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 3월의 뉴 플레이스-2

 

이탈리아의 투박한 맛과 멋이 돋보이는 트라토리아부터 톡톡 튀는 매력의 모던 비스트로노미, 홍콩 현지 분위기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다양한 이북 음식을 맡김 차림으로 전개하는 한식 다이닝, 한국적 식재료로펼치는 이색적인 구움과자 베이커리까지.

 

산뜻한 봄바람으로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3월, 미식 신에도 새바람을 일으킬 신규 레스토랑 5곳을 소개한다.

 

자유롭고 발랄한 모던 비스트로노미

ATTRA

 

기발하고 편안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서초양식당>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오픈한 모던 비스트로노미. 싱가포르, 스위스, 프랑스 등지에서 경험을 쌓고 스페인 <무가리츠>와 서울의 <제로 콤플렉스> 등에서 근무한 김호준 헤드 셰프가 주방을 맡고 있다.

 

‘어트랙티브ATTRACITVE’를 뜻하는 이름처럼 밝고 매력적인 분위기에서 어렵지 않은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노미를 표방한다.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생활한 셰프의 경험을 토대로 국적에 구애받지 않는 요리를 추구하는데, 프렌치 조리 테크닉을 구사하며 한국 제철 재료와 동남아의 향신료 등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상가 지하의 아담한공간에 위치한 업장은 복도로 난 창문을 벽으로 막아 프라이빗한 느낌을 살렸다.

 

베이지, 그레이 등 밝은 컬러의 가구가 주를 이루며, 톡톡 튀는 색채의 추상화와 곳곳에 장식된 꽃이 발랄함을 더한다. 세라믹, 은자기,진주 등 서로 다른 재질의 플레이트 역시 자유로움을 드러내는 부분. 차츰 내추럴 와인과 어울리는 페어링 메뉴를 늘릴 계획이며, 봄 코스에서는 식용 꽃과 허브는 물론 제철 봄나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비스큐’는 해산물과 토마토, 화이트 미소 된장으로 맛을 내고 셰리 비니거로 산미를 보강한 수프다. 색색의방울토마토와 바지락을 함께 담아내며 <타르틴 베이커리>의 사워도우를 곁들인다.

‘연어’는 버터에 천천히익힌 연어를 시오콤부(염장 다시마) 버터 소스 위에 올린 생선 메뉴. 레몬 드레싱을 두른 쑥갓 샐러드와 껍질을 태워 향을 끌어올린 금귤 콩포트를 곁들여 상큼함을 더했다.

 

  • 아트라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운로 226 지하1층

 

한국적 식재료와 유럽식 조리법의 하모니

PATISSERIE ARMONI

 

<정식당>의 페이스트리 헤드 셰프 출신 손연화 셰프가 2월 17일 새롭게 선보인 구움과자 베이커리 전문점이다.

업장명은 제과점이라는 뜻의 ‘파티스리PÂTISSERIE’와 조화, 균형, 화합을 뜻하는 ‘하모니HARMONY’의 발음기호 철자를 변형한 것으로, 한국적인 식재료와 유럽식 페이스트리 레시피를 조화롭게 믹스 매치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반적으로 대추, 쪽파, 볶음된장 등 이색적인 재료로 색다른 풍미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 중 하나인 샌드쿠키는 한국 전통 문양에서 착안한 무늬를 밀대로 반죽에 찍어내 디자인적 요소를가미했다. 앞으로 화이트데이, 추석, 설날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리미티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음료는 커피나 차 대신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 논알코올, 비건 와인 등 구움과자와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 리스트로 준비했다.

 

 

인테리어는 아이보리 톤에 카키 색상을 포인트로 적용해 캐주얼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감돌며,큐레이션 콘셉트에 맞춰 투명한 쇼케이스 속 갖가지 구움 과자를 배치했다.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 할 디저트가 필요할 때, 가볍게 들르기 좋은 공간이다.

 

 

‘대추 휘낭시에’는 바삭한 대추 크럼블의 식감이 매력적인 시그너처 메뉴. 밀가루와 아몬드 파우더, 버터를 혼합해 반죽한 뒤, 오랜 시간 조린 대추를 체에 내려 껍질과 씨를 제거해 만든 대추고를 넣어 완성했다.

 

‘볶음된장 샌드쿠키’는 가나슈 베이스의 구움과자 메뉴. 생크림과 초콜릿을 섞어 만든 가나슈에 볶은 된장을 넣어 감칠맛을 배가했다.

 

새로운 버거를 위한 연구는 계속된다

CKBG. LAB

 

원 테이블 바비큐 다이닝 <유용욱바베큐연구소>의 유용욱 소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한남동의 수제버거 전문점. 기존 바비큐 연구소의 스핀 오프 버전으로, 코스 메뉴 중에서도 인기 메뉴였던 핫 치킨버거에 주력한다.

 

 

상호는 치킨버거의 영문 이니셜과 연구소를 합성해서 지은 것. 현재는 오리지널 치킨버거와 베이컨 치킨버거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각각 0단계부터 3단계까지 맵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매운맛은 칠리나 케이엔페퍼, 칠리파우더 등 다양한 향신료를 블렌딩하는데, 특히 바삭하게 튀긴 치킨 패티를 매운 고추기름에듬뿍 적셔서 내는 것이 포인트다.

