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투어와 미식기행의 인증샷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같은 SNS의 단골아이템이 되면서 여행에서도 식도락의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해외여행에서도 관광명소 탐방이 아닌, 맛집순례가 목적인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 투어는 이런 글로벌 식도락 투어 붐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에는 우동왕국 ‘가가와현’이 있다. 우동에 미처 사는 사람들이 의리를 지키는 고장,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우동 현’이다. 이 시골마을에서 사누키우동이 발전한 것은 우동을 만드는데 최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양질의 밀, 세토우치해에서 잡히는 잔멸치, 그리고 쇼도시마에서 만들어지는 간장 등 우동의 주재료들을 쉽게 구할수 있었기에 우동은 그들 삶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사누키우동 순례'는 하루 두끼 이상 사누키우동을 즐기며 유명 우동집을 2~3일에 걸쳐 맛보고 다니는 여행을 말한다. 여행 상품을 보면 우동버스 투어, 우동학교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동은 가게마다 그 맛이나 특징이 제각각이다. 착한 가격의 우동집들이 즐비해 있어, 하루 종일 우동을 먹고 돌아다녀도 우동값으로 1000~2000엔 정도가
일본 전시업체 RX Japan(옛 Reed Exhibitions Japan Ltd, 대표이사 다나카 다케시)은 10월 11일(수)부터 3일간 마쿠하리 멧세에서 ‘제13회 농업 위크’와 ‘제17회 국제 가든 & 아웃도어EXPO(GARDEX)’ 및 ‘제13회 TOOL JAPA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3개 전시회는 매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농업, 가든, 아웃도어, 작업용품 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일본은 물론 한국 및 세계 각국에서 850개사가 참가해 제품,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에서만 4만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최대 규모의 ‘농업·축산 종합 농업 위크’ 농업 위크는 5개 전시회로 구성돼 있으며 △농업 기계 △드론 △로봇 △인공지능(AI) △IT/사물 인터넷(IoT) △비료 △축산업 제품 등의 농업계 활성화에 꼭 필요한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이 전시된다. 올해는 ‘제1회 농업 탈탄소·SDGs EXPO(AGRIGREEN TOKYO)’가 최초로 개최되며 전시장에는 농가, 농업 단체, 수입업자, 소매업자는 물론 연구 및 정부 기관, 기술 제공업체 등이 집결해 업계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국제
여행지에서 묵게 될 숙박시설은 여행에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어디서 묵느냐에 따라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라는 의미를 뛰어넘는 멋진 경험까지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에 오픈한 숙박 시설 중 일본의 대중문화, 전통, 음식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3곳을 소개한다. MIMARU 도쿄 포켓몬룸(MIMARU東京 ポケモンルーム) ‘아파트먼트 호텔’을 표방하는 MIMARU의 모든 객실에는 키친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편리함으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숙박시설로, 도쿄 외에도 교토와 오사카 등 일본의 인기 관광지 15곳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MIMARU의 객실 중 최근 각광받고 있는 것이 귀여운 ‘포켓몬’ 캐릭터들로 가득 꾸며진 ‘포켓몬룸’이다. 침대 위에 누워있는 거대한 ‘잠만보’와 ‘몬스터볼’을 형상화한 식기구들로 채워진 특별한 공간은 ‘포켓몬스터’의 팬이라면 묵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객실이다. 이 객실에 숙박하는 고객에게는 포켓몬룸 오리지널 기프트가 증정된다. 도쿄의 MIMARU 호텔 중 ‘MIMARU 도쿄 우에노EAST(MIMARU東京 上野EAST)’, ‘MIMARU 도쿄 긴자EAST(MIMARU東京 銀座EAS
