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전통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간편식 제품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국민속촌은 일본 유통기업 유라스재팬(YURAS JAPAN)과 손잡고, 자사 간편식 브랜드 제품의 첫 해외 수출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일본으로 선적된 물량은 ‘들깨삼계탕’ 2톤(컨테이너 2대) 규모로, 도쿄·오사카 등 로피아마트(Lopia Mart) 전국 120여 개 지점에서 진열·판매될 예정이다. 유라스코리아는 일본 내 K-푸드 수요 확대에 따라 단순 수입·유통을 넘어 문화적 콘텐츠를 가진 식품 브랜드와의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파트너로 한국민속촌을 선정했다. 한국민속촌과 유라스코리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닭백숙’, ‘닭볶음탕’, ‘게장’ 등 신상품 공동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어 ‘육개장’, ‘순두부’, ‘감자탕’ 등 후속 상품 수출도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민속촌 간편식 제품은 맛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한식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토리텔링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일본 내 차별화된 프리미엄 K-푸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수출은 단순한 식품 수출이 아닌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콘텐츠형 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소상공인 상생협업교육(소상공인 AI 활용 교육)’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소상공인의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으며, 민간 인공지능(AI) 기업과 협업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본 교육은 ’26년 소상공인 인공지능(AI)교육 과정 체계화를 위한 시범사업으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커리큘럼)·운영체계 등을 정비하여 차년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인공지능(AI) 기업인 네이버, 뤼튼테크놀로지스, 카카오(이상 가나다 순)가 교육기관으로 참여하며, 각 기관이 직접 기획한 교육과정(커리큘럼)에 따라 현장 교육과 온라인 교육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교육은 서울, 경기,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7개 지역에서 교육과정이 개설되고 기관별 교육 내용, 교육 장소, 교육 일정 등을 고려하여 신청하면 된다. 다만,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의 참여를 위해 1개 기관의 1개 과정만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현장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은 유튜브 채널(공사장TV)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 영상을 시청할 수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올해 10월까지 약 85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56억 원의 거래액과 비교해 53%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11일 배달특급의 실적과 함께 올해 10월까지 신규 회원 약 20만 7,032명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 2,545명 대비 124%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0년 12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특급은 총 누적 거래액 약 4,850억 원, 누적 회원 수 144만 명을 기록한 경기도의 대표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과도한 민간배달앱 수수료에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상생을 위해 출발했으며, 도내 31개 시군에서 서비스되며 지역화폐 연동을 통해 지역 상권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 쿠폰’과 더불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진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에서 배달특급의 활약이 돋보였다. 배달특급은 경기도 지역화폐가 연동되는 공공배달앱 3사(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가운데 가장 먼저 할인 쿠폰을 소진시켰고, 가장 많은 30억
영등포구가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한 ‘실전형 콘텐츠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술술센터(도림로133길 15)와 스튜디오 영원(영등포 롯데시네마 2층)에서 진행되며, 온라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상생기업, 예비 창업자 등 20개 팀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마케팅 교육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방송 두 과정으로 마련됐다. 온라인 마케팅 교육은 오는 12월 9일, 10일 이틀간 술술센터에서 진행된다. △짧은 영상(숏폼) 구성 기획법 △고객 유입을 높이는 영상 제작법 △브랜드 이미지 설계법 △매출로 이어지는 온라인 게시 기법 등 실전 중심의 교육이 이뤄지며 실습을 통해 실무 적용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스튜디오 영원에서 열리며, 20~30분간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사전에 방송용 화법, 태도 등 실전 훈련이 지원되며, 현직 방송 판매자(쇼호스트)와 함께 전문적인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 영상은 전문가의 편집을 거쳐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로 제작되며,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온라인 유통이나 실시간 소
대전시는 10일 시청 10층 응접실에서 대전관광공사, ㈜밀팡과 함께 꿈돌이 밀키트 출시를 위한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락국수․떡볶이․짜장면 등 3종을 12월 중 순차 출시해, 대전의 지역성과 전국적 보편 취향을 함께 담은 새로운 식탁 경험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가락국수는 과거 대전역에서 즐기던 ‘추억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다. 대전 방문객과 시민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따뜻한 한 그릇을 간편 조리로 구현해‘대전다움’을 선명하게 전달한다. 함께 선보이는 떡볶이와 짜장면은 남녀노소 호불호가 적은 ‘전국민 인기 메뉴’로, 일상 식탁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맛과 조리 편의성을 균형 있게 설계했다. ㈜밀팡은 대전 동구에 기반을 둔 밀키트 유통전문판매원으로, 부대표는 탤런트 김승수다. 김승수 부대표는 대전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지역 기업과의 상생 모델 확산에 힘을 보탠다. 