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인사이트]외식업계에 부는 플래그십스토어 바람

‘시식’, 그 이상의 의미 고객에게 전달, 복합 외식문화 공간으로 각광 받아

오프라인 매장들이 경기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는 가운데, 외식업계의 ‘플래그십스토어’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플래그십'이란 해군 함대의 기함을 뜻하지만, 기업의 주력 상품을 뜻하는 용어로도 통용된다.

기업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한 마케팅에 나선 시기는 1990년대 후반으로, 마케팅 초점이 제품에서 브랜드로 변화하면서다.

특히 ‘복합 외식문화 공간’으로써 전용 메뉴 출시 및 신메뉴 시범 판매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짧은 기간 운영하는 ‘임시 매장’을 뜻하는 팝업 스토어도 인기다. 팝업스토어의 시초는 2002년 미국 대형할인점 타깃이 신규 매장을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설치한 임시 매장이다. 기업에서는 시장에 새로 뛰어드는 브랜드나 제품이 고객 반응을 살피고 자신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를 활용하기도 한다.

상품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카페, 주점 등 외식 매장의 형태로 오픈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배달 트렌드 한계, 오프라인 공간 통해 충족

한정 신메뉴 선보이고 특화 공간 통해 소비자와 교감

‘하이트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두꺼비집은 지난 4월 하이트진로가 새롭게 선보인 진로의 뉴트로 콘셉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80년대 정겨운 주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홍대와 강남에서 45일간 운영된 두꺼비집은 총 1만 2631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또한 동서식품이 매년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의 경우 누적 방문객이 ‘모카사진관’ 9만명, ‘모카우체국’ 10만명에 달해 큰 화제가 되었다.

배달로는 대체할 수 없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매력을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야쿠르트는 플래그십 스토어 ‘하이프레시 카페’를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하이프레시 카페는 카페 형식의 체험형 매장으로 한국야쿠르트의 주요 제품 및 HMR브랜드 잇츠온 제품과 야쿠르트를 활용한 음료 메뉴를 판매한다. 또 프레시 매니저가 사용하는 이동형 냉장카트 ‘코코’를 체험해볼 수 있다.

 

우유로 유명한 기업은 ‘유제품 전문 카페’를 오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낸해 서울 종로구에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 ‘밀크홀 1937’을 오픈하고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는 8월 31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첫 로드숍인 ‘밀크홀 1937’ 종로점은 유제품을 중심으로 아이스크림, 커피, 베이커리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일부 공간에는 서울우유 전시관을 마련해 서울우유와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의 색깔을 표현했다.

 

bhc치킨은 지난 8월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어존 매장 ‘종로점’을 오픈했다. ‘종로점’이 위치한 서울 종로는 직장인과 대학생 등 20~30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다. 또한 청계천과 인사동이 근접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이자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체험하는 명소로도 유명하다.

 

 

이와 같은 입지를 바탕으로 bhc치킨은 이번에 오픈한 ‘종로점’을 치맥 문화 확산 및 신메뉴 테스트 판매의 전초기지로 활용해 종로의 핫플레이스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동한 bhc치킨 홍보팀 팀장은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가 있어 오프라인 매장이 띄울 수 있는 승부수 중 하나”라며 “bhc치킨은 종로점을 통해 외식 트렌드를 이끌고 소비자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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