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식여행] 세계 최고 와인다이닝은? 8월의 미식 트렌드-1

스페인, 호텔로 변신한 5백 년 농가

 

유네스코 보호 지역인 시에라 데 트라문타나 산맥에 위치한 5백 년 농가가 호텔로 재탄생했다.

 

 

지난 5월에 오픈한 ‘더 로지 호텔’이 그 주인공. 목가적인 풍경은 물론이고, 올리브오일 제조에 쓰이는 맷돌 타포나 등 건물에 있던 기존 요소들을 활용해 빈티지한 매력이 가득하다. 에너지 소비량의 40%를 태양열로 대체하고, 관개 시설에는 100% 재생수만을 사용하는 등의 지속가능한 노력도 눈에 띈다.

 

 

본관과 별채에는 24개의 스위트룸이 마련됐으며,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싱귤러>에서는 미쉐린 2스타 셰프 라몬 프레익사가 현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우드 파이어 그릴 요리를 선보인다.


세계 최고의 와인 다이닝은?

 

 

미국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터」가 ‘2023 레스토랑 어워드’를 6월 26일 발표했다.

 

선정된 약 3천5백여 곳의 레스토랑은 미국 50개 주를 포함한 전 세계 75개 이상의 국가들 중 와인 리스트와 서비스가 뛰어난곳으로 구성됐으며, 1글라스에서 3글라스까지 등급 체계를 갖췄다. 3글라스는 1천 종 이상의 깊이 있는 와인 리스트를 갖춘 곳 중 메뉴 페어링이 좋은 곳에 수여하는데, 올해는 미국과 유럽 등지의 93곳이 받았다.

 

새롭게 3글라스를 받은 곳 중에선 뉴욕 <더 모던> 출신 셰프의 감각적인 요리와 부르고뉴 및 알자스 화이트와인에 특화된 2천2백 개 이상의 셀렉션을 자랑하는 뉴욕 <가브리엘 크루더>가 주목받았으며, <안토 코리안 스테이크하우스>, <꽃 코리안 스테이크하우스>, <아토믹스> 등 뉴욕의 한식 레스토랑도 2글라스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미국 북서부의 미식 항해

 

미국 북서부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크루즈가 내년 3월부터 10월까지 운항된다.

크루즈 회사 린드블라드 엑스페디션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온라인 매거진 「푸드 앤 와인」이 마련한 크루즈 투어명은 ‘콜롬비아 앤 스네이크 리버스 저니’.

 

 

와인 산지인 콜롬비아 고지를 포함해 왈라왈라 등 태평양 북서부를 항해하며, 워싱턴주 과수원에서 수확한 과일, 오리건주 숲속에서 채집한 버섯 등 항해 경로 반경 약 400km에서 수급한 로컬 재료들로 만든 요리도 제공한다.

 

페어링 와인 리스트는 미국 와인 포도 재배 지역에 수여하는 AVA 인증을 받은 40곳의 와인으로 구성됐으며, 한밤중 즐기는 와인 테이스팅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포틀랜드에서 출발하며, 가격은 5천8백80달러(약 7백60만원)부터다.


한식으로 뭉친 이탈리아 셰프들

 

이탈리아 미쉐린 레스토랑 셰프들이 한식에서 영감받은 신메뉴를 선보였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지난 7월 4일, 이탈리아 로마 근교 피우미치노의 <일 티노>에서 한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는 이탈리아 셰프 4인의 신메뉴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파브리치오 페라리 셰프와 <일 티노>의 다니엘레 우사이 셰프, 산 살보 <알 메트로>의 니콜라 포사체카 셰프, 파도바 <라자로 1915>의 피에르조르조 시비에로 셰프는 김치와 발효 채소를 곁들인 생선 애피타이저 ‘서울 여행’, 카초에페페에 된장을 가미해 트위스트한 ‘된장에페페 스파게티’, 고추장으로 양념한 ‘포항에서의 문어’, 미숫가루와 우엉차, 고구마로 만든 ‘티라미숫’ 등을 선보였다.

 

 

해당 메뉴는 이들이 운영하는 현지 레스토랑에서 판매되며, 주문 고객에게는 한식 레시피와 식재료가 적힌 엽서를 선물할 예정.


노르웨이, 바닷속 숙성 스파클링 와인

 

지난 6월, 노르웨이 해안을 항해하는 유람선 코스탈 열차에서 바닷속 숙성 스파클링 와인을 맛보는 특별한 시음회가 열렸다.

 

영국 남서부에 위치한 래스피니 와인 에스테이트 와이너리가 노르웨이 선박 회사 후르티루튼의 1백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 1천7백 병의 2018년산 클래식 퀴베를 산네스쇠엔 군도의 수심 34m 해저에서 6개월간 숙성한 것.

 

노르웨이 최고의 소믈리에로 꼽히는 니콜라이 하람 스보르테는 이번 시음회에서 “와인을 바닷속에 저장 및 숙성함으로써 상큼한 시트러스 아로마, 굴과 같은 미네랄리티 등의 독특한 풍미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해당 와인은 후르티루튼 크루즈를 이용하는 승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 8월의 World Trend-2편으로 이어집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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