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사이트]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다” 아이스칸 기창남 대표

“시장의 흐름은 생물과 같아 끊임없는 변화를 반복한다.

그 안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잘 읽어내고 그 이상의 감동을 줘야한다.”

 

업소용 식품기기전문기업 ㈜아이스칸의 기창남 대표는 35년 전 주방기기와 디저트기기 유통업으로 외식 업계에 입문해 장수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시장 트렌드 파악과 고객 감동 두 가지를 꼽았다.

앞으로는 더욱 빨라질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고양시 일산 동구 사리현동 일대에 약 1200평(3,966㎡) 부지를 매입해 공장, R&D 연구소를 건립하고 올해 3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간단한 본인 및 아이스칸 기업 소개

안녕하십니까. 주방가전·식품기기전문 업체 ㈜아이스칸의 기창남 대표입니다. 그동안의 길을 돌아보면 숱한 고비가 있었지만 고객과의 신뢰만큼은 작은 하나라도 소홀하지 않고 믿음으로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쉼없이 달려왔다.

 

 

무인카페머신, 디저트 기기부터 시작해 다목적용오븐, 캐릭터 빵틀 기계 등 300여 가지 제품을 직접 제조·생산하거나 제빙기, 튀김기, 오븐, 냉장고 등 업소에 필요한 제품은 관련 기업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유통을 맡고 있다.

 

약 120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했다.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인가

수많은 경쟁 기업과 차별화를 위해서는 월등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적당한 제품을 만들어 봐야 시장에서 도태될 뿐이다. 새로 가동에 들어간 공장에서는 다양한 외식 창업 수요에 맞게 주방 관련 기기와 디저트 기기를 전 직원이 장인 정신을 가지고 개발한다.

 

 

한재학 상무를 비롯해 15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베테랑 직원들이 주축이 돼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든다. 다행히 업계에서도 아이스칸 제품이라면 믿고 쓴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사무실과 제조 공장을 연결하는 중앙 홀은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카페 공간으로 꾸몄다.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피 머신을 설치해두고 음료와 디저트를 다양하게 구비해놨다. 일하는 중간 직원끼리 와서 차를 마시며 편히 쉬거나 방문객이 왔을 때 미팅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아이스칸 기업의 강점을 꼽는다면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생산 등 전 과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논스톱 토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지자체 특산품 육성을 위한 캐릭터 빵의 경우 전국에서 의뢰를 받아 수백건을 제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 빵 몰드는 고유의 디자인이 들어가 있어 기계의 소유권을 고객만 사용하도록 보호해준다.

 

 

또한, ISO9001 국제 품질경영 시스템, main-biz(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우수기술 기업 등 국내외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한정적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든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한다.

 

 

한식을 찾는 해외 소비자도 계속 늘며 미국, 캐다나, 몽골, 동남아 등 각국에 다목적오븐, 즉석라면기계, 빵틀을 수출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 어려움은 없었는지

외식 시장이 활기를 띄어야 우리도 제품 생산이 가능한데 창업보다 폐업이 많다 보니 매출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고 하지 않나. 어려운 시기에도 소비자가 찾는 외식 트렌드는 반드시 존재한다.

 

살얼음 맥주의 수요가 올라가고 있는 것을 포착해 저온숙성 맥주냉장고, 맥주컵 냉동기계 판매에 주력했다.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률은 상승시킬 수 있었다. 올해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품질을 강조하는 현수막이 공장 곳곳에 붙어 있던데

앞에서도 한번 설명했듯이 아이스칸의 경쟁력은 기획, 디자인, 제조가 전부 가능하다는 점이다. 우리와 같은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선 품질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실현 시키는 존재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처우 개선도 신경을 쓰고 있다.

 

 

본사를 포함해 회사 건물 내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원해 사무실에서 고양이도 한 마리 키우고 있다. 회사 근처를 맴돌던 작은 길고양이였는데 지금은 사무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고객이나 거래처로부터 감사 인사나 답례를 받으면 보람된 느낌을 같이 느끼고자 직원들과 내용을 공유한다. 아이스칸에 소속돼 일하는 보람과 비전을 주고 싶다.

 

앞으로 외식 시장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건지

코로나로 비대면 경제가 급성장했다.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본다. 무인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한 카페에 들어가는 커피·탄산수 기계가 개발을 끝내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사업을 하고 7년마다 큰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준비된 기업만이 시장이 변화했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기에 꾸준히 연구 개발에 투자해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다. 신축한 공장과 부설연구소도 이러한 목적이 담겨 있는 공간이다.  ‘고객과 더불어 가치 창조’라는 아이스칸의 사훈처럼 고객의 성공을 도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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