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가 새로운 웰빙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센터장 김기연)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채식밥상’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가량 총 4주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항산화 컬러푸드: 유기농 들깨 현미밥과 채소탕, 된장 드레싱 ▲항염 식사법: 미역무국과 봄무 조림, 두부 쌈장 비빔밥 ▲혈당 안정 밥상: 귀리 보리 청국장 카레와 배추 무말랭이 겉절이 ▲마음이 젊어지는 느린 밥상 : 찹쌀 감자밥과 민들레 겉절이, 토마토 버섯볶음을 함께 요리하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육류뿐만 아니라 기름, 설탕, 밀가루 등을 전혀 쓰지 않고 유기농 식재료만으로 최대한 맛을 내 흔치 않은 ‘채식 체험’이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1인 가구들이 모인 만큼, 식재료를 낭비하지 않고 한 번에 다양하게 요리하는 법을 알려주는 등 1인 가구를 위한 특화된 팁을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는 “흔치 않은 채식 요리를 배웠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해 먹을수록 속도 편하고 익숙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1인 가구로서 건강에 관심이 많은데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에서는 저당, 저염, 채식 등 건강밥상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좋다”며 “요리해서 같이 먹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하다 보니 소통도 하고 좋다”고 말했다.
강성미 강사는 “다른 곳보다 분위기가 활발하고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강의 이후에도 센터 공유 주방에서 채식요리를 함께 해먹으면서 건강한 교류를 이어 나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센터는 5월 19일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1인가구 참여자를 모집중이다. 1인가구가 스스로 반찬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오늘의 집밥’, 와인을 통해 배우는 요리수업 ‘한잔의 요리’,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 ‘저속노화 과채한끼’ 등 다양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는 강남구에 위치한 전국 최초로 조성된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로 강남구 1인가구의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은 강남을 만들고 있다.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의 자세한 사업 내용은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홈페이지(gangnam1.org)와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더욱 자세한 사항은 강남구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02-552-11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