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는 2년간 심사 기간을 통해 특허청으로부터 ‘쌀단백질이 함유된 만두피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미래형 혁신식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고창군 부안면에 위치한 냉동 도시락 제조 업체인 ㈜엄지식품(대표: 마영모, 이문희)과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엄지식품은 쌀을 씻는 과정에서 발생한 세정수에 다량의 영양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하천에 녹조를 유발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쌀 세정수에 함유된 영양성분을 소재로 활용하고자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의뢰했다.
연구소에서는 쌀 세정수에서 전분과 단백질을 분리하는 기술을 개발했고, 분리한 쌀 단백질을 만두피에 첨가하여 군만두의 식감을 더 바삭하게 개선 시켰다.
또한 이 기술은 엄지식품에서 생산·판매하는 군만두 제품 4종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번 특허등록을 계기로 연구소와 관내 기업에서 공동 개발한 우수한 기술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이사장은 “고창군에서는 청정 이미지와 품격있는 농산물의 다양한 소재 개발로 대한민국의 식품산업을 이끄는 핵심도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면서 “농·생명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