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치마킹]중국,'식물성 단백질 음료·무설탕 차' 뜬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중국 광둥성에서 식물성 단백질 음료와 무설탕 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남부에 위치한 광둥성은 전국 31개 성시 가운데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 광둥성의 성도(省都)는 2010년 아시안게임이 열린 광저우이다.

 

소득 증가에 따라 건강 음료 관심 높아져

연평균 6~7%의 고성장을 거치며 1인당 소득 수준이 개선되자 소비에 대한 관념도 바뀌었다. 기존에는 식품을 구입할 때 가격을 우선순위에 두었으나 지금은 '안전, 영양, 건강'에 더 중점을 두고 식품을 선택한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와 같은 '식물 기반(plant- based)' 음료는 과육이나 콩·견과류 등을 원료로 가공, 고압 살균, 무균 포장을 거친 음료를 말한다. 주원료에 따라 호두·아몬드·땅콩·코코넛 음료, 두유 등의 품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14년 중국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 시장 규모는 1039억 위안(약 18조 원)에서 작년 1266억 위안(약 22조 원)까지 증가했다.

 

 

중국 안전생산감독관리국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식물성 단백질 음료 생산량은 56억2600만 리터였으나 작년에는 87억8400만 리터를 기록하며 연평균 9%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올해 전체 음료시장에서 식물성 단백질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4.2%에 이를 전망이다.

 

식물성 단백질 음료 수입 상황을 보면 2016년 한해 1166억2000만 위안(약 20조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7년과 비교했을 때 비중이 9.8%에서 17.9%로 두 배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향후에는 그 수입액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無’ 내세운 무설탕 차 인기

무설탕 차는 지난 몇 년간 중국의 차 트렌드를 바뀐 인기 상품이다. 건강 의식 고조로 소비자들이 당분 섭취를 줄이면서 특히 여성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무설탕 차 음료란 자당(감자당과 사탕무당), 포도당, 맥아당, 과당 등을 함유하지 않고 글리콜(자일리톨, 소르비톨, 말티톨, 마니톨 포함)과 같은 설탕 대체품을 함유하는 차 음료를 말한다.

 

 

중국 국가표준의 '포장식품 영양라벨 통칙(GB 28050-2011)'에 따르면 100ml당 설탕 함량이 0.5g을 넘지 않으면 '무설탕’이라 표기할 수 있다.

 

 

중국 무설탕 차 시장은 농부산천, 톈워차좡, vita, 이바오, 위안치썬린 등 대부분 현지 제조업체가 점유하고 있다. 홍차, 녹차, 우롱차, 현미차 등 인기 있는 제품의 공통점은 모두 3無(칼로리, 탄수화물, 지방이 모두 0kcal) 제품이라는 것이다. 중국 제품 외에는 일본 음료회사 SUNTORY에서 수입한 우롱차, ITOEN의 보리차 음료가 인기다.

 

광둥성 식품협회 관계자는 “식물성 단백질 음료는 광둥성 지역 소비자들이 꾸준히 구매하고 사랑하는 제품군 중 하나로서 이러한 인기는 반짝 인기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고령친화우수식품 네이밍·슬로건 응모하세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이 오는 11일(금)까지 ‘고령친화우수식품’의 새로운 이름을 발굴하기 위한 대국민 네이밍·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한다.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는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을 배려하여 물성, 형태, 영양성분 등을 조정하여 제조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로 고령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고령친화우수식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들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이름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모전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소통24, 씽굿, 인스타그램(@foodpolis.kr_sfood)을 오는 7월 11일(금)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관련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심사 기준은 적합성(30점), 대중성(30점), 독창성(40점)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공모전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등 총 5점의 당선작이 선정된다. 당선작에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당선작 중 하나는 대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네이밍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