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점 속 리스닝 바부터 대체 커피까지! 11월의 World Trend-1

 

 

정육점 속 리스닝 바

영국 런던

 

런던의 작은 정육점이 밤이면 리스닝 바로 변신한다. 지난 9월 말 런던 북부의 정육점 <스텔라STELLA’S> 내부에 오픈한 <시스템SYSTEM>은 목·금요일 밤에만 운영하는 하이파이 바다.

 

 

정육점 외에 다용도 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설계된 곳으로, 문화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공간을 기획하다 오디오 마니아들과 협업하게 되었다고. 원육과 집기 사이에 영국 대표 오디오 브랜드인 탄노이TANNOY의 1976년 빈티지 사운드 시스템을 갖췄으며, 미스터 레들리MR. REDLEY, 제이크 밀러JAKE MILLER 등 런던 DJ들이 음악을 선곡한다.

이와 더불어 와인과 수제 맥주, 하이볼 칵테일과 소시지, 아몬드, 안초비 등 가벼운 스낵을 즐길 수 있다.

 

유명 셰프들의 칵테일

프랑스 파리

 

파리의 명소들을 칵테일로 구현하는 바로 유명한 <르 생디카LE SYNDICAT>가 오픈 8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유명 셰프들과 협업한 칵테일 시리즈를 선보였다. 셰프 총 6명이 바텐더와 협업해 자신의 요리 스타일을 반영한 칵테일을 2가지씩 만든 것.

 

 

미쉐린 2스타 <르 뫼리스 알랭 뒤카스>의 아머리 부아르 총괄 셰프는 레스토랑에서 실제로 클렌저로 제공하는 음료를 응용해 코냑과 제철 식물을 활용한 웰컴 칵테일 ‘SYP’를 개발했으며, 툴루즈에 자신의 이름을 딴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셸 사랑 셰프는 자신의 테루아를 반영한 밀크 펀치 칵테일 ‘피카 피카'를 만들었다. 해당 셰프의 자필로 칵테일 이름을 기입한 메뉴판도 흥미를 더하는 요소다.

 

삼림 훼손을 막는 대체 커피

네덜란드 전역

 

커피 농장의 확장을 위해 무분별한 삼림 벌채가 횡행한다는 국제적인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커피콩 없는 커피’가 네덜란드에 등장했다. 지난 9월 네덜란드 스타트업 노던 원더가 출시한 ‘커피 프리 커피(COFFEE FREE COFFEE)’가 그 주인공이다.

 

 

바헤닝언대학과 2년간 협력 개발한 대체 커피로, 보리, 호밀, 병아리콩, 건포도 등으로 커피 풍미와 크레마를 구현했다. 또한 합성 공정으로 만든 카페인이 함유된 제품과 디카페인 제품 중 선택할 수 있다. 필터와 캡슐 두 가지 형태로, 친환경 소재인 캡슐 용기는 재활용이나 퇴비화가 가능하다. 다가오는 연말에는 에스프레소 그라운드와콜드브루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

 

빵이 주인공이다

영국 런던

 

지난 10월 19일, 런던에서 다채로운 빵을 코스로 즐길 수 있는 팝업이 열렸다. 영국 온라인 그로서리 몰 아스다ASDA가 ‘영국인 4분의 1이 레스토랑에서 메인 요리보다 식전빵을 즐긴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흥미를 느껴 해당 팝업을 주최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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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다의 수석 셰프 조너선 무어가 준비한 테이스팅 코스는 가스파초 수프를 곁들인 크루통을 시작으로, 치킨지방 버터를 곁들인 호밀 사워도우,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오픈

 

샌드위치 등 아스다 베이커리의 빵을 활용한 13가지 요리로 이뤄졌다. 이날 식사에는 도우와 소믈리에를 합친 의미인 ‘도우멜리에’가 투입돼 요리에 활용된 빵과 페어링 주류에 대해 설명하는 서비스도 제공됐다. 이번 팝업에 사용된 모든 빵은 아스다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벚나무 숙성 위스키

