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란 가치를 팝니다” 초음파 살균세척기 기업 ‘에코몬’ 선우재복 대표

올해 여름 분식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인은 달걀에 남아있는 살모넬라균으로 조리과정에서 달걀을 만지거나 조리도구 등에 닿으면서 감염 확산을 초래했다.

 

음식점을 선택할 때 식품안전, 위생이 소비자의 필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외식업계에서도 이에 맞춰 위생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초음파 살균 세척기를 도입하는 곳이 늘고 있는 추세다. 초음파 살균 세척기는 10분 내외의 단시간에 초음파 파장으로 식기, 식재료 살균 효과를 낼 수 있다.

 

초음파 살균 세척기 기업 ‘에코몬’의 선우재복 대표는 “초음파 살균 세척기는 바쁜 주방에서 놓치기 쉬운 위생 문제를 간편하게 해결함은 물론 인건비·주방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어 갈수록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에코몬은 명품 친환경 전문 기업을 표방한다. 단순히 초음파 세척기를 파는 것이 아닌 친환경이란 가치를 업계에 퍼뜨리자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건강에 한차례 적신호가 켜진 후 본격적으로 건강, 친환경 분야를 공부하다 창업까지 이르렀다.

 

“과거에 체중도 많이 나가고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을 앓으며 몸이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몸이 아프고 나서야 건강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스스로 몸을 회복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건강관리 자격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다”

 

 

앞으로 외식 시장에서 친환경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판단해 3년 전 에코몬을 설립했다. 에코몬은 ‘친환경적 청정 생태계를 책임지는 몬스터’의 줄인말로 귀여운 캐릭터 ‘에코’와 ‘몬’을 제작해 기업 홍보 역할을 맡았다.

 

선우 대표는 초음파 살균 세척기는 투자가 아닌 오히려 자영업자에게 돈을 벌어주는 제품이라 강조했다. 아무리 많은 설거지양이라도 5~10분이면 끝낼 수 있어 직원 두 명의 몫을 거뜬히 해낸다. 평균 80~90%까지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야채·과일을 세척하거나 설거지하며 흘려 보내지는 물을 절약할 수 있어 초음파 살균 세척기를 도입한 식당의 경우 수도세가 기존보다 60~70% 줄었다. 에코몬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타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3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하는 ‘3년 책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제품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3년 무상 A/S 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할 수 있었다. 돈이 아닌 고객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영업을 한다. 문의가 오면 시연차가 현장으로 나가 세척기를 설치하고 고객이 직접 눈으로 성능을 확인하게 해준다. 제품이 곧 영업사원이 되는 것이다.”

 

올해 4월 출시한 초음파 야채세척기는 물로만 99% 살균이 가능한 제품으로 야채와 과일에 묻어있는 잔류 농약을 완벽히 제거해준다. 효율성이 좋아 외식기업 채선당(본사) 물류센터에서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소자본 1인 창업자의 경우 음식 조리에 집중하고자 오히려 대용량 초음파 세척기를 설치하기도 한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선우 대표는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을 고객이 사용하고 나서 정말 잘 샀다고 말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초음파 세척기는 사용하는 세재, 물의 양을 현격히 줄여 외식 현장에서 친환경 경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현재도 꾸준히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외식산업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에코몬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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