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도 남쪽, ‘富國’이라는 뜻의 청정 섬 ‘푸꾸옥’이 있다. 풍부한 해산물, 피시 소스, 후추, 해마 담금주 그리고 진주 등의 특산물이 차고 넘치는 이 풍요의 섬에는 프렌치 요리의 영향을 받은 수준 높은 로컬 푸드도 맛있다. 에메랄드빛의 '맛부자'섬 푸꾸옥에서 꼭 가봐야 할 로컬 레스토랑 4곳으로 초대한다. 01 Xin chào 씬 짜오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다 <씬 짜오>는 푸꾸옥섬의 서부 해안에서도, 시내 중심에 둥지를 튼 해산물 레스토랑이다. 업장명은 베트남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인데 현지인과 외지인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실내는 베트남 전통 문양과 장식을 살리면서도 모던하게 꾸몄는데 테라스 공간이 실내만큼 넓어서 오션뷰를 즐기기에 좋다. 저물녘 석양을 바라보며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는 즐거움이 특히 일품이다. 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신선한 굴 메뉴, 그릴에 구운 오징어에 백향과(패션 프루트) 소스를 찍어 먹는 메뉴, 레몬그라스 조개찜, 그릴에 구운 새우와 푸꾸옥산 초록색 후추가 대표 메뉴이며, 영 코코넛 주스, 로컬 비어, 칵테일, 와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02 Chuồn Chuồn 쭈온 쭈온 잠자리와 함께하는 바&
일본에서 1분당 10엔으로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컨셉의 가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쿄 스기나미구에 위치한 덴덴꼬치 코엔지점은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 정도로 영업 시작하자마자 금세 손님들이 밀려 들어온다. 파격적인 가격으로 손님을 오는 덴덴꼬치의 비법은 무엇일까. 스마트폰으로 주문하고 손님이 직접 술 만들어 덴덴꼬치의 모든 주문은 고객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진다. 주문을 하기 위해선 매장을 찾아 스마트폰으로 우선 QR 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이후 핸드폰 화면에 뜬 메뉴판을 보고 원하는 주류와 메뉴를 선택한 다음 결제하면 된다. 주문이 끝나면 기다리는 것이 아닌 직접 바로 이동해 원하는 맥주를 따라와야 한다. 맥주 거품을 적게 한다든지 취향에 맞게 제조해 마실 수 있으며, 맥주 외에도 다양한 술이 준비돼 있다. 몇 잔을 마셔도 60분에 600엔 주류 뷔페는 10분 단위로 이용 가능하며 가장 많이 주문하는 메뉴는 두 가지로 나뉜다. ‘맥주 없이 맘껏 마시기’는 60분에 600엔으로 맥주를 제외하고 사케, 소주, 츄하이, 하이볼, 칵테일 등을 저렴하게 마실 수 있다. 위 주류와 함께 몰츠 생맥주 등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고깃집은 외식시장에서 이미 레드오션에 진입한 지 오래다. 잘 알려진 유명 프랜차이즈는 물론 개인들이 저마다 특색을 내세워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업소들까지,경쟁이 치열한 업종이다. 일본 도쿄에서 소고기 스테이크 290엔, 햄버거 380엔 등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워 월 매출 1억을 올리는 고기 브랜드가 있다. ‘BEEF KITCHEN STAND’는 신바시, 아키하바라, 가부키 등 번화가 거리에서 손님을 모으고 있다. 일식당 쉐프에서 외식기업 대표로 변신해 성공적으로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마츠모토 사장의 경영 전략을 알아봤다. 메인요리인 스테이크를 초가성비 안주로 변신시켜 BEEF KITCHEN STAND는 2016년 8월 오픈하자마자 SNS에서 주목을 받으며 오픈한 지 2주부터 갑자기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비결은 소고기 스테이크를 290엔이라는 초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SNS와 인터넷 뉴스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유명세를 얻으며 BEEF KITCHEN STAND 아키하바라점은 13평 매장에서 한 달 800만엔 넘게 매출을 올렸다. “스테이크, 햄버거 시장은 진입했을 때부터 레드오션이었다. 기존의 대기업 스테이크 체인점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BACK TO WOOD FIRE 분자 요리를 필두로 한 창조적 가스트로노미가 한 차례 붐을 이루더니 식재료와 고전적 조리법에 충실한 클래식 디시가 다시 슬그머니 주목받고 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리 도구 ‘불과 나무’를 사용한 태초의 조리법 ‘우드 파이어’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해 발표된 제임스 비어드 ‘베스트 뉴 레스토랑’ 파이널리스트에서 ‘우드 그릴Wood-grilled’, ‘훈제Smoked’, ‘잉걸불Ember(타다 남아 아직 불꽃이 있는 장작이나 숯)’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반증한다. 