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ravel | 면면색색, 新신 국수의 세계

 

중국의 탄탄멘, 일본의 우동, 한국의 당면, 인도네시아의 미고렝, 이탈리아 파스타 등 오늘날 면 요리는 세계 전역에서 천차만별의 모습으로 소비되고 있다.

 

‘누들’, 즉 ‘국수’는 인류 최초 문명 메소포타미아에서 탄생했으며, 기원전 1-2세기경, 서아시아에서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전해진 이후 각 나라의 문화와 입맛에 따라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1인당 1년 평균 75개의 라면을 소비할 정도로 '면'에 진심인 민족. 그래서 준비했다. 술안주부터 오므라이스, 그리고 따끈한 국물 요리까지. 면으로 만들 수 있는 수많은 면 메뉴 중에서 가장 맛있거나, 독특하거나, 혹은 창의적인 메뉴 6가지를 골랐다. 이름하여 죽기 전에 꼭 만들어 먹어봐야 할 면 메뉴와 쿡북 6권. 지금부터 소개한다.

 


불고기 우동 샐러드

 

 

감칠맛 나는 국물 없이도, 볶음면처럼 볶지 않아도 우동 면을 맛있게 조리하는 비법이 있다.

바로 달콤한 맛에 부드러운 식감의 불고기와 고소한 참깨 드레싱이다. 면은 삶은 직후 얼음물에 재빨리 헹궈 차갑고 탱탱하게 만들어야 면발이 맛있어진다는 사실. 불고기 소스가 배어든 면에 아삭한 양상추와 방울토마토를 더하면 산뜻한 풍미와 함께 재밌는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푸실리, 펜네, 파르펠레 등 모양 있는 파스타를 사용해도 좋다.

「탐나는 술안주」

 

이 책은 늘 먹던 안주에서 벗어나 TPO에 맞는 색다른 안주로 분위기와 술맛을 돋워준다. 메뉴는 모두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집에 늘 있는 도구로 만들 수 있어 요리 초보자도 걱정 없다. 와인, 소주, 맥주, 사케, 막걸리 등 요리와 가장 궁합이 좋은 술과 요리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표시해 안주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구운 버섯 연근 불고기 당면

 

고기 없이도 맛깔 나게 즐길 수 있는 채소 당면을 소개한다. 목이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등 다양하고 푸짐하게 들어간 각종 버섯이 고기 부럽지 않은 풍미와 영양, 식감까지 충족할 것이다.

연근과 당근의 아삭한 식감과 당면의 조화, 물 대신 채수를 사용하여 담백함과 채소 본연의 맛을 한층 끌어올린 조리 포인트가 저자만의 킥. 색다른 메뉴나 부담 없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유용한 한 그릇이다.


「우리 가족의 베지따블」

채소 요리 전문가 큰딸, 베지테리언 엄마, 디자이너 작은딸이 합심해 만든 채소 레시피북이다. 식물성 재료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100% 비건 레시피로 구성했으며, 몇몇 메뉴는 논비건으로 응용할 수 있는 꿀팁을 포함했다. 초간단 한 끼부터 스페셜 디너, 디저트까지 저마다의 매력을 지닌 60가지 채소 레시피가 새로운 채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오므소바

 

달걀과 야키소바가 만나 일명 '맛없없' 조합의 면 요리로 완성됐다. 야키소바 면을 삶은 숙면은 삼겹살, 양파, 피망과 함께 달달 볶아 쫀득한 식감을 살리고, 간장과 우스터소스에 버무려 진하게 소스 향을 입힌다. 젓가락을 휘저어 몽글몽글하게 만든 스크램블 오므라이스로 야키소바를 감싸주면 조리 끝. 요리에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곁들이는 마요네즈와 파래는 취향에 따라 가감할 수 있다.


「진짜 다 알려주는 오므라이스 책」

틱톡 3백50만 팔로워 '오므라이스 프로'가 비장의 오므라이스 레시피 43가지를 공개한다. 기본 오므라이스부터 소스와 국물, 면을 조합한 오므라이스까지 각양각색의 오므라이스는 물론, 오므라이스와 잘 어울리는 반찬과 피클까지 풍성하게 담았다. 레시피를 따라 기본기를 마스터하고 이를 응용하면 크림, 치즈, 일본풍 등 다채로운 오므라이스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다.

