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는 지금]간판 내걸고 ‘배달만 하는’ 매장 급증

배달음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 미세먼지 등으로 외식 선택의 기준이 ‘식당의 전문성’보다 ‘소비의 편의성’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미국, 캐나다,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고스트 식당이 확산되고 있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외식업체들의 경우 매장을 줄이거나 배달형 매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매장에 직접 와 주문하기보다 모바일로 배달시켜 먹는 소비행태가 크게 늘었고, 실제 매출도 줄었다는 게 오프라인 외식 매장들의 고민이다.

 

외형 줄인 배달형 매장 ‘급증’

유명 프랜차이즈에서도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SF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스쿨푸드의 경우 일반 매장에 비해 배달 전문 브랜드 ‘스쿨푸드딜리버리’(배달) 매장이 빠르게 늘고 있다.

스쿨푸드 측에 따르면 4월 기준 가계약 상태의 배달 매장만 14개에 달해 상반기 중 배달 매장(38개)이 일반 매장 수(39개)를 앞지를 예정이다. 점포당 평균 순수익도 일반 매장보다 20% 가량 높아 앞으로 이런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스쿨푸드 관계자는 덧붙였다.

 

 

놀부 부대찌개, 놀부 보쌈 등 오프라인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작게 들어가는 배달전문 브랜드도 증가세다.

놀부에 따르면 3월까지 배달 전문 브랜드를 오픈한 매장은 200여개에 이른다. 2019년 연말까지 총 250개 매장이 개설될 예정이다. 배달 전문 브랜드의 도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배달 매출이 약 30% 상승했다고 놀부 관계자는 전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매장이 곧 얼굴이었지만 배달 주문 시엔 대개 매장 공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그러다보니 비용은 줄이고 수익은 높이기 위해 주방만 두고 경쟁력있는 특화 메뉴를 배달로만 서비스하는 젊은 외식업자들이 늘고있다”고 말했다.

 

홀 영업 대신 음식배달 올인 ‘고스트 식당’

창업비 싸도 마케팅비 비싸 ‘양날의 칼’

 

최근 시장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가 음식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고스트 식당’이다.

식당을 찾는 내점 손님을 과감히 포기하고 100% 배달로만 영업하는 전략이다. 미국에서 먼저 주목받은 고스트 식당 모델은 이제 한국, 일본 등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고스트 식당을 쉽게 오픈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공유주방’이 슈퍼루키로 성장 중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주방 설비가 갖춰진 공간을 일정기간 대여하는 ‘공유주방’을 이용해 배달만 하는 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실례로 공유주방 업체 심플키친은 역삼동 1호점의 입주 매장 매출이 두 달 만에 40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배달음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새로 진입하는 식당도 많아 ‘포화’ 논란도 인다.

30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외식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알지엠컨설팅 강태봉 대표는 “배달은 외식 매장들의 매출을 늘리는 데 분명 효과가 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이 너무 과열되고 있고, 배달수수료 증가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 창업 고려 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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