우드 파이어를 표방하는 셰프들은 공통적으로 식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는 ‘원초성’과 때로는 재료 안에 숨은 맛을 발현시켜주는 ‘의외성’을 매력으로 꼽는다. 스테이크나 생선 굽는 것을 넘어 채소나 과일을 구워 감칠맛을 극대화하거나, 숯을 인퓨징한 오일을 요리에 곁들이고, 디저트나 칵테일에도 불 맛을 가하는 등 실로 불과 나무를 이용한 조리법은 오늘날 셰프의 상상력과 진보된 손길을 통해 더욱 섬세하게 사용되고 있다. 유러피언 우드 그릴의 선구자 빅토르 아르긴소니스 셰프가 있는 스페인부터 스웨덴, 미국과 호
2019 올해 최고의 푸드 포토그래퍼부터 일본의 3D 프린터 초밥, 수렵과 채집으로 완성한 숲속 다이닝, 그리스에 문을 연 푸디 호텔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런던 영국 2019 올해 최고의 푸드 포토그래퍼 ‘올해의 푸드 포토그래퍼( FOOD PHOTOGRAPHER OF THE YEAR)’의 수상 결과가 지난 4월 30일 발표됐다. 영국의 글로벌 사과 브랜드 핑크 레이디(PINK LADY)가 선정하는 올해의 푸드 포토그래퍼 2019년 우승자는 중국 사진작가 찌안후이 리아오(JIANHUI LIAO)로, 중국 고대 신화 가운데 인간의 탄생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인 여와(NǙWA)를 기리는 축제의 한 장면을 촬영한 작품. 허베이성 마을 사람들이 청나라 시대의 의상을 입고 거대한 가마솥에서 삶은 국수를 함께 나누는 명장면이 포착되었다. 압도적인 몰입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찌안후이 리아오의 사진 외에도 각 부문의 수상작들을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도쿄 일본 3D 프린터 초밥 개봉박두 이르면 2020년 내에 일본에서 고객의 기호와 필요 영양 성분을 1대1로 분석해 3D 프린터로 만들어내는 스시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3D 프린터 음식 제조 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6차 산업 규모를 10조 엔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의 법인 경영을 통해서 일본 농가 일손 부족, 경작지 감소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농업 현황 농업 총 산출액은 2016년 기준 전년 대비 4.6% 증가한 9조 2,025억엔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농업 총생산은 증가 추세이다. 1984년 11조 7,171억 엔이었던 농업의 총 산출금액은 최근 30년간 3조엔 이상 감소이나 일본의 농업 총산출액은 2010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2009년 12월 개정된 농지법에 의해 농업 참가 규제 및 농업생산법인 요건이 완화되는 등 법제상 법인 영농화가 추진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농업 취업 인구가 약 130만 명 감소한 한편, 농업생산법인은 2배 증가했다. 농업생산법인 외의 일반법인의 농업 참가도 증가 경향이다. 또한,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농업 종사자 및 농작물 경작 면적은 감소가 두드러진다. 2017년 농업종사자는 전년비 5.6% 감소하여 181만 6,000인를 기록하며 감소하는 추세다. 같은 해 농업종사자 중 65세 이상은 66.5%로 2006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농작물 경작면적은 전년비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무제한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확산되고 있다. 필립스는 월 구독료를 내면 정기적으로 전동 칫솔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일찌감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구독 모델을 적용해 기존 영상 플랫폼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빠르게 성장했다. 외식업계에도 구독 모델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매일 찾아오는 인생술’이란 캐츠프레이즈를 내건 술담화는 매월 39,000원에 한국 전통주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준다. 일본 외식업계는 이미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이 활발히 이뤄졌다. ‘Coffee mafia’, 'IZUMI-CAFE', 야로우 라멘, Provision에선 매월 비용 지불 후 커피, 샌드위치, 라면, 와인 등을 원하는대로 먹을 수 있다. 도쿄를 중심으로 라면 가게를 전개하는 나기 스피릿츠는 구독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푸드테크를 적용했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태블릿에 얼굴을 비춰 인증을 완료하면 결제부터 메뉴 선택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얼굴인증...비대면 서비스로 정액제 편하게 이용 아무리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자주 방문하면 아무래도 직원 눈치가 보일 수밖에