‘일본식 장어덮밥’(히츠마부시)전문점의 기술을 오롯이 전수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 오는 7월 13일(목)에 열린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장어’ 요리. 최근 줄서는 맛집 등 유명 방송프로그램에 일본식 장어덮밥 전문점이 소개되면서 고급 스테미너 음식인 ‘히츠마부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아진 장어요리지만, 국내에서 정통 장어덮밥을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히츠마부시는 한 그릇으로 3가지 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자 특징이다. 내어진 히츠마부시를 나무수저로 장어가 부서지지 않을 만큼 가볍게 비벼낸 후 앞 접시에 3번에 걸쳐 덜어내 재료를 더해가며 본인 취향에 따라 맛을 달리 즐기는 것이 히츠마부시만의 스타일이다. 바삭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장어의 식감과 고소한 맛이 어떤 방식으로 먹어도 일품이다. 국내 최초 300년 응축된 장인의 장어타래 레시피 전 과정을 공개 일본 5대 장어덮밥 전문점 분석 최고의 맛 전해 “굽기가 첫 번째 관건이다. 또 깊은 풍미와 맛을 결정짓는 장어타래를 입혀내 윤기와 색감이 어우러져야 진정한 히츠마부시가 탄생한다. 쫄깃한 첫입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하는 조리
일본 최대 규모 전시 주최사인 RX Japan은 다음 주 개최되는 ‘제7회 일본 식품 무역 전시회’에서 참가사와 사전 상담 성립 시 특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식품을 직접 구매하기 위한 해외 수입상 및 구매 담당자를 위한 일본 식품 구매 전문 전시회다. 올해도 일본 각지에서 다양한 식품과 음료가 집결돼 일본 식품 구매 담당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효율적인 전시회 관람을 위한 추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 전시회 사무국은 매년 해외 바이어를 위해 사전에 참가업체와 전시회 기간 상담 약속을 잡을 수 있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바이어는 자신이 관심 있는 참가사를 제품 카테고리나 키워드로 검색하고, 상담을 원하는 참가사에 직접 상담을 요청할 수 있어 구매 계획을 세우고 전시회에 방문하고 싶은 바이어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적극 추천된다. 약속이 성사된 참가업체는 시스템 내 스케줄 기능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으며, 당일 상담을 위해 참가사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더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매칭 시스템 이용하려면 사전 등록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변화하는 외식지형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100배로 키운 일본 외식기업들의 노하우를 배운다. 식품·외식 기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외식연수인 '제90차 일본 외식산업 연수'가 오는 7월 4일(화)부터 7일(금)까지 4일간 <오사카>에서 진행된다. 본 연수에서는 식재(메뉴), 운영구조의 혁신으로 장기불황을 극복하고 상품력을 극대화 한 일본 외식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기본을 지키면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성장하고 있는 장수외식기업의 철학, F&B 브랜딩과 트렌디한 공간 디자인 컨셉트를 벤치마킹할 수 있다. 4일간의 주요 연수 프로그램으로는 ▲ [육류비즈니스페어], [이자카야재펜 박람회] 참관, ▲ 세계 최고 소고기 브랜드 [고베규]의 농장과 가공식품공장 투어 ▲ 업무용 식자재 소분화/커팅 전문기업 [오카야마푸드서비스]와 [기린맥주] 공장 견학 ▲ 400년 전통 [니시키시장], 주방기물 특화거리 [도구야스지]▲ 오사카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 벤치마킹 ▲ '인력난 해소' 주방구조개선& 메뉴전락 전문가 특강 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지엠컨설팅의 ‘일본외식산업연수’ 프로그램은 1990년부터 한·일 외식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해오며 쌓아온 인프라
