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꿈 이룬 ‘메가프랜차이지’ 성공스토리

하나의 매장을 운영할 때는 ‘가맹점주’에 머물지만,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면 ‘기업가’로서 경영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없다. 규모가 커지는 만큼 신경 써야 할 일도 많다.

 

‘메가 프랜차이지’란 가맹점주가 여러 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미국과 일본의 경우, 한 점주가 동일 브랜드 가맹점포를 10개 이상 운영하기도 한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미국이나 일본처럼 다점포를 운영하는 사례가 많지는 않지만, 점차 여러 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사업 노하우로 대형 이자카야전문점 ‘청담이상’ 3개 운영

서울 대치동과 삼섬동에서 대형 이자카야 전문점 세 곳(청담이상 대치점, 청담이상 삼성점, 청담이상 삼성2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강재영 씨(남, 45세)가 이에 해당된다.

 

그는 지난 2014년 9월 대치동에 231㎡(70평) 규모의 이자카야 전문점(청담이상 대치점)을 오픈 한지 6개월 만에 1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업성을 확신한 그는 삼성역 인근에 두 곳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사업 노하우 살려 외식업에 도전

그는 화장품 전문점, 의류사업, 생활용품점 등 14년간 꾸준히 사업을 운영해온 베테랑 사업가다.

그가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은 옷가게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을 도와 청소부터 옷 정리, 바코드 붙이는 일, 손님응대까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배워왔다.

 

줄곧 판매업만 종사하던 그가 외식업으로 성공한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사실 사업에 첫발을 들인 거은 외식업이었다.

23살 때 아버지가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물려받으면서 그의 첫 사업 단추가 끼어진 것이다. 하지만 3년 정도 운영했던 레스토랑의 사업 결과는 실패였다.

“군대를 갓 제대하고 할 일이 없을 때 부모님의 권유로 아버지께서 운영하고 있었던 레스토랑 경영을 했다. 그 당시에는 얼떨결에 맡은 매장이라 경영철학도 부족했고, 노력과 근성도 부족했다 생각한다.”

 

하지만 이 한 번의 실패가 그에게는 좋은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그는 사업가의 자녀답게 왜 실패했는지 분석하고 다음번에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일에만 열중했다.

그는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후 8년 동안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쉰 적이 없다고 전했다.

휴일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남들 다 가는 흔한 여름휴가도 그는 가지 못하고 사업에만 열중했다. 잠자는 시간도 아까워 새벽까지 사업구상을 하다 잠들기가 부지기수였다.

그렇게 한 가지 일에 열중한 결과 1개로 시작한 사업은 어느새 5개의 매장을 거느리는 사장으로 변해 있었다.

 

그 후 화장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많은 경쟁업체의 출현으로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던 중 ‘청담이상’을 알게 됐다고 한다.

“무엇보다 오래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주안점을 뒀다. 처음엔 디저트 카페로 구상했으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주점창업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가 주점이라는 업종으로 창업을 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우연히 들린 이자카야 전문점을 보게 됐기 때문이다.

그는 오랜만에 지인과 함께 조용한 곳에서 가볍게 한잔하기 위해 술집을 찾던 중 외관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청담이상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그였지만 도수가 낮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사케는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마시기에 적당했다.

또 사케와 함께 시킨 안주는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푸짐하고 고급스럽게 디스플레이 돼 있어 눈과 입을 만족시켰다.

“가격대 구성도 만족스러웠다. 특히 100여가지의 프리미엄 수제 안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누구나 와서 가볍게 한 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 포인트로 다가왔다.”

 

품격있는 분위기, 수제 요리로 입소문 

청담이상으로 창업을 하겠다고 결심 한 후 매장 이곳, 저곳을 다니며 공부도 많이 했다는 강 사장.

그는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따져, 최종적으로 청담이상을 선택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선릉역 인근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 지역은 신문사, 은행 등 크고 작은 회사와 오피스텔이 밀집돼 있고, 먹을거리가 많아 젊은 사람들이 자주 찾고 있다. 덕분에 평일과 주말에도 사람의 유입이 꾸준한 곳이기도 하다.

청담이상 대치점의 경우 3~40대 직장인 고객층의 방문이 많다.

이들은 대부분 시끄러운 음악이 나오는 곳을 피해 조용히 대화하며 술한잔 기울일 수 있는 곳으로 청담이상을 찾고 있다.

이 중 60%이상이 한번 방문해 맛과 분위기, 서비스에 만족해 재방문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재방문율이 높은 이유는 서비스와 맛에 있다고 강 씨는 자신 있게 말한다.

그의 두 번째 매장인 청담이상 삼성점은 삼성중앙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8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 인기가 많다.

그는 현재 총 2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중 2명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정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외식업의 경우 주 6일 근무하는 곳이 많지만, 강 씨는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원들을 배려해 주 5일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무강도가 높은 만큼 충분한 휴식시간을 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지 청담이상 매장의 10명 이상의 직원이 오픈 멤버일 정도로 근속연수가 길다.

현재 삼성점은 대치점에서 오래 근무했던 직원이 삼성점에서 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삼성2호점도 근속연수가 긴 직원들을 점장으로 두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릴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힘이 컸다. 세 곳의 점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믿을 수 있는 지점장을 두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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