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에서 만나는 전국 여행…‘지역관광 안테나숍’ 새 단장

지하 전시관 오감 체험 콘텐츠 도입, 1층 굿즈숍 상품 라인업 재구성

 

서울 도심에서 전국 팔도의 매력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관광 안테나숍’이 경기와 전북의 신규 합류로 콘텐츠를 한층 풍성하게 구성해 새 단장했다.

 

안테나숍은 전국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지역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심형 지역관광 홍보·체험 및 특산품 판매 복합공간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시청 인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 내에 지난해 9월 안테나숍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안테나숍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1층 전시관과 지상 1층 굿즈숍으로 운영 중이며, 해마다 참여지역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고 있다. 2026년 안테나숍에는 기존 참여 지역인 강원, 경북, 안동, 전남, 제주, 충남에 더해, 수도권의 매력을 담은 경기와 미식과 한옥의 고장, 전북이 새롭게 합류해 총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지하 1층 전시관에서는 각 지역의 대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참여형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객이 실제 지역을 직접 가보고 싶도록 유도하기 위해 향기·영상 등 오감 요소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새롭게 더했다.

 

전시관은 오감 체험을 중심으로 후각과 촉각을 활용한 체험을 제공하는 ‘팔도 쎈-스 아뜰리에’, 시각과 청각을 중심으로 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팔도 사운드 스케이프’, 알고리즘 기반 여행지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는 ‘팔도 백패킹 라운지’ 등 세 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향기와 질감, 풍경 영상과 현장의 소리를 통해 짧은 시간에도 전국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1층 굿즈숍은 수수료 부담을 없앤 지역 상생 마켓으로, 서울 대표 굿즈를 비롯해 각 지역의 개성을 담은 식품·생활소품·디자인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달콤한 경북 성주참외잼, 바삭한 전남 김부각, 청정 자연을 담은 강원 다래주스,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전남 운학문 굿즈, 피부에 즐거움을 더하는 충남 보령 머드솝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 상품부터 소소한 기념품까지 폭넓은 제품 구성이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2026년에는 경기·전북 신규 참여에 맞춰 굿즈 라인업을 재구성하고, ‘지역굿즈 공모전’ 수상품 기획전과 테마별 프로모션을 통해 색다른 쇼핑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테나숍은 개관 4개월 만에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총 13만 명 이상이 다녀가며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잠깐 들러도 여행 기분이 난다”, “멀리 가지 않아도 전국을 만날 수 있다”는 방문객 반응이 이어졌으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방문해 서울 관광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번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시민과 관광객은 안테나숍에서 전시 체험과 지역 굿즈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안테나숍은 설 연휴 기간에도 정상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 및 설 당일을 정기 휴관일로 운영한다.

 

올해는 옥상 공간에서 운영되던 지자체 팝업을 한 단계 확장해 도심 속 전국 여행 팝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개최한 지자체 팝업 ‘로컬트립 목금토’는 특정 지역과 테마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짧은 체류 시간에도 지역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여러 지역을 한 번에 만나는 합동형 팝업’으로 구성해 차별화를 꾀한다. 야외 활동이 활발한 4월과 10월, 안테나숍 옥상(서울마루)에서 열리는 ‘지자체 합동 홍보 팝업’에는 참여 지자체가 함께해 각 지역의 대표 축제와 관광자원,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점심시간 틈새 프로그램과 공간 활성화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짧은 시간에도 휴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체류형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옥상에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한 ‘오피스 힐링 요가’,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 등과 연계한 ‘북 피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장 내 유휴 공간에서는 자개 공예 만들기, 전통 매듭 키링 만들기 등 30분 내 참여 가능한 원데이 클래스를 연중 수시로 진행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역관광 안테나숍은 서울 도심에서 전국 각 지역의 관광 매력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거점”이라며 “2026년에는 참여 지역을 새롭게 구성하고 콘텐츠를 고도화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으로 관심을 넓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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