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Biz]대만, 단백질 함량 높인 친환경 콩 쌀국수 개발

최근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가와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물 단백질과 식이 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이 주요 관심사가 됐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타이중 지구 농업 개량 센터’는 지난 6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쌀과 콩을 주재료로 하는 새로운 쌀 가공식품인 ‘콩 쌀국수’를 새롭게 출시했다.

 

 

전통적인 쌀국수에 콩을 추가해 맛과 향을 더하는 동시에 단백질, 식이 섬유, 저항성 전분의 함량을 향상시켜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특히 국수와 같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빠르게 떨어지는 음식을 먹고 나면 금방 배가 꺼진다고 느끼지만, ‘콩 쌀국수’는 저항성 전분함량이 높아 혈당을 서서히 높여줘 포만감 유지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또한, 콩의 식물 단백질을 활용하기 때문에 동물 단백질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 물 소비량이 적고 탄소 발자국(상품 생산, 소비 과정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이 적어 ‘친환경’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전분은 소화효소에 의해 당으로 분해되는 속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된다. 당으로 분해되는 속도가 느릴수록 혈당을 서서히 높여주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며, 칼로리는 낮아 건강에 유익하다.

 

20분 이내 ‘빨리 분해되는 전분 (Rapidly Digestible Starch, RDS)’, 20~120분 사이에 ‘천천히 분해되는 전분(Slowly Digestible starch, SDS)’, 120분 이내 분해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 RS)’ 3가지로 나뉜다.

 

단백질 함량 10% 증가시킨 '콩 쌀국수'

쌀국수는 대만에서 사랑받는 국민음식이지만 단백질(5~6%)과 식이섬유(0.5~0.6%)의 함량이 다소 부족하다. 타이중 농업 개량 센터는 세계 최대 콩 생산 및 수출국인 캐나다 농업부의 궬프 연구개발센터와 협력해 양국의 ‘농업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콩 쌀국수 개발에 성공했다.

 

 

새롭게 개발한 '콩 쌀국수'는 단백질 함량이 9.2~10.3%로 기존의 쌀국수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또한 ‘천천히 분해되는 전분(SDS) 함량’을 4.3%에서 7.2%로, ‘저항성 전분(RS)’의 함량을 1.7%에서 2.4%로 높여 고령자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품으로 거듭났다.

 

성분 강화뿐만 아니라 조리법도 기존 쌀국수에 비해 더욱 간편해졌다. 조리 전 미리 물에 담가 둘 필요 없이 뜨거운 물에 1분간 삶은 후 물기를 제거한 뒤 양념과 함께 버무리거나 볶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타이중 농업 개량 센터의 관계자는 “현재 콩을 추가한 쌀국수 외에도 ‘병아리 콩 쌀국수’에 대한 연구개발이 완료됐으며, 렌틸콩, 팥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영양이 강화된 쌀국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재료를 통해 전통음식의 풍미를 이어가는 동시에 쌀 음식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화제의맛] ‘팥빙 파르페'? 이디야커피가 선보이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이디야커피‘가 커스터마이징 트렌드를 겨냥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여름 한정 메뉴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다양한 토핑을 더해 나만의 조합을 완성하는 커스터마이징 메뉴로 제품에 자기만의 개성을 더 하고자 하는 ‘토핑 경제’ 트렌드를 반영했다. ‘내 맘대로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무지방 우유로 만든 요거트 아이스크림 베이스에 다양한 소스와 과일 등 26가지의 토핑을 자유롭게 조합해 나만의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커스터마이징이 낯선 소비자를 위해 이디야가 엄선한 토핑 조합으로 구성한 ‘이디야 추천 꿀조합 세트’ 3종 든든 베리망고 세트, 달콤 초코 세트, 상큼 자몽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든든 베리망고 세트’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위에 냉동 망고, 냉동 블루베리, 블루베리 시럽과 그래놀라를 더해 달콤함과 함께 든든한 포만감까지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달콤 초코 세트’는 아이스크림을 감싸는 초콜릿 코팅 소스인 초코쉘과 생초콜릿 토핑을 더해 당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 제격이다. ‘상큼 자몽 세트’는 초코쉘 위에 냉동 자몽과 아몬드 시리얼, 유산균 마시멜로우와 사양 꿀을 올려 ‘맛없없(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을 완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농식품부, 청년 농어업인을 위한 "2025 한농대 아카데미" 개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교는 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청년 농어업인의 농어업 전문성 제고 및 법률·세무·인력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한 내용에 대한 전문강사를 활용하여 오는 11월까지 '2025 한농대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농대 아카데미는 한농대 학생 등 청년 농어업인의 영농·영어 정착 시기를 기준으로 예비기(재학생), 창업초기(졸업 후 1∼3년), 정착기(졸업 후 4∼6년), 성장기(졸업 후 7년∼)등 4단계로 나누어 시기별 영농·영어 정착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한농대 졸업생 뿐만 아니라 청년 농어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을 확대했다. 한농대에서는 2025년 한농대 아카데미 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청년 농어업인의 교육 수요를 조사하여 농지법(농지매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 및 보건관리체계 구축), 근로기준법(근로조건 등 인력관리) 등 법률 교육, 상속세·증여세·종합소득세 등 세무 교육, 스마트 팜·ChatGTP활용 사업계획서 작성 등 농어업 경영역량강화 교육, 선진 농어업 현장견학 교육 등 20개 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농대 아카데미에 관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