일본에서 그동안 죽이 가진 이미지를 깬 ‘새로운 죽’이 시장에 등장해 눈길을 낀다. 보통 죽이라고 하면 손질된 전복, 버섯 등이 고명으로 올라가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생 채소와 과일을 죽 위에 올리는 음식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각국의 대사관이 밀집돼 이색석인 풍경의 도시 도쿄 히로오에 위치한 파부다인(FabuDine., ファビュダイン)은 ‘죽과 와인을 함께 즐긴다’를 콘셉트로 2021년 오픈했다. 매장에서 선보이는 죽 메뉴는 총 6~8종으로 농장에서 직속으로 받은 유기농 5분도미를 사용한다. 참깨와 해초가 가득한 죽, 치즈 풍미의 버섯·파프리카 죽, 버터 첨가한 닭·피망 죽, 파인애플&과일 죽 등 이색적인 죽 메뉴로 이뤄졌다. 그중 단연 눈길을 끄는 메뉴는 파인애플&과일 죽이다. 파인애플에 말린 망고, 무화과를 넣어 육수를 내고, 메이플 시럽으로 디저트 느낌을 더했다. 마루리로 죽 위에 둥글게 자른 파인애플이 올라간다. 죽과 함께 마시기 좋은 내츄럴와인을 마리아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부다인의 메뉴개발 담당자는 “쌀을 씻지 않고 올리브유 등에 익힌 수프를 끓이는 것이 ‘리소토’, 한 번 지은 밥을 다른 재료와 함께 육수에 끓인 것
일본 효고현에 가면 1년에 16만개가 팔리는 '어묵 핫도그'가 있다. ‘조카마치 도그’란 이름의 어묵 핫도그를 만든건 창업한지 100년이 넘은 수산가공회사 ‘야마사 가마시타 주식회사’라는 기업이다. 외형은 우리에게 익숙한 핫도그지만 안에는 소시지 대신 치즈 어묵이 들어가 있다. 2006년 히메지역과 히메지성을 잇는 오테마에 거리 매장 오픈을 계기로 보다 관광객들이 간편하게 어묵을 맛보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개발에 나섰다. 단맛이 나는 푹신푹신한 빵에 치즈를 듬뿍 담은 카마보코(어묵의 일종)가 속을 가득 채워 씹는 식감도 일품이다. 가격은 1개당 150엔으로 관광객은 물론 인근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사먹기에 부담이 없다. 하루에 3,000개씩 팔리는 효고현의 명물 ‘조카마치 도그(城下町どっぐ)’가 5월 20·21일 양일간 한정 푸드트럭을 운영에 나선다. 유럽 스쿨버스처럼 생긴 붉은색 트럭을 이용해 매장에서만 주문할 수 있었던 ‘조카마치 도그’를 아리오 카고카와점 루프가든에서 만날 수 있다.
전세계에서 가맹 사업을 전개하는 일본의 사누키 우동 전문 브랜드 ‘마루가메제면’이 지난 5월 16일 신제품 ‘마루가메 셰이크 우동’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우동을 플라스틱 컵 용기에 담아낸 컵우동 형태이다. 각송 샐러드용 채소를 이용해 세련된 색감을 살린 젊은 층 맞춤 상품이다. 코로나 방역 제재가 완전히 해제되며 증가한 나들이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루가메제면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적용한 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21년에는 우동을 도시락용기에 담은 ‘마루가메 우동 도시락’을 공개해 총 판매량 3400개를 기록했다. 마루가메 셰이크 우동 역시 간편함, 실용성을 추구하는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기획에서 탄생했다. 신제품 라인업은 매화 오로시 우동(390엔), 명태와 참마 우동(390엔) 외 참깨소스 샐러드 우동(590엔) 등 5종이다. 컵 용기에 국물, 우동면, 토핑이 담겨있어 뚜경을 잘 듣고 흔들면 우동이 완성된다. 세련된 모습과 간편하게 어디서나 우동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합쳐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루가메제면측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 11일 낮시간을 오사카시 기타구에 위
60년 넘게 영업했던 대중목욕탕의 옛 건물 컨셉을 살린 맥주 양조장이 오사카에서 탄생했다. 남탕은 크래프트맥주(지역맥주)가 담겨있는 탱크가 있는 양조 스페이스로 변신, 여탕은 유리 우유병에 담겨있는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카운터와 탈의실도 목욕탕으로 사용될 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추억의 옛 대중목욕탕이 맥주양조장으로 맥주 양조장 ‘카미가타 맥주’는 오사카시 히가시요도가와구의 한큐 아와지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했다. 주택가 한편에서 오랫동안 대중목욕탕으로 사용하던 장소이다.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통의 목욕탕처럼 카운터가 있고, 탈의실에는 락커, 목욕탕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의자들이 놓여있다. ‘카미가타 맥주’를 개업한 시카타 코지 대표(33)는 2년 전부터 양조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다 작년 주인이 은퇴하며 폐업한 ‘미유키 온천’을 알게 됐다. 어릴적부터 대중목욕탕을 좋아하던 시카타 대표는 장소 보존상태가 마음에 들어 준비 끝에 올해 6월 5명의 동료와 함께 맥주 양조장을 개업했다. “과거 고베와 오사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크래프트 맥주를 메뉴에 추가하고 싶어도 소량주문은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