인정받았으며, 접근성이 좋아 연말 연초 빠른 해장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연말 및 연초 모임 숙취 때문에 고생하는 소비자들이 기존 해장음식과는 다르거나 색다른 해장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연말 연초, 얼큰하고 시원한 해장이 아닌 색다른 해장음식을 찾는 소비자라면 각자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해장 관련 메뉴들과 함께 아픈 속으로 고민하지 말고 즐거운 모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요즘 주목받는 브랜드의 비결? ‘공간 마케팅’
최근 유통업계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를 가까이서 전할 수 있는 플래그십스토어 및 팝업스토어를 다수 선보이고 있다. MZ세대 사이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을 의미하는 신조어)한 인증샷을 찍어 소셜 미디어에 일상을 공유하거나,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찾아다니는 문화가 자리 잡았기 때문. 1분 안팎의 숏폼 영상에 열광하는 것처럼, 짧은 기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공간 마케팅의 유리한 점으로 꼽히고 있다. 주류업계, 브랜드 경험 극대화 위한 매개로 플래그십스토어 및 팝업스토어 선택 추세 주류업계 역시 다양한 브랜드 공간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국내 주류시장의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주류를 단지 마시는 상품이 아닌 취미생활 혹은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여기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해 공간 마케팅을 통해 더욱 밀도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가 서울 광화문에 선보인 플래그십스토어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서울시, 외국인 선호 한옥 ‧ 도시민박 등 우수 서울스테이 20곳 선정… 최대 500만원 지원
서울시가 외국인 대상 한옥 체험·도시 민박 등 위생 및 안전관리, 고객서비스는 물론 서울만의 차별성을 담고 있는 우수 업소를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지원금을 지난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상품기획‧인테리어는 물론 안전관리·홍보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의 매력을 담은 우수한 숙박시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5월 13일부터 27일까지 ‘2024 우수 서울스테이’ 공개모집에 나선다. ‘서울스테이’는 서울시 소재 대체숙박업(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이 등록할 수 있는 숙박업 브랜드이다. 등록 숙소들은 번역, 홍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서울스테이 등록업소 중 20개소를 ‘우수 서울스테이’로 선정해 숙소환경 개선(방역·위생), 홍보마케팅 등에 사용가능한 지원금을 업소별 최대 5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숙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500만원으로 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선정된 우수 서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청년창업의 꿈…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총 4억 6천5백만 원 지원
서울시가 혁신적 아이디어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설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하는 ‘2024년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청년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2회에 걸친 경진대회를 통해 진정성과 가능성을 완비한 청년 예비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이내)를 선발해 창업자금과 융자를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가 컨설팅을 중심으로 한 인큐베이팅도 제공하여 실질적 창업 성공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계획과 아이템을 발표, 시연하는 오디션 방식으로 오는 1, 2차 경진대회를 통해 총 30개 팀을 선발한다. 1차 경연에서 선발된 40개 팀은 약 3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창업 지원을 받은 후 2차 경연을 통해 최종 30개 팀이 선정된다. 2022년 첫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은 골목창업 경진대회는 지난 2년간 총 57개 팀(’22년 30개 팀, ‘23년 27개 팀)을 선발해 9억 3,000만 원 상당의 창업자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1차 경진대회에서 창업단계별(예비·초기 창업가)로 별도로 심사를 진행해 창업 준비 상황에 맞게 세심히 심사하고, 서류·면접단계에서 ‘융합형’, ‘골목상생형’ 가산점을 신설해 다양한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