 

양배추 알리오올리오​

 

마늘과 올리브오일로 만든 기본적인 알리오올리오에 색다른 킥을 더해 완성한 메뉴다. 샐러드, 쌈 채소에 자주 등장하는 양배추를 듬뿍 추가해 씹는 맛과 채소 본연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양배추는 위에도 좋고 먹을수록 속이 편안해져 늦은 저녁 야식 메뉴로도 부담이 없다. 볶을수록 숨이 죽는 양배추는 넉넉히 넣는 것이 좋으며, 소스가 수프처럼 남지 않도록 면과 재료가 하나가 되도록 요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스트로 쿠킹 앳 홈」

비스트로 쿠킹은 '비스트로'라 불리는 서양의 작은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일컫는다. 책에서 제안하는 비스트로 쿠킹은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응용한 레시피로 꾸려졌다. 채식주의자나 비건, 논비건 등 각자의 상황에 맞춰 요리할 수 있도록 레시피마다 대체 재료를 다양하게 소개해 간식, 한 끼 식사, 술안주까지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애호박 가지 메밀 면 샐러드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면 샐러드파스타로, 참기름을 두르면 간장 비빔국수 같은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다목적 메뉴. 애호박과 가지가 면과 함께 씹히는 치감의 즐거움과 어린 잎 특유의 신선하고

 

싱그러운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메밀 면을 얇은 파스타 면인 카펠리니로 대체하고, 올리브오일을 조금만 뿌리면 금세 샐러드 파스타로 뚝딱 변신! 취향에 따라 고소한 참기름을 듬뿍 둘러주어도 좋다.


「조말순 채소법 : 집밥」

흔히 채소 요리 하면 맛없고 고기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 생각에 작은 변화를 주고자 채소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집중했다. 옥수수를 넣어 소고깃국을 끓이고, 곤드레 나물로 파스타를 만들고, 배추로 샐러드를 만드는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재료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채웠다.

 

얼큰 갈빗살 쌀국수

 

남은 갈빗살뭇국을 재활용하기에 그만인 냉부(냉장고를 부탁해)식 조리법이 여기 있다. 뽀얀 갈빗살뭇국에 양념장을 풀어 완성한 쌀국수는 분명 새로운 방법이지만 맛은 우리에게 낯익은 메뉴다. 불린 면 위에 국을 붓고 송송 썬 대파와 굵게 다진 홍고추를 올리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퓨전 쌀국수 한 그릇이 금세 완성이다. 기존 뭇국과는 사뭇 다른 얼큰한 맛으로 묘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마성의 신메뉴다.

 

「보글보글 국물요리」

「모락모락 솥밥」의 저자 류지현이 출간한 두 번째 책으로, 집에서도 쉽고 맛있게 따라 할 수 있는 쿠킹 노하우를 전수한다.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만드는 국, 탕, 찌개, 전골, 찜을 아우르는 57가지 레시피는 물론, 육수와 식재료에 어울리는 감칠맛 끌어올리는 법을 알려준다. 레시피 외에도 생물 아귀와 전복 손질법, 재료에 따른 기름 사용법 등 국물 요리에 관한 정보를 풍성하게 수록했다.

 

 

자료 제공 : 바앤다이닝

 


푸드&라이프

더보기
'김장의 본고장' 괴산서 전국의 손맛 자웅 겨룬다...김장 경연대회 첫선
확연한 일교차에 김장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충북 괴산군이 또 한 번 전국의 이목을 끈다. 괴산군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5 괴산김장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인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괴산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충청북도 최우수축제인 괴산김장축제가 향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됨을 목표로 하며 김장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절임 배추와 청결고춧가루를 주재료로 삼는다. 김치를 주제로 한 대회는 많지만, 절임 배추를 중심에 둔 전국 단위 김장 경연대회는 이 대회가 유일하다. 괴산군은 이미 ‘김장=괴산’이라는 이미지를 오랜 시간 지켜왔다. 2013년 대한민국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훨씬 전인 1996년 전국 최초로 상품화한 ‘괴산 절임배추’는 유통망을 넓히며 명성을 얻었다. 절임배추와 함께 김장에 필수적인 청결고추는 이제 괴산을 대표하는 브랜드 농산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괴산김장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문화와 체험, 경연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도약한다. 특히, 첫선을 보이는 ‘대한민국 김장 경연대회’는 지역과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경기도일자리재단,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신규 기업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0월 20일부터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가 함께 조성한 창업지원 공간이다. 창업자에게 사무공간과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해 경기도 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재단에 따르면 매년 진행되는 전국 단위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선정된 기업은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일자리재단 내 공용 사무공간과 사무기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창업 교육,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선택형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선택형 사업’은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인증 획득 ▲시제품 제작 등 기업의 단계별 성장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신청은 10월 20일부터 10월 23일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9월 2일) 기준 경기도에 주소를 둔 1인 창조기업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의 경기도 내 주 사무소를 둔 창업자다. 재단은 이번 모집을 통해 창업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J-FOOD 비즈니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