시와 꿈씨패밀리, 밀팡은 제품 기획–브랜딩–유통 전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반응을 반영한 라인업 확장과 관광 연계 프로모션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역에서 한 그릇 비우던 가락국수의 온기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빠른 출점 경쟁에서 벗어나 운영 품질과 교육 역량 중심의 내실 강화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는 인력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허들을 극복하기 위해 매장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담보하는 것이 결국 브랜드 자체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출점 그 자체보다도 브랜드의 현장 대응력 제고와 양질의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가맹점의 정착 및 장기 운영 매장화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이에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전국 매장의 서비스 품질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표준화된 교육 시스템과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실제 매장 환경을 구현한 ‘운영 사관학교’ 유형의 실무 교육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형 운영 체계가 ‘교육’과 ‘인증’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기반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본아이에프, 3단계 검증 통과해야 ‘본 전문가’ 고객 신뢰 높이는 본사 주도형 교육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가맹점의 서비스 품질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 전문가 인증 제도’를 전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가맹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농촌진흥청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와 국산 밀가루 소비 확대를 위한 2025년 ‘제9회 국산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고, 올해의 국산 밀 빵·과자를 선정했다. 11월 6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지회 추천을 받은 기능장 44개 팀이 참가했다. 사전에 제공된 고품질 국산 밀가루로 제품을 만들어 당일 출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산 밀가루는 농촌진흥청 ‘밀 산업 밸리화 조성 사업’으로 조성된 제분 시설에서 생산된 것으로, 제빵용(강력분) 밀은 ‘황금알’ 품종, 제과용(박력분) 밀은 ‘고소’ 품종이다. ‘황금알’은 단백질 함량이 약 12.2%로 높고, 글루텐 조성이 우수해 빵으로 구웠을 때 잘 부풀고 조직이 고르게 형성되는 장점이 있다. ‘고소’는 단백질 함량이 약 8.6% 정도이며, 과자로 구웠을 때 넓게 퍼지고 표면이 고루 잘 갈라져 제과 적성이 우수하다. 심사 결과, 제과 부문 최우수상은 단호박, 수수, 쑥, 메밀, 밤 등을 이용한 타르트와 과자를 선보인 김경선 씨(하레하레, 대전광역시)가 수상했다. 제빵 부문 최우수상은 김지은 씨(더슬로우 베이커리, 경남 진주)가 수상했다. 바닐라빈, 허브잎, 코코
찬바람 속에서도 도심의 열기가 식지 않는다. 경주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주문화관 1918(구 경주역) 앞 광장에서 겨울밤을 밝히는 야간 미식축제 ‘2025 윈터포차 라이트 IN 경주’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높아진 도시 관심과 방문 열기를 겨울철 야간관광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도심형 체류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비수기 지역 상권의 매출 공백을 메우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행사에는 지역 대표 음식 11개 부스와 주류 2개 부스가 참여하며, 붕어빵·육회·케밥·짬뽕탕·굴찜 등 다양한 메뉴를 1만5천 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다회용기 제공 및 반납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축제로 운영된다. 축제의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인 ‘싱어롱 포차’, ‘몸풀기 음악퀴즈’, ‘포차 나도 솔로’, ‘경주에 첫눈’ 연출, DJ 타임 ‘포차가 빛나는 밤에’ 등이 펼쳐져 겨울밤의 흥과 낭만을 더한다. 행사장 중앙에는 대형 전광판과 라디오 부스, 800석 규모의 테이블존이 마련돼 식사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주황빛 조명과 포차형 부스 디자인으로 축제만의 고유한 분위기
충북 괴산군은 7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열린 ‘괴산김장축제’ 현장에 외국인 인플루언서 및 국내 거주 외국인 120여 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충북 중부권관광협의회(괴산·음성·진천·증평·충청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김장 문화를 소개하고 괴산의 청정 자연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20개국 출신 외국인 인플루언서 및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괴산의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을 탐방한 뒤, 김장축제장에서 김장 담그기 체험, 구워먹기 체험,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SNS를 통해 괴산의 전통과 매력을 알리고 한국의 김장 문화를 자신들의 전 세계 팔로워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괴산김장축제는 매년 11월 개최되는 괴산군의 대표 문화축제로, 원스톱 김장, 드라이브스루 김장, 즉석 김장 등 다양한 김장 체험과 전국 김장경연대회 등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김장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외국인들의 참여를 통해 괴산과 김장문화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이 국
강남구가 1인가구를 위한 글로벌 쿠킹 문화쇼 ‘다 여행할지니’를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3회에 걸쳐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라운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간 높은 참여율을 보여온 글로벌 요리 프로그램의 호응에 힘입어,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맞아 음식으로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하는 자리로 확장한 기획이다. 다양한 문화권 출신 외국인 셰프가 참여해 각국의 전통 요리를 직접 시연하고, 해당 국가의 역사와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문화 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셰프의 요리 시연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직접 시식하며,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건강한 식문화 경험을 넓히고 정서적·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11월 10일 페루 출신 김나영 셰프의 ‘참치카우사’ ▲11월 17일 인도 출신 검비르 셰프의 ‘치킨버터가람마살라’와 ‘난’ ▲11월 24일 멕시코 출신 알프레도 셰프의 ‘소페’ 등으로 구성돼 매회 다른 국가의 요리를 소개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음식이라는 매개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가 건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