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시장 전반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중심으로 한 소비 성향이 강화되고 있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소비자들은 다수를 겨냥한 획일적인 제품보다 개인의 니즈와 생활 방식에 맞춘 맞춤형 소비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안태희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MD파트너는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고물가·고금리 시대에는 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가 유통업체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 전반에서 개인화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식품업계 역시 고객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접근을 강화하고 있으며 식(食)유형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은 고객님들의 라이프스타일 및 식사 패턴을 유형 별로 파악하고, 이에 맞춘 메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식(食)유형은 ‘한 그릇 해결형’이다.
1인 가구 증가와 혼밥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덮밥·비빔밥 등 한 그릇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배달의민족 집계에 따르면, 2025년 5~11월 7개월간 '한 그릇' 메뉴의 누적 주문 수는 2,250만 건을 기록했다.
한솥도시락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지난해 ‘제육 많이 덮밥’ 출시에 이어 올해 ‘치킨난반 덮밥 시리즈’를 선보이며 간편함과 포만감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간편함 못지않게 단백질 섭취를 중시하는 ‘단백질 보강형’ 식(食)유형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저속노화 트렌드 확산으로 단백질 섭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솥도시락이 지난해 7월 출시한 ‘돼지불백 시리즈’는 단백질과 포만감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출시 23일 만에 20만 개 판매를 기록했다.
단백질 섭취를 넘어 전반적인 영양 균형을 고려하는 밸런슈머(Balance+Consumer)족들을 위한 ‘한 상 차림형’도 떠오르고 있다. KB경영연구소의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 끼를 제대로 먹으려고 노력한다’는 응답이 35.2%에 달했다. 한솥의 ‘모둠 시리즈’와 ‘프리미엄 시리즈’는 4가지 이상의 반찬 구성으로 한 상 차림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메뉴다.
외식 물가 지수가 3년 연속 3% 이상 상승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가성비 중시형’ 식(食)유형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3천원 대 가격의 한솥 ‘마요 시리즈’가 대표적인 가성비 메뉴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전체 메뉴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 라인이 ‘마요 시리즈’다.
한솥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食)유형이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고객의 니즈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메뉴 개발을 통해 '나만의 한 끼'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