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8개월 연속 안정세 유지

산불 피해 상황 파악 후 수급 영향 분석하여 선제적 수급 대책 마련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 3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결과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0.4%상승(전월대비 0.3↑)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농산물은 과일류와 시설채소류 가격이 안정되어 전년동월대비 1.1% 하락(전월대비 1.3%↑)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생산량이 감소한 배추, 무, 양배추, 당근과 저장 중 감모율이 높아진 양파 가격은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무, 양배추, 당근은 정식(파종)기인 지난해 8월~9월 고온과 생육기인 겨울철 대설·한파 등으로 생육이 부진해 생산량이 감소했다.

 

해남·진도 등이 주산지인 배추는 현재 수확을 끝내고 저장 중에 있으며, 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4월 하순까지는 저장품을 소비하게 된다. 가락시장 도매법인인 대아청과 조사에 따르면 저장량은 48,290톤(3월 31일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10.1%, 평년보다 3.8% 증가했으나, 생산량 감소로 4월에도 가격 강세가 전망되는 무 대체 소비 등으로 가격은 다소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가 주산지인 겨울양배추, 겨울당근은 막바지 수확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근 기상 여건이 좋아져 생육 상황도 호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매가격은 3월 상순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4월에도 전·평년보다는 다소 높은 가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배추, 무, 양배추, 당근 공급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할당관세(관세율 0%, ~4월말)를 적용해 민간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배추, 무는 정부 직접 수입을 통한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지원(최대 40%)을 배추, 무, 양배추, 당근과 대체 소비가 가능한 열무, 얼갈이까지 포함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 결과에 따르면 봄배추, 봄무, 봄양배추, 봄당근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봄재배형 노지채소류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는 2024년산 저장품이 출하되고 있으며, 저장량은 전년보다 3% 증가(65.5만톤)했으나, 저장 중 부패 등으로 감모율이 늘어나(평년비 11.8%↑)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5년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전량(20,645톤)을 4월 초까지 도입해 공급하고, 국내산 비축물량(1,130톤)도 시장에 분산 공급하여 급격한 가격 상승을 방지하고 있다. 한편, 조생종 양파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가격도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은 돼지고기가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전년동월대비 3.1% 상승(전월대비 1.3%↓)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육가공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산 가격이 환율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대체제인 국내산 뒷다리살 등 수요가 증가한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농식품부는 한돈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돼지고기 재고량을 정확히 파악하여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를 통해 가공용 원료육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계란은 수급 및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이나 계란을 원료로 사용하는 제빵, 제과 등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하여 계란가공품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가공식품은 전월보다 0.7% 상승하고 전년보다는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가격은 원재료 가격, 환율, 인건비 상승 등이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코코아, 커피 등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확대(13개 품목 → 19개)하고, 일부 품목의 수입부가치세 면세 등 세제 혜택, 밀, 코코아, 커피, 유지류 등 식품소재 구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식품업계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식품 물가가 안정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외식은 식재료비·인건비·임차료·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전월보다 0.3% 상승하고, 전년보다는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외식업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지자체별로 흩어져 있는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 모은 포탈을 구축(4월 7일)하여 민간배달앱과 경쟁을 촉진하는 등 외식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근 경남·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형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봄배추, 마늘, 건고추, 사과, 자두 등의 주산지로 일부 품목은 수급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영향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품목별로 보면 봄배추와 고추는 아직 본 밭에 옮겨심기 전으로 실제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고, 마늘은 산지와 거리가 있는 평야지(논농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 등 과수는 피해가 신고된 면적 중 산불 직접 피해 면적은 제한적인 상황이며, 간접 피해 면적은 개화(4월 중하순) 상황 등 수급 영향을 정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피해지역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영농 복귀를 지원하고, 농산물 수급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될 경우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산불 피해를 직접 입은 사과 등 과수 재배단지는 과원 정비와 신규조성을 위한 시설 및 묘목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전북자치도 미래 식품 패러다임 전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본격 육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초고령화와 개인 건강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육성에 착수했다. ‘맞춤형 케어푸드’는 단순한 기능성 식품을 넘어, 개인의 유전정보·건강상태·식습관을 종합 분석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식품을 의미한다. '맞춤형 케어푸드' 신산업 육성 통해 미래 먹거리 창출 14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은 2022년 약 5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5.3% 성장했으며, 연평균 8%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도 2023년 236억 달러에서 2028년 36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사회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는 과학적 근거 기반의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식품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 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수명 연장, 사회경제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획은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R&D 강화’를 통한 미래농산업 전환’이라는 대통령 공약과도 맞물려 있으며, 관련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국가적 목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D·기업지원·지역연계로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낮에는 예술, 밤에는 낭만 … 8월의 진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진주시는 역사·예술·미식이 어우러진 8월 이색 관광콘텐츠를 준비해 전국에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초대한다. 진주시가 준비한 이색 관광콘텐츠는 빛으로 물든 진주의 여름밤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시원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관광지를 포함한 ‘8월에 꼭 가봐야 하는 진주 여행 8선’을 엄선한 것. ‘8월에 꼭 가봐야 하는 진주 여행 8선’은 관광객들이 물과 빛이 흐르는 아름다운5 도시, 진주만의 매력을 느끼면서 황홀경에 빠지고, 낭만적인 여름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여름 가장 빛나는 진주성의 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다양한 첨단 융합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진주성에 적용해 문화유산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진주시는 전국 8개의 미디어아트 사업 수행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는 ‘법고창신, 진주성도’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까지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공북문의 융복합 미디어 파사드 ▲영남포정사의 소리와 빛으로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메뉴개발·전수] 일본서 15년 조리비법, 일식 ‘돈카츠’ 핵심기술 전수
일본 ‘돈카츠’ 현지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전수창업 교육이 오는 8월 25일(월)에 진행된다. 두툼한 고기 두께의 ‘돈카츠’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수요층이 넒은 메뉴다. 등심 부위를 이용한 ‘로스카츠’, 안심 부위의 ‘히레카츠’, 돼지고기 사이에 치즈를 넣은 ‘치즈카츠’는 이제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대중적인 요리가 되었다. 주재료인 돼지 안심과 등심 부위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고 우동, 소바 등 면류와 잘 어울려 객단가를 높이는 데도 유용하다. 또한, 우동, 소바 등 다양한 메뉴와 구성을 할 수 있고 홀, 배달, 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일본서 15년 조리비법, 일식 ‘돈카츠’ 핵심기술 전수 이번 돈카츠 전수교육은 일본 도쿄에서 돈카츠전문점을 운영한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이 교육을 진행한다. 알지엠푸드아카데미 ‘김종우 원장’은 유명 외식브랜드 메뉴컨설팅, 30년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형호텔의 총주방장으로 근무, 레시피 개발 및 상품화에 정통한 전문가다. 고기 손질 등 기초 과정부터 ▲돼지고기의 등심, 안심 손질 및 숙성방법, ▲시즈닝부터 빵가루의 종류 및 용도에 따른 사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