지난달 21~23일, 3일간 북미 최대 간식 전시회인 ‘제23회 시카고 캔디 & 스낵 (Sweets & Snacks Expo)’ 열렸다. 최근 세계에서 다이어트식으로 인기인 저탄수화물 고단백인 ‘키토(KETO)’와 같은 트렌디한 스낵부터 더욱더 매워진 전통적인 간식까지 선보이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숫자로 알아보는 시카고 캔디 & 스낵 전시회 1997년도에 시작된 시카고 캔디 & 스낵 전시회는 미국 내 전통적인 간식 감자 칩부터 육포, 초콜릿은 물론 그래놀라바까지 북미 간식 시장을 넘어서 세계시장까지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0여개 업체가 추가로 참가하였으며 90여개 이상의 해외 기업들이 참가하여 제품을 전시했다. 간식류는 유통업 매출 내 약 51억 달러를 차지하며 미국 제조업내 5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일리노이주는 간식류 제조 생산 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5개 주에 포함되어 있다. 혁신적인 간식들로 건강한 미국 만들기 소비자 권리 강화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과 개별 포장 및 포장 전면에 열량 정보를 표시하겠다는 대기업 제과 기업들의 운동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됐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65세 인구를 전체 인구에 14%를 넘어섰다.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퇴직, 저출산 영향으로 2025년부터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20%)인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된다. 노령인구가 증가하며 식품업계에도 실버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7,903억 원이다. 이는 2011년 대비 54.8% 증가한 수치다. 지금까지 실버푸드는 유동식이 대표적이었다. 유동식이란 묽게 만들어 소화가 쉽도록 돕는 음식으로 죽, 미음 등을 일컫는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인플란트 같은 의료기술 발달로 노년층도 충분히 일반적인 식사가 가능하다. 식품업계에서도 이를 고려해 질감, 영양뿐만 아니라 맛, 인테리어, 디자인 등을 보완해 실버세대를 잡으려 하고 있다. 앞서가는 일본 실버푸드 시장 일본은 100세 이상 인구가 6만 명이 넘는 장수 국가이다. 일찌감치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만큼 노령인구의 소비력을 바탕으로 한 실버푸드 산업이 발달했다. 2003년부터 일본 농림수산성은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 中이우에서 개최된2019 중국 이우 수입상품박람회(2019 China Yiwu Imported Commodities Fair)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시 공간이 5만㎡인 올해 박람회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파키스탄, 호주, 탄자니아를 포함한 85개 국가 및 지역 업체들이 참가해 식음료, 가정용품, 산모 및 유아 관리 용품, 의류용 액세서리 등 10만여종의 다양한 생활필수품을 전시했다. 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81개국과 중국 전역에서 온 전문 분야 바이어 4만8800명을 포함한 11만9600명이 방문해 참관자가 작년보다 48.41% 증가했다. 박람회의 핵심 행사로는 ‘수입상품 구매(이우) 서밋’이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월마트, 까르푸, 롄화 슈퍼마켓(Lianhua Supermarket), HNA리테일링(HNA Retailing) 등을 포함한 주요 소매업체들이 참가해 현장에서 상품을 주문한다. 이번 이우 수입식품박람회에서는 경북도내 7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상담 총 37건(15억8천만원), 현장판매·계약 1천300만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의성군 소재 2개사의 건강,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