일본 전역

 

일본 위스키 브랜드 하우스 오브 산토리가 벚나무 오크통에서 숙성한 한정판 위스키 ‘히비키 블라섬 하모니HIBIKI BLOSSOM HARMONY’를 출시했다. 야마자키, 하쿠슈, 치타 증류소의 몰트위스키와 그레인위스키를 블렌딩하여 벚나무 캐스크에서 숙성했으며, 벚꽃, 올리브 향과 벚꽃떡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벚나무는 개성이 강해 재료를 압도하므로 캐스크로 활용하기에는 균형점을 찾기 어려운 재료로 평가받는데, 이에 대해 수석 블렌더 후쿠요 신지는 “많은 실험을 거친 끝에 그레인위스키와 벚나무 캐스크 사이에 특별한 화학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며 “그레인위스키가 전체적인 조화를 완성하는 요소”라고 소개했다.

 

11월의 World Trend-2편으로 이어집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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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화순고인돌 유적에서 만나는 이색 커피 문화
화순군은 세계유산 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춘양면 대신리 문화체험관(화순군 춘양면 지동길 20)에서 고인돌 시대 석기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신리 커피 체험장’을 지난 4월 18일부터 무료 운영 중이다. 본 사업은 고인돌 유적 내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고대 석기 문화를 현대 커피 문화와 접목하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대신리 커피 체험장’은 맷돌을 이용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고 마시는 체험을 제공한다. 단,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하지 않기에 개인 텀블러를 꼭 챙겨야 하고, 현장에서 만든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운영 기간은 11월 13일까지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장 운영을 통해 고인돌 유적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가 현대적 감각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 최기운 고인돌사업소장은 “고인돌이라는 세계적 문화유산과 현대인의 커피 문화를 접목한 이번 체험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발굴 및 운영해 고인돌 유적 활성화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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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시골에서 찾아보는 나의 일과 삶 2025 시골언니 프로젝트 새일센터와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청년 여성 농업·농촌분야 탐색교육(시골언니 프로젝트)'을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농업·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시의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지역에 먼저 정착한 여성 멘토(시골언니)와 함께 농촌살이의 다채로운 방식을 탐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 체험형 교육사업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5~6개소의 현장운영기관을 선정하여 100여 명의 청년 여성이 농업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현장운영기관으로는 상주, 거창, 강화, 청도, 원주, 김제 지역의 6개소가 선정됐으며, 오는 6월 19일 경북 상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간의 시골언니 프로젝트는 도시 청년 여성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나, 농촌에서의 창업이라든지 이주·정착으로 연결되는 사례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프로그램 종료 후 농촌에서의 진로를 선택하는 참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취·창업 연계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을 통해 지역 여성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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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사장님 비책전수
‘우동 중의 우동’이라 불리는 일본 ‘사누키우동’의 조리비법을 전수 받는 ‘사누키우동 마스터 과정’이 6월 3주차에 진행된다. ‘사누키우동’은 일본 가가와현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특유의 물, 밀가루 배합방식으로 탄력이 살아있는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도 폭넓은 수요층을 보유했고, 우동은 수익성이 높아 선호하는 외식사업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힌다. 정통 ‘사누키우동’ 유명 맛집 오너셰프인 최원영 오너셰프가 맡아 현장감 높은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미토요’는 <사누키우동>을 전문으로 하는 정통 일식점으로, 2017년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10평 매장으로 시작, 현재 50평 규모로 확장이전 성업중인 맛집이다. 최원영 오너셰프는 사누키우동의 탄생지인 일본 가가와현 미토요시에 머물며 직접 우동 제조 기술을 습득했으며, 국내에서 수타우동 전문점으로 높은 유명세를 떨친 용인의 일식당 ‘오사야’의 레시피를 전수 받아 다년간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토요의 ‘사누키우동’은 물과 소금만을 사용한 반죽, 두 차례 숙성 과정으로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깊고 개운한 우동 국물은 가다랑어포, 국내산 다시마 등 첨가물 없이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 육수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