 

하루 동안 염지한 닭다릿살을 물반죽과 가루 반죽을 함께 입혀 크리스피하게 튀겨내고, 새콤한 콜슬로가 패티의 기름진 맛과 매운맛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버거 외에도 치킨텐더와 맥앤치즈볼, 콘샐러드 등의 사이드 디시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추후로는 닭가슴살로 포를 입혀 스모키한 소스로 훈연한 지파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인테리어는 스테인리스와 무채색으로 심플하게 구성했으며, 캄파리 라이트 조명과 붉은색의 버거 트레이로 포인트를 더했다.

 

‘오리지널 치킨버거’는 담백한 포테이토 번과 상큼한 콜슬로를 더하고, 그 위 크리스피하게 튀긴 두툼한 치킨패티와 치즈로 완성하는 메뉴. 튀긴 패티를 매운 고추기름에 듬뿍 적셔서 매운맛과 촉촉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베이컨 치킨버거’는 오리지널 버전에 5일 정도 염지 후 8시간에 걸쳐 스모킹한 베이컨 토핑을 더한 메뉴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완주 9품×청년 셰프’ 로 2025 K-미식관광 시동
완주군이 ‘완주 9품’에 삼례 청년 셰프들의 이야기를 더해 새로운 미식관광 프로젝트를 열었다.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완주를 ‘머무는 관광지’로 만드는 체류형 K-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다. 완주군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의 ‘2025년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미식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사업의 첫 시작이 바로 지난 9월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에서 운영된 ‘완주 ON세계 미식여행’ 팝업스토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단순한 음식 판매가 아니라, 완주 농산물·청년 셰프·미식 전문가가 함께 만든 실험의 장이었다. 완주군은 사업 초기부터 푸디온 김태현 대표를 미식컨설턴트로 초빙해 삼례권역 청년 셰프들(홍식당, 텐플러스, 커피한잔)과 협력했고, 그 결과 ‘완주 토마토 크림 새우’, ‘고산 한우 소보로 라이스’, ‘봉동 생강 파워 레몬에이드’ 등 완주 9품 기반 메뉴 9종이 모두 완판되며 현장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셰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우리 식재료가 가진 힘을 다시 느꼈다”, “축제 반응 덕분에 더 도전해보고 싶다” 등 현장에서 확인한 가능성으로 청년 셰프들의 자신감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한식창업 선호도 1위 ‘국밥’의 모든 것, '한우국밥&미나리곰탕' 비법전수
잘 팔리는 강력한 상품으로 추가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외식사업자들을 위한 레시피 전수 창업 교육이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이번 메뉴개발 아이템은 점심 한 끼 식사로도 저녁 장사로도 접근성이 좋은 ‘국밥’이다. 한식 창업 선호도 1위인 ‘국밥’은 계절을 타지 않는 꾸준한 수요와 최근엔 배달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오는 11월 27일(목) ‘한우국밥’, ‘미나리곰탕’ 비법 레시피 전수 ‘국밥’은 다양한 종류만큼 특색 있는 맛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매일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으로 꼽힌다. 그중 향토음식점으로 지정받은 백년가게들과 유명 국밥맛집을 비교·분석, 국밥계의 베스트셀러인 명품 ‘한우국밥’과 떠오르는 신예 ‘미나리곰탕’ 비법을 전수하는 교육과정이 오는 11월 27일(목) 진행된다. 먼저 대파와 무. 그리고 양지, 사태 등 소고기가 한 솥에 어우러져 시원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원조 한우국밥 비법을 전수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칼칼하고 매운 국물을 위해 소기름과 고춧가루로 만든 고추기름을 넣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맛을 가미했다. 또한 최근 국밥전문점에서 매출 견인의 효자메뉴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곰탕’ 레시피도 함께 전수한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일본 전지역 유명 우동이 한자리에, 사누키우동 현지 수료증까지! <일본 우동써밋2025 사누키우동 연수> 주목
일본 다카마쓰가 속한 가가와현은 ‘사누키우동’의 본고장으로 약 600곳 이상의 우동전문점이 있어 ‘우동현’으로도 불린다. 일본 우동의 정수를 현지에서 배우는 전문교육 과정이 오는 12월 7일(일)부터 10일(수)까지 4일간 진행된다. <RGM 우동써밋 2025 사누키우동 연수 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커리큘럼은 크게 일본 전국 우동이 집결하는 ▲'우동 써밋 사누키2025’ 참관 ▲야마토 우동기술센터 우동교육 수료과정 ▲간장, 소스 기업 방문견학 ▲우동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연수 첫날에는 일본 3대 우동이라 일컫는 ▲사누키 우동(카가와현), ▲이나니와 우동(아키타현), ▲미즈사와 우동(군마현)을 포함 전국 19개 현의 일본 지역 명물 우동이 한자리에 모인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를 참관한다. 올해로 11회차 개최되는 '전국 우동 써밋(SUMMIT) 사누키2025’ 박람회는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규슈까지, 일본 전국 19개의 현지 우동이 출전한다. 특히나 ‘소금곱창우동’(이바라키), ‘이즈모우동’(시마네), ‘옥수수우동’(아이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우동을 접할 수 있으며 관련업체와의 상담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