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이 주최한 ‘서울 3대 함흥냉면 비법 전수과정’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서울 강남구 학동역에 위치한 알지엠 푸드아카데미에서 진행됐다.
7월 3일~5일까지 3일간 개최된 이번 ‘함흥냉면 비법 전수 과정’은 전 산봉냉면 조리실장 출신인 하천권 컨설턴트가 맡아 한식 조리사로서 쌓으며 터득한 노하우를 교육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천권 상품개발 컨설턴트는 30년간 ㈜장터국수. 산봉냉면, ㈜횡성한우, 산채향, 밀사랑, ㈜서서갈비, 리버사이드 호텔뷔페 등에서 근무하며 샐러드 냉면, 매운갈비찜 소스 최초 개발 등 다수의 메뉴를 고안해 성공시킨 조리 전문가이다.
첫날은 냉면의 핵심인 육수, 동치미를 특별하게 만드는 레시피를 선보이고 교육생 각자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냉면집에서의 무 사용법, 소금과 물에 대한 이론 교육을 들은 후 시제품과 산봉냉면의 맛 차이를 느끼는 시식을 겸했다.
둘째 날은 함흥냉면의 익반죽 기술을 배웠다. 함흥냉면은 100%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 쫄깃쫄깃 탄력이 살아있는 면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좋은 고구마 전분을 고르는 전문가들의 방법도 겸해 설명해줬다. 이어 비빔양념장, 음식점에 쓰는 조미료 활용법, 한우 사골로 고아서 만드는 온육수, 사골육수와 동치미 배합 비율, 겨자 소스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셋째 날에는 사골 육수와 동치미 배합을 통한 물냉면 육수 제조법, 완성된 냉면에 고명으로 올릴 오이 절임, 얼갈이김치와 함께 메뉴로 추가할 수 있는 야채쟁반냉면 만드는 방법까지 전수했다. 또한, 냉면집 운영을 위한 동선 잡기, 회전율 계산 등을 익혔다.
창원에서 한식집을 운영하는 한 참가자는 “요리를 배우러 여러 군데 다녔는데 기술의 70~80%만 알려줘 늘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이번 교육에서는 조리사들이 가진 핵심 기술을 100% 공개해 놀랍고 만족감이 컸다. 전수받은 함흥냉면 비법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수 있게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알지엠컨설팅은 푸드아카데미를 통해 예비창업자 혹은 상품개발을 원하는 기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함흥냉면에 이어 갈비찜, 칼국수 등 한식 비법 전수과정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