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외식업 구조조정 '가족경영'으로부터 시작하자

많은 부작용 속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계속되고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시급 1만원의 최저임금이 확실시 될 것 같다.

외식업은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가장 충격을 받고 있는 업종으로 올 최저임금 적용만으로도 폐업과 대량실직이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은 2015년 9.8%에 불과한 평균 마진율이 지난 4년간 최저임금 50%의 인상으로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주 15시간 근무만으로도 4대 보험은 물론 주휴수당까지 부담하므로 사실상 인건비 절감을 위한 알바 채용의 의미도 없어졌다.

 

외식시장의 규모는 108조원, 종사자수 195만 명으로 서민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산업이다.

포화상태에 있는 외식업이 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구조조정의 길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쏟아지는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얻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에 몰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외식업의 발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Q.S.C(품질, 서비스, 위생관리)향상을 위한 노력과 무인화 시스템의 확대, 건전한 프랜차이즈의 육성과 지원이 뒤 따르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외식업이 꼭 고급스럽고 거창하게 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약간의 종업원을 두고 뼈 빠지게 고생하다가 결국 가진 돈 다 날리는 것 보다 1인 또는 가족위주, 오너셰프 체제로 생계유지가 가능한 실리적인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

다행히 혼밥족들이 늘어나 소형가게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 일본은 이미 외식업의 50% 이상이 오너셰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조리법을 직접 배운 부부가 함께 하는, 바쁜 시간대에는 아이도 돕는 가게, 자신의 가게에서 가족이 식사도 하고 또 가게와 자택이 공용이라면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정부도 부부만으로도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가진 프랜차이즈의 육성에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 홍은동 포방터 시장처럼 가족경영 업소들이 모인 곳에는 인건비 인상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고 이웃 일본은 주인이 조리와 판매를 겸하는 영세한 규모의 식당들이 ‘노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외식업은 경제가 어려운 중에서도 지난 10여 년간 GDP 성장률을 훨씬 상회하는 평균 9%의 성장을 해 왔다. 또 먹는 산업이라 수요가 사방에 널려 있기 때문에 무엇을 어떻게 파느냐가 문제이지 없는 수요를 억지로 만들어내야 하는 어려움은 없다. 지금은 인건비 부담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실리적인 가족경영에서 돌파구를 찾을 때이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역대 최대 규모 '2025 딜리버리위크 포크편' 개최… 전국 480여 개 매장 참여
미국육류수출협회(한국지사장 박준일)가 10월 17일(금)부터 10월 30일(목)까지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 협업해 배달 메뉴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2025 딜리버리위크 포크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배달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특히 풍부한 단백질과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는 미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맛과 건강, 가성비까지 삼박자를 모두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를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2025 딜리버리위크 포크편’에는 ▲고돼지 ▲덮덮밥 ▲도스타코스 ▲버텍스 ▲베어스타코 ▲스쿨푸드 ▲오봉집 ▲제육의 법칙 등 미국산 돼지고기를 활용해 각양각색의 메뉴를 선보이는 8개 브랜드, 480여 개 매장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30일까지 2주간 ‘쿠팡이츠’를 통해 해당 브랜드들의 U.S. Pork 행사 메뉴를 주문하면 최대 2천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할인 혜택과 함께 ‘코카-콜라 제로350ml’가 제공되며, 행사 메뉴 주문 시 코카-콜라 변온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태백시 추억과 단풍, 철암에 물들다, “쇠바우 레트로 구이 페스타” 개최
태백시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철암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일원에서 '2025 화(火)기애애, 매력철철(鐵鐵) 쇠바우 레트로 구이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을 단풍과 옛 추억의 정서를 결합한 감성 레트로 축제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관광객 간 소통을 목표로 기획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화로 테이블을 활용한 레트로 구이터 ▲추억의 DJ박스 ▲황금 단풍잎을 찾아라 ▲레트로 교복 포토존 ▲전통 놀이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레트로 구이터에서는 웰컴 구이 키트(마시멜로우, 쫀드기, 쥐포 등, 한정 수량)를 활용해 무료 체험이 가능하며, 추가 구이 재료는 장터 내 상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가 이용 영수증(5천원당 1회)을 활용하면 추억의 종이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1등 경품으로는 한우 세트가 제공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9월 17일 ‘제4회 꼼꼼나눔데이’에서 촬영한 장수사진을 전시해 지역 어르신들의 추억을 나누는 공간을 마련하며, 현장에서는 무료 장수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남궁 증 태백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단풍 정취 속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메뉴개발부터 내 식당 창업 위한 맞춤컨설팅까지! 외식창업 전문 교육 주목
맛집 창업의 꿈을 꾸는 예비창업자, 업종변경과 메뉴, 기술 등의 보완을 고민 중인 자영업자를 위한 솔루션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30년 경력의 외식전문컨설팅기업 ㈜알지엠컨설팅 산하 교육기관인 <알지엠푸드아카데미>의 ‘외식창업과정’이 그 주인공으로 맛집 브랜딩 전략부터 메뉴개발, 비법전수 등 외식업 경영의 핵심 노하우를 전한다. 시장성과 사업성이 뛰어난 외식 아이템만을 엄선,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은 오너셰프들과 최소 10년에서 30년에 이르는 경력을 갖춘 조리명장이 교육을 진행, 메인 상품부터 각종 찬류 등 한상차림까지 사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가능토록 몸에 익을 때까지 충분한 반복 연습을 지원한다.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의 경우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와 장사비법을 전수했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내 가게 홍보전략 등의 실무 중심의 기술도 함께 교육, 진행했다. 2025년 10월 진행되는 외식창업 과정 교육은 다음과 같다. ▲ 장어전문점 ▲ 개성손만두 요리전문점 ▲ 안동국시 전문점 창업과정 ▲ 이자카야 메뉴개발 ▲국밥 전문점 창업과정 ▲ 봉

J-FOOD 비즈니스

더보기