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오늘] 음료부터 과자까지 지금은 멜론 전성시대

지금 입맛은 멜론픽! 산뜻함 입은 식음료 신상 러시
멜론의 부드러운 풍미에 주목한 식음료업계…소비자 취향 저격

‘멜론’은 산뜻한 향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과일이다. 여기에 감성적인 비주얼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취향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원재료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에는 희귀한 수입 과일로 여겨졌던 멜론은 최근 국내 재배가 활발해지고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식음료업계 전반에서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자몽, 블루베리, 망고처럼 한때 이국적인 이미지로 인식됐던 과일들이 점차 대중화되며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흐름과도 유사하다. 감각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음료와 스낵 등 멜론의 풍미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담아낸 신제품들은 소비자의 취향을 자극하며, 이색적인 미각 경험으로 연결되고 있다.

 

밀크티부터 아이스크림, 과자까지…멜론으로 완성한 디저트의 즐거움

 

글로벌 프리미엄 밀크티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이색 과일 품종인 칸탈루프 멜론을 활용한 시즌 한정 신메뉴 ‘멜론 멜론 시리즈’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밀크티에 알로에의 식감을 더한 ‘멜론 멜론 밀크티’, 그린티 망고 젤리와 밀크폼 등 다양한 토핑의 조화가 돋보이는 ‘멜론 멜론 젤리 밀크티’, 얼그레이티를 베이스로 한 스무디 타입의 ‘멜론 멜론 젤리 크러쉬’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일반 멜론보다 더욱 진하고 달콤한 맛을 지닌 칸탈루프 멜론에 공차만의 정통 티 베이스를 더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노란빛 파스텔 톤의 비주얼로 따뜻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빙그레는 1985년 출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캔디바'의 출시 40주년을 기념하여 한정판 멜론소다맛 제품을 출시했다. 아삭하고 상큼한 멜론 맛에 부드러운 우유 맛의 조화를 앞세운 점이 특징이다.

 

 

농심은 1978년 출시된 대표 과일 스낵 ‘바나나킥’에 이어 약 50년 만에 ‘킥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인 ‘메론킥’을 선보였다. 메론킥은 국산 머스크멜론과 우유를 조합해 멜론 특유의 달콤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바삭한 식감은 바나나킥과 동일하게 구현됐으며, 휘어진 곡선 형태의 스낵 모양도 유지해 시리즈 정체성을 강화했다.

 

 

오리온은 멜론, 수박, 망고, 자몽 등 다양한 과일 맛을 담은 한정판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멜론 맛 제품은 '후레시베리 멜론', '촉촉한 멜론칩', '코코멜론 알맹이'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촉촉한멜론칩’은 1997년 첫선을 보인 촉촉한초코칩에 처음으로 과일 맛을 접목했으며, 주황빛 멜론 초코칩으로 달콤한 멜론의 매력을 잘 담아내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다소 생소하게 여겨졌던 멜론이 최근 대중적인 과일로 자리 잡으면서, 식음료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추세”라며 “산뜻한 풍미와 감성적인 이미지가 어우러진 멜론은 소비자의 감각적 취향을 만족시키는 원료로, 브랜드 차별화 전략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성북구-카카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울 성북구가 7월 3일 성북구청에서 ㈜카카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권대열 ㈜카카오 CA 협의체 ESG 위원장, 김용덕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이정욱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장, 장위전통시장과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디지털 활성화와 지역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카카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등이 공동으로 2025년부터 추진하는 신규 지역상생형 사업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성북구가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본 사업의 대상지는 장위전통시장,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 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점포이며, 2025년 7월부터 하반기 내 운영될 예정이다.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올여름 부산여행 중 하루는 일본 어때…부산-대마도 당일치기 여행 상품 주목
올여름 부산 해운대, 광안리, 송정 등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만 더 여유를 내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대마도 당일치기 여행’을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 일본 전문 여행사 ‘일본만’이 부산과 일본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당일치기 코스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대마도는 부산을 찾은 수도권 관광객뿐 아니라 부산 시민들에게도 이미 일상적인 해외 여행지로 자리잡았다. 마트 쇼핑, 일본 간식 사오기, 데이트, 소규모 출국 체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되며, 하루에도 여러 편이 운항되는 부산-대마도 배편은 흔한 일상 속 여행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대마도 여행 수요는 온라인 검색 트렌드에서도 확인된다. 네이버에서는 ‘대마도 배편’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검색되며, 여름철에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 10위권에 오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보편화된 관광지가 됐다. 여권과 지갑만 있으면 가능한 일본 당일치기 여행 대마도는 부산항에서 팬스타 링크호, 대아고속 씨플라워호, 스타라인 니나호 등 매일 3개선사가 운영 중인 고속선 노선을 이용해 약 1시간 10분 거리에 위치해 하루 안에 왕복 가능한 실속 해외 여행지다. 현재는 왕복 2만9900원대의 특가 대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