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3월의 맛, ‘비건 식빵’

 

화제의 음식을 체험하고 소개하는 그 맛이 알고 싶다, 다섯 번째 주인공 비건 식빵에 관한 짧은 보고서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백50만 명에 가까울 것으로 추산된다. 그뿐 아니라 베지테리언이 아니더라도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위해 식물 기반 식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도 느는 추세다.

 

이들을 위한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대체 육류가 화제를 모으더니 우유, 달걀, 버터가 필수 재료로 여겨지던 베이킹 업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동물성 재료 대신 영양가 높은 곡물과 채소로 만든 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고소한 우유나 녹진한 버터가 쓰이지 않은 빵의 맛은 어떨까? 「바앤다이닝」이 저마다 개성을 지닌 비건 식빵을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8無생쌀식빵 홍국미

야미요밀

식빵에서 본 적 없는 붉은 색감이 기대감을 높이지만 맛이 비범하지는 않다. 새콤한 발효의 향과 산미가 좋은 균형을 이루는 게 특징. 샴페인 향이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수분감이 느껴지고 점성이 있는 편이라 떡과 식감이 비슷하다는 코멘트도 많았다.

 

메밀식빵

리앰브레드

 

국내 베이커리에서는 드문 사워도우 반죽으로 만든 식빵이라서일까, 너무 낯설다는 평이 많았다. 보리 술빵이나 유럽의 전통 발효 빵이 떠오르는 풍미를 가졌다.

시큼한 맛과 향에서 프리바이오틱스와 같은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게 분명히 느껴진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빵이라 생각하며 시도해도 좋겠다

 

하루식빵 병아리콩

글프리

 

식빵이라기보다는 카스텔라나 파운드케이크가 떠오르는 식감. 수분이 적고 입자가 거칠어 쉽게 바스러진다. 구수한 병아리콩의 존재감이 확실하다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리겠다.

재료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잼이나 스프레드 없이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을 듯.

 

비건 단호박식빵

더브레드블루

 

노르스름한 색깔과 향 때문에 단호박이 들어간 식빵임을 단박에 알 수 있다.

씹을수록 재료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배어나온다. 쫀쫀하고 몽글몽글한 질감이 입안에서 기분 좋게 맴돌며, 촉촉해서 먹기도 편하다. 비건 식빵이 처음인 사람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겠다. 그러나 단호박 풍미가 강해서인지 구우면 오히려 매력이 반감된다.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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